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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읽는 경제] ④ AI는 누구의 임금을 올리고 누구의 일을 흔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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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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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가 9일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직업을 없애기보다 과업을 재배치하는 방향으로 나타났다.
  • 임금 격차의 핵심은 AI를 반복업무 대체도구가 아닌 고부가가치 판단·설계 과업을 늘리는 보완재로 쓰느냐에 달렸다.
  • 해법은 직업명 중심이 아닌 과업 중심 훈련과 AI 활용 규칙을 통해 절감된 시간을 고부가가치 업무로 전환하는 정책·기업 설계에 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디지털 양극화 2.0] 기획기사 4편
AI는 직업보다 과업을 먼저 바꾼다
보완되는 노동과 대체되는 노동의 차이
노동시장 정책은 직무 단위로 다시 짜야
 

과거 디지털 격차는 스마트폰, 인터넷, 키오스크, 공공앱을 얼마나 잘 쓰느냐의 문제였다. 그러나 생성형 AI가 업무와 산업 현장에 빠르게 들어오면서 격차의 기준이 바뀌고 있다. 이제 핵심은 AI에 접속할 수 있느냐가 아니다. 핵심은 더 좋은 AI를 쓸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느냐, AI를 업무 시스템으로 설계할 수 있느냐, 기업이 AI 인프라와 데이터를 갖추고 있느냐이다. 즉 디지털 양극화는 '접속 격차'에서 생산성 격차, 임금 격차, 기업 경쟁력 격차, 산업 구조 격차로 이동하고 있다.

뉴스핌은 '[디지털 양극화 2.0] 기획시리즈 6부작'을 통해 AI 확산이 개인의 생산성과 임금, 기업의 경쟁력, 산업 생태계의 격차를 어떻게 재편하고 있는지 짚고, 새로운 디지털 양극화를 완화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구조적으로 분석한다.

[디지털 양극화 2.0] 기획시리즈 6부작
① AI는 공짜인데 왜 생산성 격차는 더 커지는가
② 질문하는 사람은 남고, 지휘하는 사람은 앞서간다
③ 중소기업 AI 격차는 구독료보다 데이터 정리에서 시작된다
④ AI는 누구의 임금을 올리고 누구의 일을 흔드나
⑤ AI 시대의 문맹은 답을 검증하지 못하는 사람이다
⑥ AI 격차 해법은 구독료 지원이 아니라 공공 지능 인프라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경제부장 = 인공지능(AI)이 일자리를 빼앗을 것이라는 불안은 이미 일상적인 질문이 됐다. 사무실에서는 보고서 초안, 번역, 회의록, 이메일, 자료 검색을 AI가 대신한다. 고객센터에서는 상담 보조 AI가 답변을 추천한다. 개발자는 코드 초안을 AI에게 맡기고, 마케터는 광고 문안과 이미지 시안을 AI로 만든다.

겉으로 보면 AI는 사람의 일을 대체하는 기술처럼 보인다. 하지만 노동시장 안에서 벌어지는 변화는 그보다 복잡하다. AI는 직업 전체를 한 번에 없애기보다, 직업 안에 들어 있는 여러 과업을 먼저 쪼갠다. 반복적이고 규칙화하기 쉬운 일은 AI로 넘어가고, 판단과 책임, 조정과 설계가 필요한 일은 사람에게 남는다.

문제는 AI가 일자리를 없애느냐가 아니다. 문제는 어떤 과업은 AI에 넘어가고, 어떤 과업은 AI와 결합해 더 비싸지는가이다.

이 차이가 임금을 가른다. AI를 자신의 능력을 키우는 보완재로 쓰는 사람은 더 많은 일을 더 빠르게 처리한다. 반대로 AI가 대신할 수 있는 반복 업무에 머무르는 사람은 성과 압박과 대체 위험에 노출된다. AI 시대의 노동시장 격차는 일자리의 유무보다 일의 재배치에서 시작된다.

