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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조정식 의장 "내년 개헌 본궤도 올릴 것…12월 3일 '국민주권의 날' 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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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정식 국회의장이 28일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개헌 논의를 본격화하고 12월 3일을 국민주권의 날로 제정하겠다고 했다.
  • 개헌자문위·국회 개헌특위·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국민 참여 개헌과 민생효능·미래도약·국익외교 국회 등 4대 비전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 탄소중립기본법 개정과 민생·개혁입법을 회기 내 신속 처리하고 대화와 중재를 통해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취임 첫 기자간담회…'국민과 함께 미래를 여는 국회' 비전
"원 구성 지연 송구…탄소중립기본법 등 민생·개혁 입법 속도"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조정식 국회의장이 취임 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의장 직속 자문위 출범과 국회 개헌특위 구성을 통해 내년 중 개헌 논의를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불법 비상계엄을 국민의 힘으로 극복한 12월 3일을 '국민주권의 날'로 제정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조 의장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취임 첫 기자간담회를 했다. 조 의장은 22대 후반기 국회 슬로건으로 '국민과 함께 미래를 여는 국회'를 제시하며 4대 비전을 발표했다.

조정식 국회의장. [사진 = 뉴스핌DB]

◆ "내년 개헌 본궤도 올릴 것"…4대 비전 제시

조 의장은 첫 번째 비전인 '국민주권 국회'를 설명하며 개헌 추진 의지를 명확히 했다. 조 의장은 "곧 의장 직속 헌법개정자문위원회를 출범시켜 개헌 로드맵과 의제를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조 의장은 "여야 협의로 국회 개헌특위를 꾸려 내년에 개헌 논의를 본궤도에 올려놓고 국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이 민주주의를 지켜낸 뜻을 기리기 위해 12월 3일을 '국민주권의 날'로 제정하고 입법박람회와 청원제도 활성화를 통해 국민 목소리를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또 ▲본회의 정례화와 민생법안협의체 가동 '민생효능 국회' ▲경제대도약위원회 발족과 인공지능(AI)·반도체 첨단산업 입법, 세종의사당과 행정수도특별법 추진 '미래도약 국회' ▲외교안보전략센터 설립과 초당적 의회외교, 남북 국회회담 모색 '국익외교 국회'도 비전으로 제시했다. 

조 의장은 원 구성 지연에 대해 "국회를 대표해 송구하다"며 "원 구성에 허비한 시간을 일하는 속도로 채우고 멈춰있던 민생 입법과 개혁 입법을 빠르게 본궤도에 올리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헌법불합치 결정이 난 탄소중립기본법 개정안을 오는 8월 말까지 통과시키고 본회의에 부의된 법안들은 해당 회기 내 처리를 원칙으로 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의장은 "대화와 소통을 가장 앞세우되 국정이 정쟁에 발목 잡혀 멈춰 서는 일만큼은 막겠다"며 "대화하되 머뭇거리지 않고 중재하되 국민의 편에서 결단하는 의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조정식 국회의장이 여야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과 24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22대 후반기 국회 개원을 맞아 현충탑을 참배하고 있다. 2026.07.24 kunjoo@newspim.com

다음은 조정식 국회의장 기자간담회 모두발언 전문이다.

국회의장으로 일한 지 어느덧 50일이 넘었습니다.

취임 직후 가장 먼저 언론인 여러분을 모시고
국회 운영 구상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만
지난주에야 원 구성이 마무리되어
다소 늦게 첫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원 구성 

취임하자마자 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는
국회 원 구성이었습니다.
국민께서 위임한 권한과 사명은
단 하루도 허투루 보내서는 안되기 때문입니다.

지난주 어렵게 원 구성이 완료되었는데
국회법이 정한 시한을 넘겨 원 구성이 늦게 완료된 점,
국회를 대표해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끈기를 갖고 대화하면서 대승적 결단을 내려주신
양당 원내대표와 원내지도부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이제는 속도입니다.
원 구성에 허비한 시간을 일하는 속도로 채우겠습니다.
멈춰있던 민생입법, 개혁입법을 빠르게 본궤도에 올리겠습니다.
당장 헌법불합치 결정이 난 탄소중립기본법 개정안을
8월 말까지 통과시켜야 합니다.

