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후티 반군이 14일 사우디 남부 공군기지를 미사일·드론으로 공격했다
- 사우디는 남부 4곳에 경보를 발령했고 민간인 13명이 다쳤다
- 유가가 급등한 가운데 미군은 직접 개입을 거부하며 사태가 확산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남부 주요 군사기지를 겨냥해 새로운 공격을 감행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후티 반군은 이날 사우디 남부 카미스 무샤이트의 공군기지를 향해 수십 발의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후티 측은 이번 공격이 사우디의 예멘 내 공습에 대한 보복이라며, 기지 내 전투기 격납고와 레이더 시스템, 활주로, 탄약고 등을 정밀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사우디 당국은 해당 지역을 포함한 남부 4개 도시에 비상 경보를 발령했다. 사우디 주도 아랍연합군은 이번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카미스 무샤이트, 아브하, 타이프 등 3개 남부 도시에서 민간인 13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이번 공격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이라크 민병대가 지난 10일 사우디의 동서 송유관을 타격해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는 홍해 수송로를 마비시킨 지 불과 며칠 만이다. 이 가운데 이날 오만에서 열릴 예정이던 이란과 걸프 아랍국 간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관련 외교 회담마저 전격 연기되면서 외교적 해결 기대감도 냉각됐다.
시장에서는 사우디 파이프라인 가동 중단에 이어 후티의 추가 공습까지 이어지자 전 세계 석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졌으며, 이에 따라 이날 국제 유가는 한때 4% 이상 급등했다.
후티 반군은 예멘 내에서도 세력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지난 11일 홍해 입구의 전략적 요충지인 페림섬을 점령했고, 홍해 항구 도시 모카 등 주요 지역을 잇따라 손에 넣었다. 국제이주기구(IOM)는 이번 달 들어서만 예멘 주민 8만 2천 명이 전투를 피해 피난했다고 추산했다.
전선이 가파르게 확대되면서 사우디 측은 미군에 직접적인 군사 개입을 강력히 요청하고 있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표적 정보 공유와 비살상 군사 지원 수준만 유지하며 직접적인 군사 개입에는 선을 긋고 있다. 로이터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현재도 사우디의 요청을 수용하지 않고 있다.
한편, 이날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호르무즈 해협 남부에서 유조선 '엘 가이아(El Gaia)'호가 기뢰에 폭발했다고 주장하며 해협 통제를 재확인했으나,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엘 가이아호는 지난달 이란의 미사일에 맞아 이미 운항이 불가능해진 상태였고, 이란이 주말에 드론으로 재차 공격한 것"이라며 이란 측의 발표를 "거짓말"이라고 일축했다.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