[AI 일러스트 = 정성훈 기자]
AI는 일자리를 지우기 전에 일을 쪼갠다

AI 충격을 이해하려면 먼저 직업과 과업을 구분해야 한다. 직업은 여러 과업의 묶음이다. 기자라는 직업 안에는 취재, 자료 검색, 통계 분석, 인터뷰, 기사 작성, 제목 작성, 팩트체크, 출입처 관리가 들어 있다. 회계사의 일에는 증빙 검토, 전표 처리, 세법 해석, 리스크 판단, 고객 상담이 섞여 있다. 변호사의 일에는 판례 검색, 계약서 검토, 전략 수립, 의뢰인 상담, 법정 대응이 포함된다.

AI는 이 직업 전체를 한 번에 대체하지 않는다. 먼저 과업을 건드린다. 자료 검색, 초안 작성, 단순 번역, 문서 요약, 반복 보고서 작성, 기본 고객응대, 코드 보조처럼 패턴이 뚜렷한 일부터 가져간다.

반면 남는 일도 있다. 현장 맥락을 파악하고, 이해관계자를 설득하고, 법적·윤리적 책임을 지고, 복잡한 판단을 내리고, 조직의 방향을 정하는 일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오히려 AI가 반복 업무를 줄일수록 이런 고부가가치 과업의 중요성은 커질 수 있다.

따라서 "AI가 내 직업을 없앨까"라는 질문보다 중요한 것은 "내 직업 안에서 어떤 일이 AI로 넘어가고, 나는 어떤 일을 더 잘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이다.

AI는 일자리를 지우기 전에 일의 단위를 바꾼다.

임금이 오르는 사람은 AI와 보완관계를 만든다

AI는 모든 노동자의 임금을 동시에 올리지 않는다. AI와 보완관계를 맺는 사람에게 먼저 보상이 간다.

OECD는 한국 노동시장에 대한 AI 영향 분석에서 고소득·고숙련 직업, 컴퓨터 사용 비중이 높은 직업에서 AI 노출이 고용 및 임금 성장과 긍정적으로 연결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생성형 AI 노출도와 정규직 임금 증가 사이에 양의 관련성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반면 저소득·저숙련 노동자는 같은 방식의 혜택을 충분히 누리지 못하거나 그 효과가 약할 수 있다고 봤다.

[AI 일러스트 = 정성훈 기자]

이 대목은 중요하다. AI는 단순히 기술을 잘 아는 사람에게만 유리한 것이 아니다. AI가 처리한 기초 작업을 바탕으로 더 높은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사람에게 유리하다.

예를 들어 같은 기획자라도 차이는 벌어진다. 한 사람은 AI에게 아이디어 몇 개를 받아보고 끝낸다. 다른 사람은 시장자료, 고객 데이터, 경쟁사 동향, 비용 구조를 AI로 정리한 뒤 여러 시나리오를 비교하고 실행안을 만든다. 전자는 AI를 참고도구로 쓴다. 후자는 AI를 분석 엔진으로 쓴다.

같은 회계 담당자도 다르다. 한 사람은 AI로 이메일 문구를 다듬는다. 다른 사람은 반복 증빙 정리, 비용 항목 분류, 이상 거래 탐지, 세법 변경 요약을 AI로 처리하고 검토 시간을 리스크 판단에 쓴다. 같은 AI를 써도 임금으로 연결되는 생산성은 다르다.

AI 시대에 몸값이 오르는 사람은 AI를 많이 쓰는 사람이 아니다. AI가 줄여준 시간을 더 높은 판단과 책임으로 옮기는 사람이다.

흔들리는 사람은 반복 과업에 갇힌다

AI가 위협하는 것은 직업명이 아니라 반복 과업에 갇힌 노동이다. 자료 입력, 단순 분류, 반복 문서작성, 초급 리서치, 기본 문의 응대, 형식적 보고서 작성은 AI가 빠르게 따라잡기 쉬운 영역이다.

