AI 핵심 요약
beta- 엔젤로보틱스가 29일 피지컬 AI용 액추에이터 팩트를 공개했다
- 팩트는 고급 제어 알고리즘과 6축 센서를 탑재했다
- 회사는 초기 100개 무상 제공 뒤 본격 공급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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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 로봇 기술 모듈화…피지컬AI 시장 공략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엔젤로보틱스는 피지컬 AI(Physical AI) 로봇용 액추에이터 모듈 '팩트(phact)'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보급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팩트는 엔젤로보틱스가 웨어러블 로봇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액추에이터 기술을 모듈화한 제품이다. 회사는 고성능 액추에이터 모듈을 국내에서 양산해 로봇 기업과 연구기관이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공급할 계획이다.
제품 개발은 엔젤로보틱스 미래기술원장인 공경철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교수가 주도했다. 공 원장은 20년 이상 액추에이터 제어 기술을 연구해왔으며, 직렬탄성구동기와 준직구동(QDD) 등 정밀 토크 제어 기술 개발에 참여해왔다.

팩트에는 능동 마찰 제거(AFC)를 비롯해 모델 기반 토크 추정기, 동특성 보상기, 임피던스 보상기, 동작속도 추정기 등 다양한 고급 제어 알고리즘이 적용됐다. 역기전력 보상기와 초고속 전류 제어 기술을 적용해 2.5kHz 대역폭의 전류 제어 성능을 구현했으며, 온도 제한과 동작 제한 등 안전 기능도 함께 탑재했다.
또 가속도와 각속도를 측정하는 6축 관성센서를 내장해 관절 움직임뿐 아니라 로봇 전체의 자세와 동작 상태를 추정할 수 있도록 했다. 회사는 이러한 기능이 AI 기반 로봇 제어 구현에 필요한 핵심 요소라고 설명했다.
엔젤로보틱스는 누구나 액추에이터를 쉽게 설정할 수 있도록 웹 기반 개발환경인 '팩트 스튜디오(phact studio)'도 함께 제공한다. 물리 상수 식별과 제어기 설정, 안전 코드 구성 등을 자동화해 개발 편의성을 높였으며, 주요 파라미터만 조정하면 다양한 형태의 로봇 개발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회사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지원을 받아 로봇 개발기업과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초기 생산 물량 100개를 무상 제공한다. 이후에는 피지컬 AI 협업 플랫폼 '원파이(onephai)'를 통해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공경철 엔젤로보틱스 미래기술원장은 "AI 소프트웨어의 성능을 실제 물리 환경에서 구현하기 위해서는 이를 뒷받침하는 하드웨어 기술이 필수적"이라며 "웨어러블 로봇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액추에이터 기술을 공유해 국내 로봇 기업들의 개발 기간을 줄이고 산업 생태계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엔젤로보틱스는 다음 달 3일 카이스트와 서울대 로봇 동아리 연합이 참여하는 '100시간 로봇 제작 해커톤'을 개최한다. 참가자들은 팩트 액추에이터 모듈을 활용해 로봇을 직접 제작하며 제품 활용성과 개발 편의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