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금융당국이 21일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규제 강화로 웩더독 현상이 2개월 내 완화될 것이라 분석했다.
- DB증권은 변동성 잠식과 규제 영향으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운용자산이 약 50영업일 동안 5조5000억원 수준까지 자연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 설태현 연구원은 기본예탁금 상향·사전교육·신용거래 제한·신규 상장 중단 등으로 신규 자금 유입이 줄어들며 유동성 왜곡과 웩더독 영향이 점차 완화될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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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금융당국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규제를 강화한 가운데 시장 변동성을 키운 '웩더독(Wag the Dog)' 현상이 약 2개월에 걸쳐 완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레버리지 ETF의 구조적 특성인 변동성 잠식으로 운용자산(AUM)이 자연 감소하는 데다 기본예탁금 상향 등 규제까지 더해지면서 신규 자금 유입이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DB증권은 21일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관련 기계적 분석' 보고서를 통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적정 운용자산(AUM)을 약 5조5000억원으로 추산했다.
현재와 같은 변동성이 이어지고 신규 자금 유입이 제한될 경우 약 50영업일, 2개월 정도면 적정 수준까지 자연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설태현 DB증권 연구원은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 상장 전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장중 거래 데이터를 비교해 보면 수급 왜곡이 구조적으로 심화됐다"고 진단했다.
설 연구원에 따르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출시 전 개별 종목의 주가가 10% 이상 급변한 날을 기준으로 장 마감 동시호가 거래대금 비중 평균은 SK하이닉스 6.6%, 삼성전자 5.3% 수준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단일종목 ETF 상장 이후 장 마감 동시호가 거래대금 비중은 SK하이닉스가 평균 6.6%에서 9.1%로, 삼성전자는 5.3%에서 8.9%로 높아졌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최대 13.8%, 삼성전자는 최대 12.5%까지 치솟으며 고변동성 장세에서 유동성 왜곡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레버리지 ETF는 일일 목표 수익률을 맞추기 위해 장 마감 동시호가에 대규모 리밸런싱 주문을 집행하는 구조다. 설 연구원은 "장 막판 호가 갭 폭증과 익일 시가 갭 반전은 기초자산과 시장 전반의 변동성 위험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금융당국이 발표한 기본예탁금 상향과 사전교육 강화, 신용거래 제한, 신규 상장 중단 등 보완대책은 시장 안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규 자금 유입이 제한되면 레버리지 ETF 운용 규모가 점차 축소되면서 웩더독 현상도 시차를 두고 완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설 연구원은 "투자자 보호를 위한 사전교육, 기본예탁금 상향, 신용거래 제한 등 진입요건과 운용규제를 강화하는 흐름으로 추가적인 신규 자금 유입이 제한적일 경우 왝더독 영향은 시차를 두고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금융당국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과열을 막기 위해 신규 상품 상장을 잠정 중단하고 개인투자자의 기본예탁금을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상향하는 등 투자자 보호 대책을 발표했다.
plu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