이런 과업은 과거에는 신입과 주니어의 훈련 통로였다. 자료를 찾고, 표를 만들고, 초안을 쓰고, 선배에게 고쳐 받으면서 업무 감각을 익혔다. 그런데 AI가 이 입구 업무를 줄이면 신입의 성장 경로도 흔들린다. 단순 업무를 반복하며 배우던 시간이 줄어들고, 더 이른 시점부터 검증, 판단, 조정 능력을 요구받을 수 있다.

이는 노동시장에 새로운 압박을 만든다.

첫째, 신입 채용의 기준이 바뀔 수 있다. 기업은 단순 자료정리 능력보다 AI 결과물을 검토하고 업무 맥락에 맞게 수정할 수 있는 사람을 원하게 된다.

둘째, 중간 숙련의 사무직이 압박을 받을 수 있다. 반복 보고, 단순 관리, 기본 분석에 머무르는 직무는 AI로 대체되거나 인력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

셋째, 노동강도가 달라질 수 있다. AI가 업무를 줄여주는 대신 "AI로 더 많이, 더 빨리 하라"는 압박이 생길 수 있다. 생산성 도구가 성과 압박 도구로 바뀌는 순간이다.

AI가 인간을 완전히 대체하지 않더라도, 특정 과업을 가져가면 그 과업에 기대어 임금을 받던 사람의 협상력은 약해진다.

[AI 일러스트 = 정성훈 기자]
자동화 위험은 이미 노동시장 전반의 문제다

한국 노동시장도 이 위험에서 자유롭지 않다. KDI는 AI의 한국 노동시장 자동화 가능성을 분석한 보고서에서 2023년 기준 현재 일자리의 38.8%가 업무의 70% 이상을 자동화할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일부 직업군만의 문제가 아니라 노동시장 전반의 과업 구조가 AI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물론 자동화 위험이 곧바로 일자리 소멸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특정 업무가 자동화 가능하다는 것은 그 일이 AI로 대체될 수도 있고, AI와 결합해 더 빠르게 처리될 수도 있다는 뜻이다. 중요한 것은 조직이 그 변화를 어떻게 흡수하느냐다.

기업이 AI를 단순 비용절감 수단으로만 보면 자동화된 과업만큼 인력을 줄이는 방향으로 갈 수 있다. 반대로 AI를 업무 재설계 수단으로 보면 반복 과업에서 절감한 시간을 고객관리, 품질 개선, 신사업 기획, 위험관리로 옮길 수 있다.

노동시장 정책도 마찬가지다. 자동화 가능성이 높은 직무를 단순히 보호하는 방식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그 직무 안에서 사람이 계속 맡아야 할 과업을 찾아내고, 노동자가 그 과업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훈련해야 한다.

AI 시대의 고용정책은 일자리를 지키는 정책을 넘어, 일의 내용을 바꾸는 정책이어야 한다.

AI가 줄인 시간은 어디로 가는가

AI는 업무 시간을 줄일 수 있다. 그러나 줄어든 시간이 곧바로 생산성 통계로 잡히는 것은 아니다.

최근 한국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는 생성형 AI를 업무에 사용하는 노동자가 51.8%에 이르고, 생성형 AI 활용이 근로시간을 3.8% 줄이는 효과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다만 시간 절감과 산출 증가 사이의 상관관계는 거의 없었다고 설명했다. 절감된 시간이 곧바로 더 많은 결과물로 전환되지 않을 수 있다는 뜻이다.

이 결과는 현장의 체감과 맞닿아 있다. AI로 초안을 빨리 만들었지만, 상사가 더 많은 버전을 요구하면 노동자는 쉬지 못한다. 회의록 정리 시간이 줄었지만, 그 시간에 다른 회의가 들어오면 생산성 향상은 체감되지 않는다. 자료 검색 시간이 줄었지만, AI 답변을 검증하고 오류를 고치는 시간이 늘면 업무 부담은 그대로일 수 있다.

반대로 절감된 시간이 더 깊은 분석과 판단에 쓰이면 생산성은 질적으로 오른다. 문제는 기업이 그 시간을 어떻게 배분하느냐다. AI가 만든 시간 여유를 더 많은 산출물 요구로만 채울지, 고부가가치 업무로 옮길지가 노동시장 충격의 방향을 결정한다.

