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트럼프 대통령이 11일 대이란 추가 공습을 전격 철회하고 외교협상 진전을 밝혔다.
- 중동 긴장 완화로 미 국채금리와 달러화가 동반 하락하고 위험자산 선호가 회복됐다.
- 시장 관심은 다음 주 열릴 연준 FOMC와 일본은행 회의 결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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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금리인상 확률도 68%→55%로 하락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과 달러화가 11일(현지시간) 동반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정됐던 대이란 추가 공습 계획을 전격 철회하고 이란과의 외교 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밝히면서 중동 리스크가 완화된 영향이다. 시장에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춰 반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과의 협상이 최고 지도부 차원까지 진전됐으며 중동 주요 국가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시간 내로 예정됐던 미국의 대이란 추가 공습은 취소됐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도 테헤란이 협상안을 승인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하면서 시장에서는 3개월 넘게 이어진 전쟁이 외교적 돌파구를 맞을 수 있다는 기대가 확산됐다. 다만 협상 타결 여부와 세부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시장은 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을 낮춰 반영했다.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이날 초반 68%에서 55%로 하락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연준 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 수익률은 5.5bp(1bp=0.01%포인트) 하락한 4.072%를 기록했다.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 수익률도 7.3bp 내린 4.467%로 떨어졌다.
2년물과 10년물 금리 차는 39.5bp로 축소되며 수익률곡선은 다소 평탄화됐다.
◆ 국채금리 하락…연준 긴축 전망도 후퇴
미슐러 파이낸셜 그룹의 글로벌 금리거래 책임자 톰 디 갈로마는 "분기 말과 반기 말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수요도 국채 매수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채 금리는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보다 높은 전월 대비 1.1% 상승을 기록하며 오름세를 보였지만, 지정학적 긴장 완화 기대가 이를 상쇄했다.
한편 미국 재무부가 실시한 220억달러 규모의 30년물 국채 입찰은 응찰률이 2.33배에 그치며 부진한 수요를 나타냈다. 반면 앞서 실시된 390억달러 규모의 10년물 국채 입찰과 580억달러 규모의 3년물 입찰은 양호한 수요를 기록했다.
◆ 달러 약세·금값 급등…위험자산 선호 회복
중동 긴장 완화 기대는 외환시장에서도 뚜렷하게 반영됐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미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0.41% 하락한 99.64를 기록하며 약 일주일 만의 최저 수준으로 내려왔다.
달러는 스위스프랑 대비 0.68% 하락한 0.7948프랑을 기록했고, 유로화는 달러 대비 0.42% 상승한 1.1582달러, 엔화는 달러 대비 0.49% 상승한 달러당 159.73엔을 기록했다.
모넥스 USA의 후안 페레스 트레이딩 책임자는 "시장은 긴장 고조 뒤 긴장 완화가 이어지는 패턴에 익숙해지고 있다"며 "평화협정 기대가 높아질수록 위험자산 선호가 살아나고 달러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배녹번 글로벌 포렉스의 마크 챈들러 수석 시장전략가도 "트럼프 대통령의 공습 철회 발언 이후 투자자들이 위험자산 매수에 나서면서 달러 매도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뉴욕증시에서는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되며 나스닥지수가 2.5% 급등했고, 주요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달러/원 환율은 12일 오전 7시 11분 기준 전장 대비 0.43% 하락한 1518원을 가리키고 있다.
◆ 다음 주 FOMC·BOJ 회의 주목
시장 관심은 다음 주 열리는 주요 중앙은행 회의로 이동하고 있다.
연준은 케빈 워시 의장 취임 이후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한다. 로이터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다수 경제학자는 연준이 올해 남은 기간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금리선물 시장은 여전히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상당 부분 반영하고 있다.
일본은행(BOJ) 역시 다음 주 통화정책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추가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지만 우에다 가즈오 총재가 치료를 위해 입원하면서 회의에 참석하지 못할 것으로 알려졌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