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억원 사업화 자금 차등 지원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정부가 수출 유망 소상공인 100개사를 선발해 해외 진출 지원에 나선다. 선정 기업에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과 해외 판로 지원을 패키지로 제공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5일 판교 기업지원허브에서 '로컬 투 글로벌(Local to Global), 소상공인 오디션' 선정식을 열고 소비재 수출을 선도할 글로벌 소상공인 100개사를 최종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병권 중기부 2차관이 참석해 선정 기업을 격려했다.
이번 선정은 중기부가 추진 중인 '모두의 지역상권 전략'의 후속 조치다. 지역별 특색을 갖춘 핵심 점포를 육성해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이 가운데 경쟁력 있는 로컬기업을 발굴해 세계 시장으로 진출시키겠다는 취지다.

글로벌 소상공인 사업은 역량 진단부터 수출 상품화, 해외 판로 개척까지 전 과정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품목별 특성에 맞춰 수출 전략 수립과 해외 인증 획득, 상품 현지화도 맞춤형으로 돕는다.
선정 과정에는 전문가 평가와 함께 국민참여 평가가 도입됐다. 중기부는 제품 경쟁력을 다각도로 검증하기 위해 22일부터 24일까지 국민참여 평가를 진행했고, 오디션 전 과정을 유튜브로 생중계했다.
국민평가단은 소비재와 글로벌 트렌드에 관심이 있는 국민과 외국인을 공개 모집해 꾸렸고, 내국인 15명과 외국인 5명 등 최종 20명으로 구성했다. 발표 평가와 현장 제품 평가를 병행해 대표자 역량과 제품 경쟁력을 함께 검증했다.
올해 사업에는 총 649개사가 지원해 6.49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선정된 100개사는 국가별·품목별 특화 교육과 컨설팅, 판로 지원을 받는다. 평가 결과에 따라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도 차등 지원받는다. 분야별로는 푸드가 49개사로 가장 많았고 생활용품 26개사, 뷰티 19개사, 패션 6개사 순이었다.
푸드 분야에서는 '정남미그룹'이 40년간 축적한 떡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쌀로 만든 구황작물빵을 앞세워 일본에 수출하고 있고, 향후 대만과 싱가포르로 시장 확대를 추진한다.
패션 분야에서는 '심미'가 의류 브랜드 니체(NITCHE)를 앞세워 미국과 일본 등 13개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뷰티 분야의 '비엘비엔터테인먼트'는 10초 완성형 마스크팩 등을 앞세운 수출형 스킨케어 기업으로, 동남아시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케팅과 유통망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생활용품 분야의 '스튜디오 올'은 수공예 무전력 스피커 등을 앞세워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이병권 2차관은 "최근 한류와 함께 한국 소비재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한국만의 매력을 담아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컬기업이 지역의 한계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는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