AI 생산성은 기술만의 문제가 아니다. 조직 운영 방식의 문제다.

[AI 일러스트 = 정성훈 기자]
기업은 AI를 도입하지만, 직원은 압박을 느낄 수 있다

기업과 노동자가 AI를 바라보는 방식은 다르다. OECD가 소개한 한국노동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기업과 노동자는 AI가 직무 성과와 생산성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데 비교적 비슷하게 평가했다. 하지만 직무 만족도에 대해서는 차이가 있었다. 기업은 평균 2.88점, 근로자는 2.67점으로 평가해 근로자 쪽이 더 낮았다.

이는 AI 도입의 이중성을 보여준다. 기업에게 AI는 생산성 향상 도구다. 노동자에게 AI는 업무를 줄여주는 도구일 수도 있지만, 동시에 더 빠른 처리와 더 많은 산출물을 요구하는 압박이 될 수도 있다.

AI가 좋은 도구가 되려면 사용 규칙이 필요하다. AI 결과물을 어느 수준까지 인정할지, 오류 책임은 누가 질지, 검증 시간은 업무시간으로 인정할지, 직원의 개인 구독료 부담은 어떻게 처리할지, AI 활용 성과는 어떻게 평가할지 정해야 한다.

규칙 없이 AI만 도입하면 격차가 커진다. AI를 잘 쓰는 사람은 더 앞서가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더 불안해진다. 조직은 생산성 향상을 얻지만 노동자는 통제감 상실을 느낄 수 있다.

AI 도입은 기술 문제가 아니라 노사관계와 조직문화의 문제이기도 하다.

해외에서도 AI 충격은 '불평등' 문제로 읽힌다

국제기구들도 AI의 노동시장 영향을 불평등 문제로 보고 있다. IMF는 AI가 전 세계 일자리의 약 40%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선진국에서는 그 비율이 약 60%에 이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AI는 일부 노동자의 생산성을 높이지만, 일부 노동자의 노동수요와 임금에는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어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미국의 직장인 조사에서도 AI 활용은 화이트칼라 중심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Gallup은 2025년 조사에서 화이트칼라 근로자의 27%가 업무에서 AI를 자주 사용한다고 답했으며, 이는 2024년보다 12%포인트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기술, 전문서비스, 금융 분야에서 AI 사용 비중이 특히 높았다.

[AI 일러스트 = 정성훈 기자]

이 흐름은 한국에도 시사점을 준다. AI는 육체노동보다 지식노동을 먼저 흔든다. 과거 자동화가 공장과 생산라인의 문제였다면, 생성형 AI는 사무실과 전문직, 기획·관리·분석 업무의 문제다. 그래서 충격은 더 넓고 조용하게 온다.

AI가 사무직의 생산성을 높이면 좋은 일이다. 그러나 그 혜택이 고숙련·고소득층에 집중되고, 반복 업무 종사자와 신입에게 부담으로 돌아가면 노동시장 격차는 더 커질 수 있다.

AI는 기술혁신인 동시에 분배 문제다.

이해관계자별 충격은 다르게 나타난다

AI 노동시장 재편은 이해관계자별로 다른 얼굴을 갖는다.

노동자에게 AI는 기회이자 압박이다. 숙련 노동자는 AI를 활용해 더 높은 부가가치를 만들 수 있다. 하지만 반복 과업 중심 노동자는 대체 위험과 성과 압박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기업에게 AI는 비용절감과 생산성 향상의 수단이다. 같은 인력으로 더 많은 일을 처리할 수 있고, 고객응대와 문서작업, 코드 작성, 데이터 분석 속도를 높일 수 있다. 그러나 AI 도입이 업무 재설계 없이 이뤄지면 오류 검증 비용과 내부 혼란이 커질 수 있다.

