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메리츠증권은 17일 하이비젼시스템의 대규모 ESS 수주와 모바일 검사장비 본업 회복으로 실적 턴어라운드를 전망했다.
- ESS 배터리팩 조립설비 950억원 수주로 사업 다각화와 추가 수주 가능성이 커졌고, 북미·인도 생산 확대와 XR 시장이 성장동력으로 부각됐다.
- 메리츠증권은 2026년 매출 70% 성장과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예상하며, 주가 조정으로 성장동력과 본업 회복 매력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 메리츠증권은 17일 하이비젼시스템이 대규모 ESS(에너지저장장치) 수주를 통해 신규 성장동력을 확보한 가운데, 모바일 검사장비 본업도 회복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SS 사업 확대와 모바일·XR 시장 회복이 맞물리면서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하이비젼시스템은 ESS 사업에서 의미 있는 레퍼런스를 확보했으며, 본업 역시 주요 고객사의 제품 변화와 생산거점 다변화에 힘입어 점진적인 회복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하이비젼시스템은 지난 15일 정정공시를 통해 ESS 배터리팩 조립설비 공급 계약 규모를 기존 192억원에서 950억원으로 확대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의 55.5%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번 계약은 북미 AI 데이터센터용 ESS 배터리팩 조립 3개 생산라인 공급 건으로 파악된다.

메리츠증권은 이번 수주가 단순 매출 증가를 넘어 사업 다각화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배터리팩 업체를 대상으로 한 첫 대형 수주로, 향후 2차전지 장비 사업 확대의 발판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사용량 증가와 전력망 안정성 확보 수요가 커지면서 ESS가 핵심 전력 인프라로 부상하고 있어 추가 수주 가능성도 높게 평가했다.
본업인 모바일 검사장비 사업도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모바일 업황 둔화로 실적 부진을 겪었지만 올해부터는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와 생산거점 변화가 수요 회복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양 연구원은 "북미 고객사가 폴더블 모델과 20주년 기념 모델 등 새로운 폼팩터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며 "카메라 모듈 구조와 사양 변화가 검사장비 수요 확대를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도 생산 확대도 수혜 요인으로 꼽혔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올해 인도 내 아이폰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53%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주요 EMS 업체들의 신규 공장 가동과 모듈업체 진출이 예정돼 있어 인도 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입한 하이비젼시스템의 장비 공급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XR(확장현실) 시장 확대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평가됐다. 하이비젼시스템은 국내외 고객사와 XR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디스플레이 탑재 모델과 비탑재 모델 모두에서 협업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향후 스마트글라스 등 XR 기기 출시가 확대될 경우 관련 검사장비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메리츠증권은 하이비젼시스템의 2026년 매출액을 2913억원으로 전년 대비 70.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89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 연구원은 "주가는 올해 고점 대비 40% 이상 하락해 업황 부진 우려를 상당 부분 반영한 상태"라며 "ESS 수주 확대를 통한 신규 성장동력 확보와 본업 회복 가능성이 동시에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