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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엔젤로보틱스, '세계 최초 뇌-로봇'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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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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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젤로보틱스는 16일 235억원 규모 국책과제에 선정됐다.
  • 뇌-로봇 융합으로 사지마비 보행복원 기술을 개발한다.
  • 다만 영업손실 지속으로 실적 개선은 과제로 남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신경 직접 연결하는 양방향 '뇌-로봇' 개발 착수
235억 국책과제…KAIST·서울대 등 10곳 참여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엔젤로보틱스가 '뇌-로봇(Brain-to-Robot)' 융합이라는 차세대 기술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다만 100억원대 영업손실이 이어지는 등 실적이 기술 확장성을 뒷받침하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이번 200억원대 정부 과제가 원천기술 개발을 이어갈 발판이 될지 주목된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엔젤로보틱스는 지난 12일 산업통상부가 주관하는 '범부처첨단의료기기연구개발'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해당 사업의 과제명은 '운동-감각 동기화가 가능한 Brain-to-Robot 풀스택 시스템 개발 및 상용화'로, 총사업비는 235억4700만원에 달한다. 정부출연금은 202억5000만원(엔젤로보틱스 69.9억원), 민간부담금은 33억2000만원(엔젤로보틱스 23.3억원)으로 구성됐다. 회사분 정부지원 연구개발비는 자기자본의 21.4%에 해당한다.

과제 수행기간은 2026년 4월부터 2032년 12월까지 6년 9개월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서울대 산학협력단,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 10개 기관이 참여한다.

엔젤로보틱스 로고. [사진=엔젤로보틱스]

운동-감각 동기화가 가능한 Brain-to-Robot 풀스택 시스템은 외부 착용형 웨어러블 로봇을 넘어 신경을 직접 읽는 체내이식형 기기로 기술 축을 옮기는 시도다. 회사가 내건 목표는 사지마비 장애인의 보행·조작 기능 복원이다.

엔젤로보틱스 측은 이번 과제의 기대효과로 ▲Brain-to-Robot 융합을 통한 신산업 생태계 조성과 기술 방향성 제시 ▲뇌-로봇 통합 제어 원천기술 확보 ▲체내이식형 의료기기 분야의 선제적 규제 가이드라인 확립 ▲이식형 의료기기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는 고신뢰성 하드웨어 기술 내재화 등을 제시했다.

이번 과제의 핵심은 기술 난도다. 회사는 고해상도 피질내 전극 기반의 양방향 뇌신경 인터페이스와 인간 운동 제어 계층을 모사한 로봇 제어 아키텍처를 통합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감각 인코딩과 의도 디코딩을 동시에 수행하는 '세계 최초의 양방향 Brain-to-Robot 기술' 개발이 목표다.

양방향 Brain-to-Robot 기술은 회사가 그동안 제시해 온 웨어러블 로봇 4단계 가운데 최상단에 해당한다. 엔젤로보틱스는 웨어러블 로봇의 적용 범위를 인간능력 '회복', '유지', '증강', '초월'의 단계로 구분해 왔다. 신경을 직접 연결하는 이번 과제는 '인간능력 초월' 영역에 들어간다. 외골격을 몸에 두르는 방식에서 신경 신호를 직접 주고받는 방식으로 기술 계층이 한 단계 올라선 셈이다.

엔젤로보틱스, 웨어러블 로봇 엔젤슈트 H10 이미지. [사진=엔젤로보틱스]

회사는 그간 인간행동 의도파악, 정밀 힘 제어 구동기, 인간적응형 보행궤적·보조력 생성 등 3대 핵심 기술을 원천기술로 확보하고 이를 웨어러블 표준 플랫폼(WaSP)으로 묶어 제품군에 적용하고 있다. 2026년 3월 말 기준 출원·등록한 지식재산권은 총 173건(국내 163건, 국외 10건)에 이른다.

주요 제품은 임상 연구로 효과를 검증받았다. 뇌성마비 아동 90명을 대상으로 한 '엔젤렉스 M20' 보행 훈련 연구는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Network Open'에, 급성기 뇌졸중 환자 160명을 대상으로 한 다기관 무작위 대조시험(RCT) 결과는 뇌졸중 분야 권위지 'Stroke'에 게재됐다.

정부가 2024년 제4차 지능형 로봇 기본계획을 수립해 관련 산업을 육성 중인 가운데 외골격 웨어러블 로봇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다만 기술력과 시장 성장세가 곧바로 실적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은 엔젤로보틱스의 과제다.

실제로 엔젤로보틱스의 별도 기준 매출은 2024년 42억원에서 2025년 46억4100만원으로 소폭 늘어나는 데 그쳤다. 영업손실은 2024년 108억원에서 2025년 103억원으로 적자 행진을 기록 중이다. 올해 들어서도 흐름은 비슷하다. 올 1분기 매출은 5억원, 영업손실은 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2.7% 줄고 영업손실은 약 1억9000만원 늘었다. 지난해 실적에 부담이 됐던 생산·연구시설 투자와 인력 확대, 의정 갈등에 따른 국내 의료시장 위축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국책과제는 실적 부담을 일부 덜어줄 전망이다. 엔젤로보틱스가 받는 정부출연금이 69억9000만원으로 지난해 영업손실(103억원)의 절반을 웃돈다. 자체 비용으로 감당해야 할 원천기술 개발비의 상당 부분을 외부 재원으로 충당할 수 있어서다. 다만 기간과 조건의 불확실성은 변수다. 6년 9개월의 장기 과제인 데다 사업비와 수행기간이 정부 정책과 계약 당사자 간 협의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한편 엔젤로보틱스는 2017년 설립돼 2024년 3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보행재활 로봇 '엔젤렉스 M20'을 앞세워 국내 재활 웨어러블 로봇 시장에서 매출 기준 56%로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창업주인 공경철 이사회 의장 측(특수관계인 포함)이 약 30.6%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로, 설립 초기부터 전략적 주주로 참여한 LG전자가 2대 주주(상장 직후 기준 6.42%)로 자리 잡고 있다. 
 
회사는 그간 의료재활용 'angel MEDI', 'angel SUIT'와 산업현장 근력증강용 'angel GEAR', 로봇 부품 'angel KIT' 등으로 제품군을 넓혀 왔다. 2025년 5월에는 LIG넥스원과 국방용 의복형 웨어러블 로봇 시작품 제작 계약(9억원)을 맺는 등 국방·산업으로 수요처를 넓혀 왔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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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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