본회의에 부의되어 통과를 기다리고 있는 법안들도
신속하게 처리하겠습니다.

앞으로 상임위와 법사위를 통과해 본회의에 올라온 법안들은
해당 회기 내 처리를 원칙으로 할 것입니다.

일하는 국회, 성과 내는 국회를 만들라는 국민의 명령을
한순간도 잊지 않겠습니다.

그 첫걸음으로 가까운 시일 안에 여야 지도부와 만나
후반기 국회 운영에 대해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슬로건

원 구성에 매진하면서 한편으로 국회 사무처와 소속기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국회의 비전과 주요과제를 정리했습니다.

먼저 22대 후반기 국회의 슬로건과 비전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대전환과 복합위기 한복판에 서 있습니다.

기후위기와 인공지능, 국제정세의 불확실성 증대와 양극화 심화 등
하나하나가 국가의 명운을 가르는 중대한 도전들입니다.

국민의 삶을 지키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정치,
이것이야말로 지금 우리 국회에 주어진 시대적 사명입니다.

그 각오를 담아, 후반기 국회의 슬로건을
'국민과 함께 미래를 여는 국회'로 정했습니다.

국회가 국민주권을 공고히 세우고
국민의 행복과 대한민국 번영의 미래를 열어가겠다는 약속입니다.

국민과 함께 미래를 여는 국회로서
대한민국 경제의 대도약을 이끌고
국민이 효능감을 체감하는 국회를 만들겠습니다.

◆비전과 주요 역점사업

그 약속을 4개 비전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참여로 실천하는 '국민주권 국회'입니다.

국민이 지켜낸 민주주의를 국회가 제도로 뒷받침하겠습니다.

국민의 헌신으로 헌법과 민주주의를 구한 12월 3일을
'국민주권의 날'로 제정하겠습니다.

입법박람회와 청원제도를 활성화해 
국민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국회에 전달되도록 하겠습니다.

개헌은 지난 제헌절에 국민께 제안드린대로
차분하고 담대하게 추진하겠습니다.

곧 의장 직속 헌법개정자문위원회를 출범시켜
개헌 로드맵과 의제를 정리하겠습니다.

여야 협의로 국회 개헌특위를 구성해 
내년에 개헌 논의를 본궤도에 올려놓겠습니다.

이 논의 과정에 국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하겠습니다.

둘째, 우리 삶을 지키는 '민생효능 국회'입니다.

본회의를 정례화해 예측가능성을 높이고
국민의 삶과 안전에 직결된 법안을 신속 처리하는
민생입법 처리주간을 두겠습니다.

여야가 동의한 민생법안협의체를 가동해
민생 법안을 속도감 있게 처리하겠습니다.

돌봄과 교육, 주거 등 누구나 기본적인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기본사회 입법 제안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셋째, 성장과 번영의 '미래도약 국회'입니다.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바이오와 K-컬처 등 대한민국 먹거리를 책임질
미래 첨단산업 입법을 적기에 완수하겠습니다.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겠습니다.

국회와 경제계 간 상시협력체인 경제대도약위원회를 발족하고,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만들겠습니다.

사회적 약자와 노동계와의 사회적 대화도
중단 없이 이어가겠습니다.

국회 세종의사당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행정수도특별법도 연내 통과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국회도서관 광주분원 건립 등 균형발전 사업도
착실히 진척시키겠습니다.

넷째, 평화와 번영의 '국익외교 국회'입니다.

급변하는 세계 정세에 대응하기 위해
의회외교를 국가 외교전략의 한 축으로 키우겠습니다.

국회 처음으로 신설한 외교안보수석실과
싱크탱크인 국익외교자문위원회,
향후 설립할 외교안보전략센터를 주축으로 해 
의회외교의 전략과 체계를 갖추겠습니다.

경제안보 시대에 걸맞은 초당적 의회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겠습니다.

제헌절에 제안한 남북 국회회담 또한
서두르지 않되 인내심을 갖고 평화의 길을 모색하겠습니다.

