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인도 스카이루트가 18일 비크람-1 로켓을 발사해 지구 저궤도 안착에 성공했다
- 이번 성공으로 인도는 미국·중국에 이어 세 번째 민간 궤도 로켓 발사국이 됐다
- 정부 지원 속 민간 우주산업이 급성장하며 2033년까지 우주경제를 440억달러로 키운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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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 비행, 상업 비행까지 몇 차례 더 시험 발사할 것"
"인도 우주산업 우주 임무 전 과정 독자적 수행 역량 갖췄음 보여줘"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 우주 스타트업 스카이루트 에어로스페이스(스카이루트)의 로켓이 지구 저궤도 진입에 성공했다. 민간 우주기업이 개발한 궤도 로켓 발사에 성공한 나라는 미국, 중국에 이어 인도가 세 번째다.
19일(현지 시각) 로이터 등에 따르면, 스카이루트는 전날 인도 동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스리하리코타의 사티시 다완 우주센터에서 발사한 궤도 로켓 '비크람-1(Vikram-1)'이 450km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비행은 로켓의 추진·항법·유도·제어 시스템을 실제 비행 환경에서 검증하고, 향후 상업 발사를 위한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한 시험 발사로, 당초 발사 예정 시각보다 35분 늦게 이륙했다.
길이 약 22m의 비크람-1은 저궤도에 최대 350kg의 탑재체를 저궤도에 운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고체연료 3단과 3D 프린팅 엔진을 장착한 액체연료 궤도조정모듈로 구성되며, 이러한 기술 조합이 인도에서 실제 비행에 사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인도 국내외 기관의 기술 시연 위성과 궤도 실험 장비 등 여러 탑재체가 실렸다.
스카이루트는 성명에서 "'미션 아가만(산스크리트어로 도착이라는 의미)'은 대성공"이라며 "이번은 시험 비행이며, 정기 상업 비행에 들어가기 전까지 몇 차례 더 시험 발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카이루트는 2027년 최대 1,000kg의 화물을 저궤도에 안착시킬 수 있는 비크람-2를 발사하고, 재사용 로켓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스카이루트는 인도우주연구기구(ISRO) 엔지니어 출신들이 2018년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직원 수 900여 명, 평균 연령 28세로, 2022년 11월 준궤도 로켓 비크람-S를 쏘아 올리며 인도 민간 우주발사의 포문을 열었다.
구글의 초기 투자자이자 알파벳(Alphabet) 이사인 실리콘밸리의 억만장자 벤처 캐피털리스트 람 슈리람(Ram Shriram) 등 세계 투자자들의 투자를 유치하며 주목을 받아 왔으며, 지난 5월에는 싱가포르 국부펀드 GIC 등으로부터 6,000만 달러를 조달하며 기업가치 11억 달러를 기록, 설립 8년 만에 인도 딥테크 벤처 기업 중 최초로 '유니콘(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비상장사)' 반열에 올랐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비크람-1의 성공적인 발사 이후 스카이루트 측에 직접 전화를 걸어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스카이루트의 이번 성공을 계기로 인도의 민간 우주산업 개발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 정부는 ISRO가 독점해 온 우주산업을 2020년 민간에 개방하며 스타트업 육성에 나섰고, 7월 기준 약 400여 개의 우주 스타트업을 보유 중이다.
인도 정부는 현재 약 80억 달러(약 11조 7,960억 원) 규모인 자국 우주경제 시장을 2033년까지 440억 달러 규모로 키운다는 목표다.
인도우주협회(ISpA) 바트 사무총장은 "스카이루트가 인도 최초로 완전한 민간 궤도 비행을 수행함으로써 국내 산업이 우주 임무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할 역량을 갖췄음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hongwoori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