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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터미네이터] 이병태 "국민배당은 봉건적 기업관 산물…시장·주주권 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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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병태 KAIST 명예교수는 15일 국민 배당 구상이 AI 양극화 완화와 내수 진작에 전혀 효과 없다고 비판했다.
  • 그는 '배당' 용어가 복지를 권리로 오인시키고, 기업 이익 처분에 정부가 개입하는 AI 배당제가 시장경제와 상법 원칙을 훼손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키운다고 경고했다.
  • 또 봉건적·가족주의적 기업관이 초과이익 사회환원 요구와 규제 남발을 낳고 있다며, 기업은 가족이 아닌 냉정한 계약 공동체로 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대통령 직속 규제합리화위원회 민간부위원장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공학부 명예교수
뉴스핌TV 'KYD 이슈터미네이터' 특별 출연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이재명 대통령 직속 규제합리화위원회 민간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병태(66)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공학부 명예교수는 최근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제안한 '국민 배당' 구상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국민 배당이 인공지능(AI) 양극화 해소와 내수 진작에 실효성이 없을 뿐만 아니라, 자본주의와 시장경제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 교수는 15일 서울 여의도 뉴스핌TV 스튜디오에 진행된 KYD 이슈터미네이터 프로그램에서 국민 배당금 제안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선 '국민 배당'이라는 용어 자체의 부적절성을 꼬집었다. 배당은 투자자에 대한 이익 분배에 한정되는 개념이며, 세금을 재분배하는 현금성 지원을 배당이라 부르는 것은 복지를 당연한 권리로 오해하게 만드는 위험한 수사라는 것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정부의 대통령 직속 규제합리화위원회 민간부위원장(총리급)인 이병태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공학부 명예교수가 15일 뉴스핌TV 'KYD 이슈터미네이터'에 특별 출연했다. 최근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언급한 '국민배당금' 문제에 대해 진단하고 있다. 2026.05.15  leehs@newspim.com

특히 현금 지원이 생산성 향상이나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으로 이어진다는 증거는 전 세계 어디에도 없다고 단언했다. 코로나19 재난지원금 지급 이후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오히려 낮아진 점이 이를 방증한다는 설명이다.

재원 조달의 불안정성도 도마 위에 올랐다. 반도체와 AI 산업의 호실적은 독점적 구조가 아닌 전형적인 사이클 사업에 기반한 것으로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나아가 이번 논란의 본질을 보수와 진보를 막론하고 정치권에 만연한 '봉건적·성리학적 가족주의 기업관'으로 규정했다. 기업을 냉정한 계약 관계가 아닌, 능력 있는 맏형이 못난 동생을 보살펴야 하는 '가족'으로 바라보기 때문에 상법과 글로벌 규범을 파괴하는 정책들이 남발된다는 지적이다.

그는 기업의 이익 처분권에 정부가 관여하는 'AI 배당제'가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심화하고 자본 유출을 촉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상법상 '이사의 충실 의무'와도 정면으로 충돌해 소액주주의 이익을 침해하고 법적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병태 대통령 직속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 2026.05.15 leehs@newspim.com

다음은 이병태 교수와의 인터뷰 일문일답이다.

-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제안한 '국민 배당'이 'AI 양극화'를 최소화하고 내수를 진작하는 실효를 거둘 수 있다고 평가하는가. 

▲ 전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우선 "국민 배당"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것에 대해 매우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 배당금은 투자자들이 이익을 나누는 것에 한정된 이야기다. 그런데 세금을 잘 배분해서 국민들에게 나누어 주겠다고 하는 것이라면 이런 오해의 소지가 있는 용어를 채택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복지를 권리로 생각하게 하는 수사는 바람직하지 않다.

이게 내수를 진작하는 효과가 있느냐는 현금 복지가 내수 진작의 효과가 얼마나 있느냐의 문제와 세수의 문제가 존재한다. 현금성 복지로 내수가 진작되고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이 된다면 세상에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나라는 없을 것이다. 경제 성장은 시장이 원하는 재화와 서비스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에 있지 수요에 있지 않다.