신입과 청년층에게 AI는 양면적이다. AI를 잘 쓰면 경력 부족을 보완할 수 있다. 반대로 단순 초안 작성과 자료정리 업무가 줄어들면 현장에서 배우는 입구가 좁아질 수 있다.

정부에게 AI는 생산성 위기를 풀 기회다. 한국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성장잠재력이 약해지고 있다. AI가 노동생산성을 높이면 구조적 저성장을 완화할 수 있다. 그러나 재교육과 안전망 없이 AI가 확산되면 임금 격차와 직무 불안이 커질 수 있다.

교육기관에는 새로운 과제가 생긴다. 더 이상 지식 전달만으로는 부족하다. AI가 만든 답을 검증하고, 문제를 정의하고, 자료를 구조화하고, 협업하는 능력을 가르쳐야 한다.

AI 노동시장 충격은 하나의 정책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고용, 교육, 산업, 중소기업, 복지 정책이 함께 움직여야 한다.

[AI 일러스트 = 정성훈 기자]
한국 구조의 병목은 '직업명 중심' 훈련이다

한국 노동시장 정책의 큰 병목은 직업명 중심 사고다. 어느 직업이 유망한지, 어떤 자격증이 필요한지, 어떤 직종이 사라질지를 묻는 방식이다. 그러나 AI 시대에는 직업명만으로 위험을 판단하기 어렵다.

같은 사무직이라도 과업 구성이 다르다. 한 사람은 반복 보고서를 만들고, 다른 사람은 정책 판단을 보조한다. 같은 제조업 사무직이라도 한 사람은 재고표를 입력하고, 다른 사람은 공급망 리스크를 분석한다. 같은 기자라도 한 사람은 보도자료를 옮기고, 다른 사람은 통계와 현장을 결합해 구조를 분석한다.

AI 영향은 직업명이 아니라 과업 구성에 따라 달라진다.

따라서 직업훈련도 바뀌어야 한다. "AI 활용 교육"이라는 일반 강의로는 부족하다. 회계 직무에는 증빙·전표·세법 검토 AI 활용 교육이 필요하다. 제조 직무에는 품질·납기·재고·설비 데이터 활용 교육이 필요하다. 언론과 홍보 직무에는 자료 검증, 정책 분석, 그래픽 기획, 숏폼 대본 전환 교육이 필요하다. 공공행정 직무에는 민원, 법령, 예산, 보고서 작성과 AI 검증 교육이 필요하다.

훈련의 단위는 직업이 아니라 과업이어야 한다.

AI 시대에 필요한 노동정책은 세 가지다

AI가 노동시장 격차를 키우지 않게 하려면 정책은 세 방향으로 설계돼야 한다.

첫째, 과업 기반 직무지도가 필요하다. 산업별·직종별로 어떤 과업이 AI에 대체될 수 있고, 어떤 과업이 AI와 보완관계를 맺는지 분석해야 한다. 직업명 중심 고용통계만으로는 변화의 속도를 따라가기 어렵다.

둘째, 직무별 AI 전환 훈련이 필요하다. 프롬프트 교육만으로는 부족하다. 자료를 어떻게 구조화할지, AI 결과를 어떻게 검증할지, 반복 업무를 어떻게 자동화할지, 절감된 시간을 어떤 고부가가치 업무로 옮길지 가르쳐야 한다.

셋째, AI 사용에 대한 노동규칙이 필요하다. AI 활용 결과물의 책임, 개인정보와 보안, 직원의 감시 문제, 성과평가 방식, 교육 기회, 개인 구독료 부담 등을 정리해야 한다. AI를 쓰라는 지시만 있고 기준이 없으면 노동자는 위험을 떠안게 된다.

특히 신입과 주니어를 위한 훈련체계가 중요하다. AI가 기초 업무를 대체할수록 조직은 신입에게 더 빨리 판단 능력을 요구할 수 있다. 그러나 판단 능력은 그냥 생기지 않는다. AI 결과물을 검토하고, 선배의 피드백을 받고, 현장을 경험하는 훈련 경로를 새로 설계해야 한다.

