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시위 참가자들이 8일 올림픽공원 앞에서 부정선거 재선거와 수개표를 요구하며 35일째 봉쇄 시위를 이어갔다.
- 국조특위의 내부 진입과 장마·폭염 등으로 시위 명분과 현장 참여 인원이 줄어 1-3 출입구 등 일부 구역만 남았다.
- 경찰은 일부 불법행위만 수사 중이며 체육단체는 개표함 미반출로 업무가 지연돼 선관위 책임과 피해보상 검토에 들어갔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봉쇄' 한번 풀리고 여름철 폭염·비...참가자 규모 계속 감소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한바탕 쏟아진 비가 그친 8일 오전 11시30분경,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는 약 100명의 시위 참가자들이 모여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투표 수개표"를 외쳤다. 지난 2일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 진입 이후에도 시위는 35일째 진행되고 있다.
8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봉쇄 시위는 한 달을 넘겨서도 계속되고 있지만 이미 한번 봉쇄가 풀린 데 더해 폭염·폭우 등 야외 활동이 어려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규모가 줄어들고 있다.
이날 오전 올림픽공원 안 핸드볼경기장으로 향하는 다리에 비닐이 씌워졌다. '재선거' 등 시위 참가자들이 적어서 붙인 종이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날씨 등 영향으로 시위 규모는 이전보다 줄어든 모습이었다. 기존에는 시위 참여자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1-3 외에도 경기장 주변 곳곳에 사람이 많았다. 하지만 이날은 1-3 앞의 약 100명을 제외하고 인적이 드물었다.
지난달 체육단체 등이 진입을 시도했던 2-1 출입구에는 성조기가 둘러져 있었다. 5명 정도의 시위 참가자가 자리를 지켰다. 지난 2일 국조특위 국회의원들이 진입한 2-2 출입구 앞에는 모기장 등 물건이 놓여 있을 뿐 사람은 없었다.
지난 달 5일 투표함이 이송과 함께 시작된 시위가 장기화되면서 규모도 줄어들고 있는 모양새다.
기존 시위의 '봉쇄' 명분이 일정 부분 사라진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부 시위 참가자들은 봉쇄 이유를 내부에 보관돼 있는 투표함 등이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된 증거물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국조특위가 2일 봉쇄 27일만에 내부에 진입해 투표함 등을 살펴보면서 이미 봉쇄가 한 차례 풀렸다.
시위 초반 '재선거' 등 구호를 외칠 때는 2030 청년층도 현장을 찾았지만 어느 순간 '부정선거' 구호가 전면에 등장하면서 발길을 돌린 경우도 있다.
시국선언 등을 통해 6.3 투표용지 부족사태를 비판해온 대학가 역시 잠실 개표소 시위에는 합류하지 않았다.
날씨 영향도 적지 않다. 7월로 접어들면서 전국 곳곳에서 장마가 시작됐다. 기상청에 다르면 주말인 오는 11일부터는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질 전망이다. '열대야주의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야외에서 장시간 활동하기 어려운 계절이 됐다.
경찰은 집회가 진행된 이후 강제해산 등을 하지 않고 일부 불법 행위에 대해서만 단속해왔다. 지난달 29일 기준 개표소 봉쇄 시위 관련 58건, 139명을 수사중이다.
핸드볼경기장에 입주한 체육단체의 피해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2일 "국조특위 현장조사 이후에도 개표함 반출이 이루어지지 않아 회원종목단체의 업무 정상화가 또다시 미뤄진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번 사태와 관련해 선거관리위원회의 법적 책임 여부와 회원종목단체의 피해보상 가능성에 대한 법률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gdy1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