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일본과 인도 정부는 7월 초 정상회담에서 달러를 거치지 않는 엔·루피 직접 결제 도입을 협의했다
- 새 제도가 시행되면 일본 기업이 인도 은행 계좌로 직접 결제해 환전 수수료와 송금 시간을 줄일 수 있게 된다
- 양국은 2026회계연도 안에 RBI와 MOU를 맺고 금융 비용 절감으로 일본 기업의 인도 투자 확대를 추진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과 인도 정부가 미국 달러를 거치지 않고 엔화와 루피화로 직접 결제하는 제도 도입을 추진한다. 양국 기업의 송금 비용을 줄이고 인도 투자 확대를 뒷받침하기 위한 조치다.
3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양국 정부는 7월 초 열리는 정상회담 공동성명에 현지 통화 결제 협력 강화를 처음으로 명시할 예정이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7월 1~3일 인도를 방문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회담 후 발표하는 공동성명에는 양국 간 결제 시스템 연계를 강화하는 내용이 담길 전망이다.
일본 재무성은 2026회계연도 안에 인도중앙은행(인도준비은행·RBI)과 현지 통화 이용 확대를 위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국가 간 자금 결제는 대부분 미국 달러를 매개로 이뤄진다. 양국의 통화가 다른 경우 코레스은행(correspondent bank·환거래은행)을 통해 달러로 환전한 뒤 다시 상대국 통화로 바꾸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새 제도가 도입되면 일본 기업 등 비거주자가 인도 은행에 계좌를 개설해 달러를 거치지 않고 현지 은행 간 직접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환전 수수료를 줄일 수 있고, 제3국 금융기관을 거치지 않아 송금 시간도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국 정부는 주요 은행들이 해당 결제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일본 기업의 인도 진출 과정에서 금융 비용과 절차를 줄여 민간 투자 확대를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일본은 2019년 인도네시아와도 현지 통화 결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일본과 인도네시아 간 현지 통화 결제 규모는 2025년 77억 달러(약 12조 원)에 달했다. 일본 정부는 말레이시아에도 같은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과 인도는 지난해 발표한 '일본·인도 공동비전'에서 통화 협력 방침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번에는 정상 공동성명에 관련 내용을 포함함으로써 협력 수준을 한 단계 높이게 됐다.

goldendo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