AI 시대의 노동정책은 실업 대책이 아니라 전환 대책이어야 한다.

[AI 일러스트 = 정성훈 기자]
기업이 해야 할 일도 분명하다

기업은 AI를 비용절감 장치로만 보면 안 된다. AI를 제대로 쓰려면 업무를 다시 설계해야 한다.

첫째, 반복 과업을 파악해야 한다. 직원들이 매주 반복하는 문서작업, 자료정리, 보고, 고객응대, 검토 업무를 목록화해야 한다.

둘째, AI 적용 범위를 정해야 한다. 어떤 업무는 AI 초안 작성이 가능하고, 어떤 업무는 사람 검토가 필수이며, 어떤 업무는 보안상 금지해야 한다.

셋째, 절감된 시간을 어디에 쓸지 정해야 한다. 단순히 더 많은 일을 요구하면 직원은 AI를 부담으로 느낀다. 절감된 시간을 고객관계, 전략기획, 품질개선, 리스크 관리로 옮겨야 조직 생산성이 오른다.

넷째, AI 역량을 성과평가에 반영하되 공정성을 확보해야 한다. 회사가 유료 AI와 교육을 제공하지 않으면서 개인의 AI 활용 능력만 평가하면 불공정하다. AI 접근권, 교육 기회, 사용 규칙을 함께 제공해야 한다.

기업의 AI 전환은 기술 도입이 아니라 일하는 방식의 개편이다.

AI가 만든 생산성의 이익을 어떻게 나눌 것인가

AI 노동시장 논의의 마지막 질문은 분배다. AI가 생산성을 높인다면 그 이익은 누구에게 돌아가는가.

기업이 비용을 줄이고 이익을 늘리는 데만 AI를 쓰면 노동자는 불안을 느낀다. 노동자가 AI로 시간을 줄였지만 그 시간이 모두 추가 업무로 채워지면 체감 생산성은 악화된다. 반대로 AI가 반복 업무를 줄이고 노동자가 더 창의적이고 판단 중심의 일을 하도록 돕는다면 생산성 향상은 임금, 근무환경, 직무만족으로 이어질 수 있다.

AI의 경제적 효과는 기술이 자동으로 결정하지 않는다. 기업의 운영 방식, 정부의 훈련정책, 노동자의 협상력, 교육 시스템이 함께 결정한다.

한국 경제는 저출생·고령화, 생산가능인구 감소, 중소기업 인력난이라는 구조적 압박을 안고 있다. AI는 이 문제를 완화할 수 있는 도구다. 그러나 전환 비용을 개인에게 떠넘기고, 반복 업무 종사자를 방치하고, 교육 기회를 고숙련층에만 집중하면 AI는 생산성 해법이 아니라 양극화 촉진제가 될 수 있다.

AI는 누구의 임금을 올리고 누구의 일을 흔드는가. 답은 기술 자체에 있지 않다. AI와 함께 일하도록 노동시장을 다시 설계하느냐에 달려 있다.

[AI 일러스트 = 정성훈 기자]
AI는 일자리의 적이 아니라, 일의 구조를 바꾸는 압력이다

AI를 두려워만 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가볍게 봐서도 안 된다. AI는 일부 과업을 대체하고, 일부 과업을 보완하며, 일부 과업의 가치를 높인다. 이 과정에서 노동시장 안의 임금과 기회는 다시 배분된다.

AI를 잘 쓰는 사람은 단순 업무에서 벗어나 더 높은 판단으로 이동할 수 있다. AI를 쓰지 못하거나 반복 과업에 갇힌 사람은 더 큰 경쟁에 노출될 수 있다. 이 차이는 개인의 노력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교육 기회, 기업의 지원, 직무 구조, 정부 정책이 함께 작용한다.

