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경선이 15일과 16일 권리당원 투표를 앞두고 막판 수싸움에 들어갔다.
- 친명 김용과 친청 이성윤이 5위 한 자리를 두고 0.77%포인트 차로 접전을 벌였다.
- 김용은 경기, 이성윤은 전북에서 표 결집에 나서며 순위 뒤집기를 노렸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친청계 3인' 입성 위해 최민희 표 전략적 분산 가능성도
김용, '정치적 고향' 경기가 승부처...이성윤, 지역구 전북서 지지 결집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가 마지막 주 순회경선을 앞두고 당대표와 최고위원 선거 모두 막판 수싸움에 돌입했다.
최고위원 경선의 경우 1~4위권의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난 가운데, 마지막 한 자리인 5위를 놓고 친명(친이재명)계 김용 후보(누적 5위)와 친청계 이성윤 후보(누적 6위)가 0.77%포인트(p)차로 맞붙고 있다.
민주당은 오는 15일 전북·전남광주, 16일 경기·서울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잇달아 발표한다. 당대표는 물론 최고위원 순위까지 사실상 이틀간의 승부처에서 갈릴 가능성이 커지면서 각 계파의 막판 결집과 표 분산 전략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친명' 김용 vs '친청' 이성윤 5위 싸움 치열...'최민희 표 李로 일부 이동' 전략 가능성도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9일 발표한 순회경선 누적 득표율에 따르면 최민희 후보가 20.28%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박선원 후보 16.74%, 한민수 후보 14.39%, 서미화 후보 14.24%, 김용 후보 12.65%, 이성윤 후보 11.88%, 임미애 후보 6.67%, 김영호 후보 3.14% 순이다.
최고위원은 5명을 선출한다. 친청(친정청래)계에서는 현재 1위 최민희 후보와 3위 한민수 후보에 더해 이성윤 후보까지 당선시켜 '친청계 3인 체제'를 구축하는 방안이 최선이다. 최고위원 5명 가운데 3명을 확보할 경우 당 지도부 운영에서 주도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5선 박지원 민주당 의원도 이날 SBS 라디오에서 "오히려 당대표 선거보다 최고위원 경선이 흥미롭다"며 "수석최고위원이 최민희냐 박선원이냐, 5등이 김용이냐 이성윤이냐가 이번주 순회경선에서 결정되기 때문에 굉장히 흥미로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친청계 전원 입성을 위해 최 후보에게 몰렸던 지지층 투표 중 일부를 이 후보에게 옮기는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는 전망도 거론된다. 최 후보가 이미 선두권을 확보한 만큼 일부 표를 이 후보에게 이동시켜 5위권 진입을 돕는 방식이다.
따라서 이 후보의 경우 오는 15일 발표되는 호남 순회경선 가운데 연고가 있는 전북에서 최대한 득표하면서 경기·서울에서 김용 후보에 선방하는 그림을 그릴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전북 전주을 지역구 의원이다.
김용 후보와의 격차가 크지 않은 만큼 전북에서 의미 있는 득표율을 확보할 경우, 남은 경기·서울 경선에 앞서 순위를 뒤집을 수 있다.

◆최민희 표 분산시 '수석최고위원 수성' 위협 리스크...분산 전략 선택할까
그러나 친명계에서는 친청계의 표 분산 전략이 오히려 최민희 후보의 수석최고위원 도전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 1~3위권 후보 간 격차가 크지 않은 데다, 최민희·한민수 후보의 누적 득표율이 순회경선을 거치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친청계 내부에서도 '3인 동반 입성'과 '최민희·한민수 2인 굳히기' 가운데 어느 쪽이 유리한지를 두고 판단이 엇갈릴 수밖에 없다.
3명을 모두 당선시키려면 이성윤 후보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지만, 이는 최민희 후보의 수석최고위원 수성과 한민수 후보의 안정적인 당선을 위협할 수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 통화에서 "친청계가 이성윤 후보를 끌어올리기 위해 표를 나눴다가 최민희 후보가 수석최고위원 자리를 놓칠 수 있는 만큼, 친청계가 과감한 분산 전략을 선택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용, 정치적 고향 '경기'가 승부처…"李대통령 인연 앞세워 경기권 표 결집"
김용 후보 측은 최대 승부처를 경기로 보고 막판 결집을 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김용 후보는 성남과 경기를 중심으로 정치적 입지를 쌓아온 원조 친명계 인사로 꼽힌다.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경기 지역에서 친명 지지층의 결집을 이끌어낼 경우 막판 굳히기가 가능하다는 게 김용 후보 측의 판단이다.
특히 경기 지역 권리당원 수가 전북보다 많다는 점도 김용 후보에게는 기대 요인이다. 전북 권리당원은 약 20만명, 경기 지역 권리당원은 약 33만명으로 추산된다. 투표율이 관건이지만 단순히 권리당원 규모만 놓고 보면 경기 경선에서 발생하는 표의 영향력이 더 클 수 있다.
김용 후보 입장에서는 이 대통령과의 정치적 인연을 앞세워 경기권에서 표를 결집하고, 5위 수성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김 후보 측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경기권에서 큰 득표율을 기대하고 있다"면서도 "이성윤 후보의 연고가 있는 전북 지역 탈환을 위해서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10일 김 후보 일정도 전북에 집중돼 있다"고 설명했다.
seo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