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조현 외교장관이 30일 시비하 우크라이나 장관과 회담했다
- 양국은 북한군 포로 2명 송환 문제를 집중 논의했다
- 안보 협력과 우크라이나 재건 참여도 함께 다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북·러 군사협력, 우크라 재건 사업 참여도 논의
시비하 장관 DMZ 방문..."세계안보는 서로 연결"
"한국에 상호 호혜적 안보 파트너십 제안한다"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은 30일 한국을 방문 중인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교부 장관과 회담하고 양국 간 현안과 국제 정세,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다. 우크라이나 외교부 장관이 한국을 방문한 것은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회담에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됐다가 생포된 북한군 포로 2명을 한국으로 송환하는 문제가 비중 있게 논의됐다. 시비하 장관은 회담 뒤 기자들과 만나 "북한군 포로 송환 문제를 구체적으로 논의했다"면서 "국제법과 제네바 협약에 따른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지난 22일 북한군 포로를 국내로 송환하는 것은 이미 우크라이나 측과 기본적인 합의가 다 이뤄진 상태라고 언급한 바 있다. 또 양국 장관은 지난 3월 프랑스 이블린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회의에서 만나 북한군 포로 문제를 국제법과 인도주의 원칙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시비하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한국행을 희망하는 북한군 포로들을 북한으로 강제 송환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크라이나 정부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전쟁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고 북한 이외의 다른 나라 포로 문제도 함께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박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군 포로 문제와 관련해서는 양국 외교 수장은 동 사안이 국제법과 인도주의 원칙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공감대 아래에서 건설적인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회담에서는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적 밀착에 대한 대응 방안을 포함한 양국 간 안보 협력 문제,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한국 기업들이 참여하는 문제 등도 논의됐다.
시비하 장관은 회담 뒤 엑스(X)에 올린 글을 통해 "러시아와 북한의 심화하는 협력에서 야기되는 공통의 도전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시비하 장관은 또 "러시아가 북한을 참전시키고 그 대가로 북한에 제공한 모든 것을 포함해 러시아의 침공이 전 세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과 관련해서는 "최고위급 정치 대화를 발전시키고, 경제적이고 산업적인 연대를 확대하며, 한국 기업들이 우크라이나 재건에 참여하면서 안보 협력도 진전시킬 방안들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시비하 장관은 이번 방한 기간 비무장지대(DMZ)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에 대한 한국과 우크라이나의 안보를 위협하는 행위임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발신한 것으로 해석된다.
시비하 장관은 엑스에서 "한국의 DMZ에 서 있으니 세계 안보가 직결됐다는 게 매우 분명해진다"며 "평양과 모스크바의 위험한 행동으로 인해 이 역사적인 선(line)은 이제 우크라이나에 있는 우리의 전선과도 물리적으로 연결됐다"고 밝혔다.
시비하 장관은 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한 전쟁에 북한을 개입시키고 평양의 정권에 힘을 실어 한반도에 불안정성을 수출하고 있는 반면 우크라이나는 안보를 수출하고 자국 경험을 공유할 준비가 됐다"면서 "우리는 한국의 파트너들에게 상호 호혜적인 안보 파트너십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opent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