세수의 문제는 분기당 57조, 연간 200조~300조 원은 매우 큰 금액으로 보인다. 하지만 금년 세수는 지난해 실적에 따라 거둔다. 삼성전자가 금년 법인세 납부액은 약 2.8조 원에 불과하다. 내년의 납부 실적도 이들 기업이 연구개발(R&D)이나 설비 투자에 의한 감면 효과를 감안하면 삼성전자의 법인세 추정액은 15조~20조 원 범위다.

이걸 5000만으로 나누면 일인당 40만 원이다. 2020년 2021년의 코로나19 재난지원금보다 적은 금액이다. 그 지원금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경제 성장은 더 낮아진 것만 보아도 현금성 지원이 경제 성과를 낸다는 증거는 불충분하다.

- 국민 배당금이 단순 소비로 사라지지 않고 경제 생산성을 높이거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선순환 요인이 될 것으로 보는가.

▲ 세금을 어떻게 국민에게 나누어 주는지에 구체적 방안이 나오지 않았지만 현금 지원이 승수 효과가 높아서 생산이나 투자로 이어진다는 증거는 그 어떤 나라에서도 입증된 바가 없다. 한 나라의 생산성 증가는 기업가들이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새로운 수요를 발견하고 투자할 때 생겨나는데 그 어떤 기업도 일시적인 소비만 보고 투자를 하는 경우는 없다.

- 국민 배당이 시장경제 원칙을 훼손할 수 있는 우려가 있다. 기업의 초과이익에 기반한 초과 세수는 변동성이 매우 커 재원 조달이 불안정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데.

▲ '국민 배당'이라는 용어의 문제다. 이것을 기업의 '초과 이익'을 사회적으로 배분하는 것이라면 당연히 시장경제의 기본 원칙을 훼손하는 것이다. 이게 갑자기 늘어난 세금을 국민에게 고르게 나누어 주는 것이라면 일반적인 정부와 입법부의 권한과 역할 내의 일이다. 처음 이 논란이 제기되었을 때는 전자로 이해되었고, 대통령실의 해명은 후자라고 정리한 것으로 이해된다. 오해가 발생한 이유는 '국민 배당금', '초과 이윤'이라는 용어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주주 이외에 배당금은 존재할 수 없으며 기업에 초과 이윤도 존재할 수 없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병태 대통령 직속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 2026.05.15 leehs@newspim.com

- 세수가 줄어들면 이미 정착된 배당금 제도를 유지하려면 일반 증세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 우선 현재의 인공지능(AI) 투자붐이 얼마나 지속될 것이지가 관건이다. 현재 한국 반도체 회사들의 전례 없는 이윤은 지속 가능한 것이 아니다. 우선 삼성이나 SK 하이닉스는 과거 인텔이나 퀄컴, 엔비디아처럼 독점 회사가 아니다. 이미 모든 기업이 공급 확대를 위한 투자를 하고 있고 반도체는 전형적인 사이클의 사업이다.

더 근본적인 질문은 격차가 4년 정도로 평가되고 있는 중국의 반도체 회사들이 격차를 줄였을 때의 문제가 있다. 또한 지금 주목받고 있는 양자 컴퓨팅이 실제로 상용화할 경우에 수요가 어떻게 될지도 변수다. 따라서 항구적인 배당금 제도를 운영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이 점에서 경제의 근본적 변화가 왔기에 이런 제도를 고려할 때가 되었다는 정책실장의 주장은 위험한 가정이라고 볼 수 있다.

- 국민 배당은 이재명 정부가 줄곧 주장해 온 기본소득이나 탄소 배당, 토지 배당과 경제학적으로 어떤 차별점이 있는가. 

▲ 탄소세를 세금에 편입하지 않고 별도로 국민에게 배분한다는 탄소 배당(에너지 기본 소득)의 경우도 결국 세금에 의한 복지를 배당이라고 말한다는 점에서 크게 차이가 없다.

- '배당'이라는 용어로 개념 정의를 할 때 사회적 의미 변화가 있는가. 

