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중국과 미국이 15일 미·중 무역·투자위원회 신설에 합의했다
- 새 위원회는 관세·수출입 품목·대미 투자 사전검토를 논의한다
- 농산물 장벽 완화와 보잉기 200대 구매 등 협력 신호지만 규모는 축소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중국이 미국과 무역·투자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국 간 통상 긴장을 제도적 틀 안에서 관리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 상무부는 15일(현지시간) 밤 발표한 성명에서 미·중 양국이 양자 간 무역 및 투자 위원회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는 베이징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이틀 간의 정상회담 이후 나온 첫 공식 확인이다.
상무부는 다만 이번 합의가 "초기적인 성격"이라며 양측 협상팀이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이라고 설명했다.
◆ 관세·수출입 품목 논의
중국 측에 따르면 새로 신설될 미·중 무역위원회는 특정 품목에 대한 관세 인하와 교역 구조를 논의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다만 구체적인 운영 방식이나 의사결정 구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 제이미슨 그리어 대표는 같은 날 ABC 방송 '디스 위크(This Week)' 인터뷰에서 이 무역위원회가 양국 간 어떤 품목을 수출 대상으로 삼고, 어떤 품목에 관세를 부과하거나 면제할지 논의하는 창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중국과 우리가 무엇을 판매해야 할지에 대해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농산물, 보잉 항공기, 의료 장비 등이 될 수 있고, 반대로 우리가 중국으로부터 무엇을 수입할지도 함께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미·중 간 전략적 안정성이 확보됐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회담에 앞서 미국의 한 고위 당국자는 별도로 설치될 투자위원회가 중국의 대미 투자 계획을 사전에 검토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외국인투자심사위원회(CFIUS) 등 기존 투자 심사 체계를 대체하기보다는 이를 보완하는 별도 협의 채널 성격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 농산물·보잉까지…협력 신호이지만 '규모 축소'
중국 상무부는 이번 합의가 양국이 "긍정적인 균형"을 모색하는 과정의 일환이라고 평가하면서, 농산물 분야에서의 무역 장벽 완화에도 합의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농산물 시장 개방 확대를 통해 미·중 간 교역 구조를 일부 조정하겠다는 의도로 읽히며, 이번 발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 기간 중 중국이 보잉 항공기 200대를 구매하기로 했다고 밝힌 내용을 사실상 공식 확인한 것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구매 규모는 회담 전 시장에서 거론됐던 500대 규모에 비해 줄어든 수준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후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에게 중국이 향후 "조건이 잘 맞으면 최대 750대까지 보잉 항공기를 구매할 수 있다"고 언급했지만, 구체적인 조건이나 시점은 제시하지 않았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