아울러 우리가 일군 민주주의 경험을
K-민주주의'는 이름으로 세계와 공유하겠습니다.

이러한 4가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역점사업을 선정하고
분야별 의장 직속 자문위원회를 꾸려 내실을 기하겠습니다.

선언에 그치는 위원회가 아닌
입법과 제도개선의 성과로 답하는 위원회로 운영하고
그 결과를 국민 여러분께 투명하게 보고드리겠습니다.

저는 2003년 정치를 처음 시작했고
6차례 국민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그 시간 동안 제가 배운 것은
정치란 국민의 삶을 한 발짝이라도
앞으로 나아가게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국회의장으로서 대화와 소통을 가장 앞세우겠습니다.
의견이 다르면 다른 대로 마주 앉아 듣고
끈질기게 설득하고 또 설득하겠습니다.

대화와 타협을 최우선에 두되
국정이 정쟁에 발목 잡혀 멈춰 서는 일만큼은 막겠습니다.

대화하되 머뭇거리지 않고 중재하되
국민의 편에서 결단하는 의장이 되겠습니다.

국민 전체의 이익을 대변해야 하는 대한민국 국회의장으로서
국민의 삶이 걸린 문제 앞에서는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고 담대하게 나아가겠습니다.

진인사대천명의 자세로
의장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언론인 여러분께서도 민심의 직언을 전달하는 동반자로서
따뜻한 시선과 진심어린 비판을 함께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allpas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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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백 약발' 하루 만에 주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이 20일(현지시간) 전날의 급락분 일부를 되돌리며 다시 상승했고, 미 달러화도 장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소폭 반등했다.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바이백(환매) 규모를 최소 두 배로 확대하고 추가 확대 가능성까지 시사했지만, 시장에서는 미국의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높일 수 있다는 경계감이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미국의 국가부채가 사상 처음 40조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재무부가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할 경우 재정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국채 대신 달러화 약세로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날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5bp(1bp=0.01%포인트) 상승한 4.698%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4.4bp 오른 5.238%,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0.9bp 상승한 4.188%를 나타냈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미 재무부는 전날 10~30년 만기 장기 국채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바이백 규모를 회당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로 장기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자 시장 안정에 나선 것이다. 발표 직후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글로벌 국채 매도세도 진정됐다. 그러나 하루 만에 국채 수익률이 다시 상승하면서 재무부 조치의 효과가 지속될지를 둘러싼 의문이 커졌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국채 바이백 규모가 당초 발표한 40억달러보다 더 커질 수 있다며 추가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국채 수익률이 기초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미국 금리·모기지 거래 책임자인 마이클 로리지오는 베선트 장관의 발언보다는 국제유가 상승이 이날 국채 수익률 반등에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면 연준이 더욱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지원하는 국가를 상대로 "경제 전쟁(economic warfare)"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시작한 이란과의 전쟁으로 원유 공급망이 충격을 받은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를 다시 밀어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물가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높아졌다. 미국 5년물 물가연동국채(TIPS)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날 2.289%에서 2.338%로 상승했다. 10년물 TIPS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345%를 기록해 시장이 향후 10년간 미국의 물가상승률을 연평균 약 2.3%로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실시된 90억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TIPS 입찰에서는 응찰률이 2.8배를 기록해 최근 추세와 비슷한 수준의 수요가 확인됐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건을 소폭 웃돌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외환시장에서도 재무부의 바이백 정책을 둘러싼 평가가 이어졌다. 전날 바이백 확대 발표 직후 급락했던 달러화는 이날 장 초반 하락분을 만회하고 소폭 상승했다.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6% 상승한 98.89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0.01% 하락한 1.1676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장중 한때 1.171달러까지 올라 5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는 달러 대비 0.6% 하락한 달러당 159.12엔을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21일 오전 7시 기준 전장 대비 6.92% 하락한 1394.80원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재무부가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을 억제할 경우 미국의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달러화 약세로 옮겨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기금리가 재정적자 확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면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시장의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시장에서 이른바 '통화가치 희석 거래(debasement trade)'로 불린다. 