▲ 배당은 투자에 대한 이익 배분이다. 투자를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는 것은 복지이다. 배당이라는 말을 쓸 때의 위험은 그것이 권리가 된다는 것이다. 한국 이외에서 정부들이 이런 용어를 적극적으로 쓰는 사례는 거의 없다.

- 최근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의 '국민 배당' 논란 과정에서 나타난 증시의 변동성처럼, 국내외 투자자에게 '코리아 디스카운트'나 자본 유출의 신호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는가. 

▲ 물론이다. 기업의 이익 처분권이 주주에게 있지 않고 정부가 관여한다면 이것이 대표적인 관치이고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이유가 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김용범 정책실장의 국민 배당금 발언은 '초과세수'를 활용하자는 주장인데 '초과이윤'으로 쓰는 언론이 있다며 '여론조작용 가짜뉴스'라고 비판했는데.

▲우리가 예단해서 얘기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이게 그냥 이익이 많아져서 단기적으로 법인세가 늘어났으니까 그걸 잘 쓰겠다는 것은 정부와 국회가 할 일이다. 그런 거라면 지금의 우리가 알고 있는 시장경제나 자본시장의 원칙하고 충돌하는 바는 하나도 없다. 그렇다면 더 이상 논란을 삼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병태 규제합리화 위원회 부위원장. 2026.05.15 leehs@newspim.com

- AI와 반도체 산업의 초과 이익으로 기대할 수 있는 초과 세수를 국민 배당 재원으로 삼는다는 구상인데, 특정 산업의 성과를 공유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것이 '시장경제의 사유재산권'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개념인가. 

▲ 당연히 없다. 기업은 '초과 이익'이 없다. 엔비디아의 영업 이익률은 60~65%이다. 인텔이 피시(PC) 전성기에 유사한 영업 이익을 수년간 낸 적이 있다. 그렇다고 그 이익을 투자자 이외에서 나누자는 이야기는 없다.

- 현재 국민 배당금 문제를 둘러싸고 정치권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보수와 진보 진영에서도 이념적으로 명확하게 의견이 갈리고 있다. 국민 입장에서는 보수와 진보 진영의 논쟁을 보면서 판단이 쉽지 않아 보인다. 현재 정치권의 논쟁의 본질은 무엇이며 국민은 어떻게 판단해야 하나. 사실 국민 배당금 문제는 오랫동안 정치권의 이슈이기도 하다.

기업을 보는 시각에서 사실 진보 보수 정권은 차이가 없다. 이게 선거철이 되고 정치적 공방이 되니까 마치 보수는 기업이 투자자들의 사유재산이라는 인식이 부족하고 부정하는 것은 매한가지다. 우리는 기업을 어떻게 보는가.

한때 한국 기업들은 종업원을 상대로 "가족"이라는 말을 즐겨 사용했다. 현대 가족, 대우 가족, 삼성 가족 등이 70년대에서 80년대 적어도 'IMF' 외환위기 전까지는 일상적이었다. 가족은 어떤 조직인가. 인류가 유지하고 있는 가장 '사회주의적' 조직이 가정이다. 능력 있는 사람이 돈을 벌고 구성원들은 다 공히 누리고 필요에 따라 나눠 쓰는 전형적인 사회주의적 조직체다.

구성원 간에는 능력이나 기여에 따라 차별을 하지 않는다. 아니 차별을 하면 분란이 일어난다. 자신의 기여와 상관없이 자식들은 공평하게 대접받기를 기대하고 상속도 그렇게 행해진다. 이들 사이에 셈법은 흐릿하기 이를 데 없다.

기업이 종업원을 가족처럼 대하는 모습의 전형은 근무연수와 직급에 따라 거의 동일한 보상을 주는 임금체계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일본과 한국이 이러한 근속연수 중심의 임금체계를 갖고 있다. 이들은 기업에 대한 성과에 무관하게 한 부모의 자식들처럼 동일하게 대접해야 하고 받아야 한다는 묵시적 관행이다.

