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브라질 증시는 21일 원자재·금융주 반등에도 이보베스파가 소폭 하락해 5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 미국의 브라질산 수입품 추가 관세 22일 시행을 앞두고 대선 여론조사에서 룰라 대통령이 보우소나루 의원을 결선 가정에서 앞선다는 결과가 나왔다.
- 중동 긴장으로 국제유가와 브렌트유가 상승하며 페트로브라스와 PRIO 등 에너지주가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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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브라질 증시는 21일(현지시간) 원자재 관련주와 금융주의 반등에 힘입어 회복을 시도했지만, 소폭 하락하며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브라질 대표 주가지수인 이보베스파는 전 거래일보다 0.026% 하락한 17만 3325.66에 거래를 마쳤다.
이보베스파 지수는 오전 장중 173,719.50포인트(+0.20%)까지 올랐다. 하지만 오전 거래 후반부터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고, 오후 중반까지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이후 페트로브라스(Petrobras), 발레(Vale), 은행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 낙폭을 모두 만회했다.
포럼 인베스티멘토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이자 공동창업자인 브루노 페리는 "선진국 시장을 선호하는 움직임이 뚜렷하다. 유럽 증시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이며 유가 상승 압력을 무시하고 있고, 투자자들은 미국 기업들의 실적 시즌에 낙관적인 기대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브라질 시장에서는 이날 리얼타임 빅데이터(Real Time Big Data)와 인덱사 페스키사스(Indexa Pesquisas)가 발표한 대선 여론조사 결과가 주목받았다.
두 조사 모두 차기 대선 결선투표 가정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Luiz Inácio Lula da Silva) 대통령(노동자당·PT)이 플라비우 보우소나루(Flávio Bolsonaro) 상원의원(자유당·PL)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미국이 브라질산 수입품에 대해 25% 추가 관세 부과 방침을 발표한 이후 처음 나온 여론조사로, 해당 관세 조치는 오는 22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달러/헤알 환율은 5.0717헤알로 헤알화 가치가 0.35% 올랐고, 브라질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4.770%로 0.040%포인트 상승했다.
라보뱅크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에서 "2026년 내내 국내와 해외 시장 간 금리 격차가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과 글로벌 달러화 회복 가능성을 고려할 때, 환율은 2026년 말까지 달러당 5.35헤알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 유가 상승에 페트로브라스 강세…중동 긴장에 에너지주 주목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브라질 최대 석유기업 페트로브라스(Petrobras)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이날 페트로브라스 보통주(PETR3)는 전 거래일 대비 1.43% 상승했고, 우선주(PETR4)도 1.24% 올랐다.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면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고, 국제유가가 상승한 영향이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이날 배럴당 91.01달러로 2% 상승했다.
유가 상승세는 페트로브라스뿐 아니라 다른 에너지 관련주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브라질 석유기업 PRIO(PRIO3) 역시 0.85%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특히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을 주시 중으로, 영국 해상무역작전국(UKMTO)에 따르면 최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운항량은 3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감소했다.
여기에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 해상 운송을 위협하면서 바브엘만데브 해협(Bab-El-Mandeb)의 항행 위험도 새로운 변수로 부상했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