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황이주 울진군수가 10일 새벽 인력사무소서 현장군수실을 열었다.
- 울진군은 일자리·문화·복지 민원을 정책에 반영한다 했다.
- 황 군수는 폭염·가뭄 등 재난현장도 직접 점검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찾아가는 현장군수실' 운영...울진 변화의 출발점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구직 정보를 빠르게 알 수 있었으면 좋겠고 좋은 일자리도 많이 만들어 주세요." "폭염 때문에 어르신들이 쉼터에 오래 계십니다." "아이들이 이런 공연을 자주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황이주 경북 울진군수의 메모 수첩에 적혀 있는 현장의 목소리이다.

황 군수의 하루는 현장에서부터 시작된다.
"눈높이는 군민에게, 발걸음은 현장으로." 황 군수가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내건 군정 슬로건이다.
황 군수는 "행정은 책상에서 계획할 수 있지만 완성은 현장에서 이뤄진다"며 직원 회의 등 틈만 나면 '현장 중심' 행정을 강조한다.
민선 9기 출범 1개월. 황 군수는 군민들의 일상이 열리는 항구에서, 논밭에서, 인력사무실에서, 전통 시장에서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애로사항을 직접 확인했다.
또 폭염과 가뭄, 호우 등 복합재난 현장을 찾아 주민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재난 요소를 꼼꼼하게 파악했다.
황 군수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것으로 끝내지 않고 군정 시책이나 정책으로 연결시킬 것을 주문한다.
'찾아가는 현장 군수실'은 황 군수의 '현장 중심' 행정의 구체화이다.

◆ 새벽 인력사무소에서 시작된 '찾아가는 현장 군수실'
황 군수는 민선 9기 첫 '찾아가는 현장 군수실'을 새벽 인력사무소에서 시작했다. 하루 일거리를 기다리는 일용 근로자들과 인력을 구하는 업체 관계자들이 모이는 이곳은 지역 민생 경제를 가장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황 군수는 근로자들과 마주 앉아 근로환경과 일자리 수급 상황을 살피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참석자들은 계절마다 반복되는 일자리 부족과 고령 근로자의 안전 문제, 안정적인 일자리 확보, 구인·구직 정보 접근성 개선 등 현장에서 체감하는 어려움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했다.
울진군은 현장에서 나온 의견을 관련 부서와 검토해 군정에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 주요 사업은 현장에서 직접 확인한다
민선 9기 현장 행정은 군민과의 소통에만 머물지 않는다. 울진의 미래를 바꿀 핵심 사업 현장을 직접 찾아 추진 상황을 확인하고 문제점을 점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황 군수는 해양치유센터 조성사업 현장을 찾아 공정 상황과 안전 관리 실태를 꼼꼼히 살폈다. 울진을 대표하는 해양관광 거점으로 조성되는 만큼,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자들과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개선 사항을 논의했다.
죽변항 경관조명 조성사업 현장에서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과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보고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문제의 원인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관계자들의 의견을 들으며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 군민과 마주하는 모든 공간이 소통의 현장
민선 9기 현장 행정은 사업 현장에만 머물지 않는다. 군민의 일상 속 모든 공간이 소통의 현장이다.
아이누리 장난감 도서관에서 열린 '동화 쏙! 클래식' 공연에서는 영유아 부모들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눴다. 부모들은 육아 환경과 문화 프로그램 확대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전했고 울진군은 아이 키우기 좋은 울진을 만들기 위한 정책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노인 요양 시설에서는 어르신들의 건강과 생활 환경을 살피며 어르신과 종사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 "폭염·가뭄·호우 등 복합 재난 예방 해법은 현장 선제 점검"
황 군수는 연일 이어지는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 집중 호우 등 복합재난 해법 모색을 위해 현장을 누볐다.
황 군수는 무더위 쉼터를 찾아 냉방시설 운영 상태와 이용 어르신들의 건강을 확인하고 폭염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쉼터를 이용하는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며 폭염 취약 계층 보호 대책도 함께 살폈다.
하천 굴착 공사 현장에서는 폭염 속 작업자들의 안전 관리 실태를 살피고 충분한 휴식 시간 보장과 온열질환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하며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했다.
육상 양식장을 방문해 고수온과 폭염에 따른 운영 상황과 시설 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현장 관계자들과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양식 어류 피해 예방을 위한 대응 상황을 확인하는 등 폭염 장기화에 대비한 현장 대응 체계를 살폈다.

◆ 군민의 목소리가 군정의 나침반이 되다
새벽 인력사무소에서 시작된 '찾아가는 현장 군수실'. 울진의 미래를 준비하는 주요 사업 현장, 아이들과 부모를 만난 문화 공간, 어르신들의 생활 공간, 폭염 속 안전을 지키는 재난 현장까지.
장소는 다르지만 공통점은 하나이다. 자리에 앉아 군민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군민이 있는 곳으로 먼저 찾아간다는 점이다.
"현장에서는 생생한 삶의 목소리가 여과 없이 터져 나옵니다. 사업 설명보다 생활의 어려움이 먼저 나오고 작은 이야기 하나가 새로운 정책의 출발점이 되기도 합니다."
황 군수가 취임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현장을 찾는 이유이다.
nulche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