지금 기업 이익의 몇 퍼센트(%)를 성과급으로 제도화하자는 주장의 뿌리는 바로 이 성과에 무관한 임금체계가 있다. 구성원이면 동일하게 받는 것이 당연하고 그것이 권리라고 생각하는 배경이다. 서구의 기업들은 현장에서 생산성의 차이가 미미한 생산라인의 근로자가 아닌 다음에는 이런 임금체계는 없다. 개인의 능력과 시장성에 따라 임금과 이익을 공유받는 체제(주로 주식 옵션)를 받기에 전체가 동일하게 이익을 공유하자는 주장이 나올 수 없다.

근로자들만 그런 것이 아니다. 기업을 가족과 같은 조직으로 보고 기업에 부담을 주는 정책들을 마구 남발해 온 것이 보수, 진보를 떠나서 우리 정권들이 해온 일이다. 이명박(MB) 대통령의 동반성장은 대기업이 하청업체들을 보살피며 가는 '형님'의 역할을 하라는 것이다. 못난 동생들이 가난하니 형이 보살펴 주라는 것이다.

박근혜 정부의 경제 민주화도 이름만 다르지 동일하다. 한국 국민은 상생, 동반 성장이라고 하면 반대하는 사람들이 극히 적다. 그것은 기업에 시장의 가격 이상의 부담을 지고, 상법이 허용하는 범위를 넘어 남의 회사를 도우라는 주장임에도 한국의 기업관은 성리학적 가족관에 머물러 있기에 가능하다.

문재인 정부 때 공정위원장은 한국 재벌들이 어려울 때 혼자 공부한 '맏형'이나 동생들 책임을 지는 것이 당연하다고 발언했다. 윤석열 정부의 은행과 통신이 공공재, 즉 사회 모두의 것이라는 주장도 바로 이익 나는 대기업이 다른 기업을 도우라는 맏형의 이론을 반영한다. 이번 정부가 시행하는 노란 봉투법에서 하청업체의 종업원의 복지를 원청업체의 노사 협의 대상으로 만든 것도 동일하다. 이번 논란이 된 'AI 배당제' 배경도 다르지 않다.

배당금이란 투자한 주주에게 기업의 이익을 분배하는 것 외에는 정의가 되지 않는 말이다. 그런데 대한민국 국민이기에 그 이익의 일부를 받을 권리가 있는 것처럼, 그런 것이 당연한 것처럼 '배당금'이 투자 없이도 받는 복지나 '공돈'처럼 사용되는 위험한 언어가 일상화되고 있다.

문제는 상법과 글로벌 규범을 파괴하는 이러한 봉건적인 기업관이 실제적으로 산업 질서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기업의 내부 갈등으로 증폭된다면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한국 기업들이 외면받을 수밖에 없다. 기업은 가족이어서는 안 된다. 기업은 냉정한 경제적 계약 관계의 산물로 남아 있어야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병태 대통령 직속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 2026.05.15 leehs@newspim.com

- 'AI 국민 배당금'과 개정된 상법 사이에 논리적 충돌이 있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기업의 이익 배분권에 국가의 부당 개입 △ 자본 조달 비용 상승과 투자 유인 저하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의 혼란 △ 자본주의 근간 훼손 측면에서 논리적인 반박을 하고 있는데. 

▲ 상법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소액주주를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이사들의 모든 주주의 이익을 공히 반영하는 의무를 요구했다. 청와대가 세금 잘 쓰자는 이야기로 정리했지만 처음에는 국민 배당금과 초과 이윤이라는 개념은 정부가 기업의 이익 처분권을 갖는다고 이해됐다. 이 경우 다양한 주주의 이해 침해이자 관치가 되고, 그 경우 이사들은 주주로부터 소송의 대상이 된다. 이익은 투자자들의 몫이라는 자본주의 근본 원리에도 반한다.

- 정부와 시장, 기업, 국민에게 국민 배당금 문제를 둘러싼 논쟁 속에서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앞서 설명해 드린 바와 같이 기업이 잘 나갈 때 경제활동과 세금이라는 본래적 기여를 넘는 기여와 경제적 약자를 보호한다는 명분에서 기업의 활동을 제약하는 복지를 시장에서 실현하려는 시도가 반복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대형 유통점 강제 휴무 제도 같은 것이다. 기업의 경제활동과 기여의 범위는 기업들에 맡겨 두는 것이 장기적으로 한국경제를 위한 길이라는 것을 인식했으면 한다.

