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굽네치킨이 1일 닭다리살 순살 중량을 800g에서 700g으로 줄였다.
- 회사 측은 계육 수급 불안과 원재료 상승에 따른 품질 유지 조치라고 했다.
- 소비자들은 사실상 양 감소에 따른 슈링크플레이션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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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인상 대신 양 축소 선택…'슈링크플레이션' 논란 가능성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굽네치킨이 닭다리살 순살 메뉴의 중량을 줄이기로 했다. 가격 인상 대신 품질 유지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사실상 '양 감소'에 따른 체감 가격 인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 굽네치킨은 최근 닭다리살 순살·윙봉·통다리 메뉴의 운영 기준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닭다리살 순살 메뉴의 조리 전 중량은 기존 800g에서 700g으로 100g 줄어든다. 감소 폭은 약 12.5% 수준이다.

회사 측은 최근 지속되는 계육 수급 불안과 원재료 가격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가격 인상, 원료 변경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했지만 소비자 판매가격을 유지하고 기존 품질 기준을 지키는 방향을 선택했다는 입장이다.
실제 국내 계육 시장은 닭다리살 수요가 공급을 웃도는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다. 순살치킨 소비가 늘면서 닭다리살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닭 한 마리에서 생산되는 부위별 비중이 정해져 있어 공급 확대에 한계가 있다. 여기에 최근 조류인플루엔자(AI) 영향으로 종계와 육계 생산 기반까지 위축되면서 수급 부담이 더욱 커진 상황이다.
다만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가격은 유지하면서 제품 중량을 줄이는 이른바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사례로 볼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실제 구매 가격은 동일하지만 제공되는 양이 줄어들 경우 체감 가성비가 낮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굽네치킨은 이러한 우려에 대해 100% 국내산 닭다리살 사용 원칙을 유지하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강조했다. 수입산 원료를 사용하거나 닭가슴살 등 다른 부위를 혼합하는 대신 품질을 유지하는 방안을 택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중량 조정 이후에도 업계 일반적인 순살치킨 메뉴와 비교하면 유사한 수준의 중량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mky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