따라서 AI 노동시장 정책의 목표는 일자리를 그대로 보존하는 것이 아니다. 사람이 해야 할 일을 더 가치 있게 만들고, AI가 바꾸는 과업 구조에 노동자가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AI는 직업을 한꺼번에 없애지 않는다. 그러나 일의 내용을 빠르게 바꾼다. 그 변화에 먼저 올라탄 사람의 임금은 오르고, 그렇지 못한 사람의 일은 흔들린다.

jsh@newspim.com

■ 한 줄 요약
AI 노동시장 충격의 본질은 일자리 총량 감소가 아니라 직무 안에서 AI와 보완되는 과업과 대체되는 과업의 재배치에 있으며, 해법은 직업훈련을 직업명 중심에서 과업 중심으로 전환하고 절감된 시간을 고부가가치 업무로 옮기는 데 있다.

* [AI로 읽는 경제]는 AI 어시스턴트가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기자가 정리한 내용입니다. ChatGPT, Google Gemini, Perplexity, Claude AI 모델이 적용됐습니다. 상단의 'AI MY 뉴스' 로그인을 통해 뉴스핌의 차세대 AI 콘텐츠 서비스를 활용해 보기 바랍니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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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도체 쇼크에 코스피 8%대 폭락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6일 코스피가 장 초반 8% 넘게 급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간밤 미국 반도체주 폭락 여파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0% 안팎의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국내 증시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26억원, 865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133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분 33초 유가증권시장에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코스피 현물과 선물 거래가 20분간 중단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98% 내린 18만1400원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는 11.71% 하락한 111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우(-8.60%), SK스퀘어(-13.47%), LG에너지솔루션(-3.47%), 삼성바이오로직스(-1.71%), 삼성전기(-14.30%), 현대차(-6.81%), KB금융(-4.90%), 셀트리온(-3.95%)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2026.11.06 nylee54@newspim.com ◆ 美 반도체지수 12% 폭락…데이터센터 규제 우려에 기술주 급락 국내 증시 급락은 간밤 미국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나타난 대규모 매도세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이후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전망과 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불안까지 겹쳤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4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36%, 나스닥종합지수는 5.52%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2.25% 급락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마이크론이 17.46%, AMD가 17.26% 떨어졌다. 엔비디아(-9.26%), 브로드컴(-10.43%),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13.60%)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마이크론의 대만 공장 건설 중단 소식과 퀄컴의 부진한 실적 전망 등도 반도체 업종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민주당 의회 장악에 따른 AI 규제 강화 우려에 기술주 투매 집중"이라며 "데이터센터 거점인 텍사스, 조지아주에서도 민주당 후보 승리.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 등 규제 강화 공포 확산"이라고 분석했다. ◆ 코스닥도 매도 사이드카 발동…반도체 소부장주 동반 급락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3.44포인트(6.40%) 내린 634.97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5억원, 823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84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이날 오전 9시 6분 2초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7.23% 내린 19만6200원을 기록했으며 에코프로(-5.49%), 에코프로비엠(-7.80%), 주성엔지니어링(-8.04%), 레인보우로보틱스(-9.27%), HLB(-4.94%), 삼천당제약(-7.30%), 리노공업(-6.56%), 심텍(-10.11%), 이오테크닉스(-7.80%)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 2026.11.06 nylee54@newspim.com ◆ 증권가 "AI 투자 축소 여부 확인 필요"…외국인 매도 부담 지속 전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가 이어졌다는 점도 부담이다. 지난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28% 하락한 5383.80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3조4000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이 가운데 약 2조7000억원이 반도체 업종에 집중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 각각 7.57%, 9.46% 하락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당시 코스피 하락률 5.3% 가운데 반도체 업종의 하락 기여도가 약 4.6%포인트에 달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우려가 단기적으로 국내 반도체주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규제 범위와 실제 프로젝트 지연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AI 투자 축소 가능성은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직 구체적인 규제 범위, 실제 지연 여부, AI 수요 감소도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 시, 전일 미국 증시에서의 AI주 폭락은 투매 성격이 짙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대형 기술기업들의 설비투자 계획 변경 여부와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의 2028년 실적 전망 조정 여부를 확인하면서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전 9시 2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0원 오른 1341.10원을 기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11-0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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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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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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