정부 부채 확대와 통화가치 하락에 대비해 투자자들이 금이나 비트코인 등 대체 가치저장 수단으로 이동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CIBC 캐피털마켓의 세라 잉 외환전략 책임자는 "이는 베선트 장관이 시장을 시험하고 시장이 이에 맞서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발표가 더 나올 수 있지만 적어도 현재로서는 시장이 이를 그다지 신뢰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향후 금리 경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 내부의 우려가 한층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정책위원들이 금리 인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었으며 '많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 둔화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금리선물 시장은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35% 반영하고 있으며, 12월까지 한 차례 이상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67%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달 말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연설에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추가 단서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5% 상승한 7만2524.54달러까지 오르며 6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정적자 확대와 통화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체 가치저장 수단에 대한 수요가 다시 부각됐다. koinwon@newspim.com 2026-08-2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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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주 상폐' 중견기업들 비상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동전주 퇴출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중견기업 오너들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주주환원 확대는 물론 유상증자와 주식병합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주가 부양과 상장 유지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식병합 등 단순한 주당 가격 인상만으로는 상장폐지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결국 실적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시가총액 확대가 뒤따르지 않으면 상장 유지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상폐 위기 몰린 중견기업, 주식병합·자사주 매입으로 전방위 방어 21일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의 상장 유지 요건 강화로 퇴출 위기에 몰린 중견기업들이 주식병합과 주주환원 등 주가 방어책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인 가격 인상이라는 임시방편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한 만큼, 실적 개선과 시가총액 증대가 수반되지 않으면 상장폐지를 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이석훈 기자]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가장 빠르게 꺼내 든 카드는 주식병합이다. 여러 주식을 하나로 합치면 기업가치나 시가총액 변동 없이 주당 가격을 병합 비율만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에 관리종목 지정 대상이 된 36개 종목 가운데 15개는 주식병합을 예고했다. 한화투자증권에 의하면 상장폐지 개혁안이 발표된 지난 2월 1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추진된 액면병합은 276건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배 급증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액면가 500원, 주가 300원인 기업이 액면가를 2000원으로 병합하면 주가가 1200원이 되면서 동전주 요건을 피할 수 있다"며 "정부가 상장폐지 개혁 방안에 동전주 요건을 신설하면서, 이를 피하고자 많은 기업들이 주식병합을 단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유지 시가총액 기준에 대응하기 위한 증자도 주요 수단으로 꼽힌다. 당초 2027년 200억원, 2028년 300억원으로 상향 예정이던 코스닥 시총 기준은 제도 개편에 따라 2026년 7월 200억원, 2027년 1월 300억원으로 가용 시점이 조기 적용됐다. 플레이그램처럼 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달한 자금이 실제 사업 성과와 현금창출력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상장 유지의 관건이다. 주주환원 확대 역시 오너들이 선택하는 주요 방어 수단이다. 티쓰리는 오너 일가 주도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제시하며 자본 효율성 제고를 공식화했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는 주주 가치를 높여 시장의 저평가 인식을 해소하는 데 유용한 카드가 된다. 특히 지배주주가 승계 과정까지 고려해 특정 시기에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집중할 경우, 주가 방어와 지배구조 안정화를 동시에 노린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 중견기업 관계자는 "상장폐지 기준이 강화되면서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주식병합이나 증자, 자사주 매입 등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동원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 "주식병합만으론 상폐 못 면해"…체질 개선·실질 대책 시급 문제는 이러한 조치가 실질적인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을 때다. 주식병합은 기업가치를 바꾸지 못하고, 증자는 지분 희석과 재무 부담을 키울 수 있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 역시 이익과 현금흐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일회성 부양책에 그친다는 한계가 뚜렷하다. 이에 업계에서는 단기적인 주가 부양보다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은 채 장부상 자본만 늘리는 조치는 임시방편에 불과한 만큼, 비용 절감과 사업 재편 등 실질적인 체질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제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식병합을 실시하더라도 시가총액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상장폐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더구나 정부가 일시적 주가 부양을 통해 상폐를 회피할 수 없도록 세부 적용 기준과 시장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도 "주식 병합만으로는 상폐를 면하기 어렵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대주주의 출자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통해 주식 가치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8-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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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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