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윤희근 전 경찰청장이 21일 통일교 수사무마 의혹 관련 종합특검에 두 번째로 출석했다.
- 윤 전 청장은 혐의가 존재하지 않는 허무맹랑한 프레임이라며 정치적 수사가 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 종합특검은 통일교 해외 원정도박 첩보가 사건으로 전환되지 않은 과정과 권력층 개입·정보 누설 여부를 집중 수사하고 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첩보 무마 지시 여부·통일교 유출 경위 추궁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통일교 고위 간부들의 해외 원정도박 수사 무마 의혹을 받는 윤희근 전 경찰청장이 21일 2차 종합특별검사팀(종합특검)에 두 번째로 출석했다. 지난달 23일 첫 조사 이후 약 한 달 만에 모습을 드러낸 윤 전 청장은 자신의 혐의에 대해 "허무맹랑한 프레임"이라고 일축했다.
윤 전 청장은 이날 오전 9시45분께 경기 과천시 종합특검 사무실에 직권남용과 공무상비밀누설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도착했다.

그는 '통일교 수사무마 혐의를 그대로 부인하는지'라는 질문에 "혐의 부인이라는 말도 동의하기 어렵고, 사안 자체가 존재하지 않은 허무맹랑한 프레임"이라고 밝혔다.
이어 "종합특검이 실체적 진실을 발견하기 위한 수사를 한다고 기대하고 싶다"며 "정치적 수사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자신의 혐의에 대해 "경찰이 피의자한테 범죄 기밀을 유출하고 수사를 무마하는 그런 조직이 아니다"라며 "나 개인뿐 아니라, 수사에 종사하는 경찰 지휘부나 동료를 어떻게 보면 명예훼손한 모욕적인 사안으로 보고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이날 들어가봐야 알겠지만 본인들(종합특검 측)이 짜 놓은 프레임에 안 맞으니까 답답해하는 것 같다는 생각은 드는데, 역사의 수레바퀴는 돌고 돈다"며 "있는 그대로 아는 범위 내에서 당당하게 얘기하겠다"고 덧붙인 뒤 조사실로 향했다.
윤 전 청장은 경찰이 2008∼2011년 통일교 고위 간부들의 600억원대 해외 원정도박 첩보를 입수하고도 정식 수사에 착수하지 않도록 하는 데 관여하고, 관련 내용이 통일교 측 등에 유출되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다.
윤 전 청장은 지난달 첫 조사 당시 "퇴임하는 날까지 통일교 관련해 '통' 자도 들어본 바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한 바 있다. 첩보가 실제 보고·처리된 시점도 자신이 경찰청장으로 임명되기 전인 2022년 5월로, 당시 경찰청 경비국장(치안감)이었던 자신은 관여할 위치가 아니었다는 입장이다.
종합특검은 첫 조사 이후 당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범죄정보과에서 사건을 담당한 조사 경찰관과 강원경찰청 소속 경찰관을 추가로 불러 조사했다. 전날에는 당시 국수본 범죄정보과장을 소환해 첩보 보고·처리 과정과 상부 지시 여부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종합특검은 수사 가치가 있는 첩보가 정식 사건으로 전환되지 않은 과정에 권력층의 개입이 있었는지와 관련 내용이 통일교 측에 누설된 경위를 핵심 수사 대상으로 보고 있다.
종합특검은 이날 윤 전 청장을 상대로 통일교 첩보를 보고받았는지, 보관 처리를 지시하거나 승인했는지, 대통령실이나 정치권 관계자로부터 관련 요청을 받았는지 등을 캐물을 방침이다.
yek10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