- 이재명 정부 부총리급 대통령 직속 초대 규제합리화위원회 민간 부위원장을 맡았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어떤 역할을 생각하고 있나.  

▲ 지난 20여 년간 경영학과 경제학을 공부한 학자로 한국의 만연한 시장 규제에 대해 비판을 강하게 해왔다. 국외자로 비판을 계속하는 것도 의미가 있겠지만 직접 규제개혁의 총대를 매어 보고 싶다는 생각에 수락했다. 통상적인 과거의 규제 개혁위원회의 수동적 활동을 넘어 한국 경제의 발목을 잡는 큰 규제들이 개혁되는 적극적인 활동을 할 수 있었으면 해서 지금 여러 구상을 갖고 규제위원회와 정부, 대통령을 설득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 이재명 정부의 규제합리화위원회가 지향하는 방향성은 무엇인가. 어떤 정책적 준비를 하고 있나. 본인이 지향하는 규제개혁이나 완화, 혁신의 핵심과 본질은 뭔가. 

▲ 올해 제시된 것 중에 의미 있는 것들은 메가특구와 샌드박스 제도, 규모별 차등 규제 해소, 경제의 형사 처벌 최소화와 배임죄 폐지다. 우리나라의 보수적인 분들의 의심과 달리 이재명 대통령은 상당히 실용적인 접근을 하는 것들이 많다. 규제개혁과 관련해 올해 몇 가지 하겠다는 계획이 있다.

첫째는 지방 메가특구에 첨단산업이 가야 된다. 첨단산업이 지방에 갈 수 있게 광역권으로 묶는다. 한국은 규제를 없애면 가장 좋은 데 못 없애니까 한시적으로 샌드박스 제도라는 게 있다. 경제특구, 무슨 자율구역, 이런 것이 1800개 지역인가 그렇다. 지역이 작으면 어떤 사업의 새로운 시장성을 테스트해 볼 수가 없다.

어떤 기업이 올 때 유치할 수 있는 자원도 없다. 경상남북도를 하나로 묶어서 거대 산업이 들어갈 수 있게 자원도 주고 샌드박스도 광역적으로 풀겠다는 구상이 있다. 과거 균형발전보다는 상당히 진일보한 정책이다.

또 한국에 왜 그렇게 대기업 고용 비중이 낮고 대기업이 적냐. 대기업은 규제 대상으로 보고 중소기업은 지원 대상으로 보는 규모별 차별 규제다. 이걸 점진적으로 없애는 것이 두 번째다.

세 번째는 대한민국에서만큼 사업하다가 감옥에 갈 확률이 높은 나라가 거의 없다. 경제적 규범 위반이나 이해 충돌이 생겼을 때 다른 나라처럼 과징금이나 경제적 보상 중심으로 가고 형사 처벌을 최소화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가능하면 기업에서 배임죄를 없애 버리겠다는 것들은 상당히 진일보한 정책이다.

꼭 잘 이뤄졌으면 좋겠다. 이게 사실은 보수 정부에서 진작에 시도했어야 하는 일들인데 이뤄지지 않았다. 너무 진영 논리에 의해서만 미리 예단하지 마시고 한국 경제를 위해 바른 방향이라면 같이 동참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면 참 좋을 것 같다.

한국이 지금 인식해야 하는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왜 잠재 성장률이 이렇게 빨리 떨어지냐'다. 하도 궁금해서 선진국 사례를 봤는데, 잠재 성장률 떨어지는 속도하고 한국하고 비교해 봤더니 한국이 3배 빨리 떨어졌다. 3배에서 5배 빨리 떨어진다. 비교 대상에 비해 그 구조적 원인이 뭔가 있느냐 하는 것도 관심사다.

특히 왜 그렇게 대기업의 고용 비중이 적으냐. 250인 이상의 고용 비중이 미국은 50%가 넘는다. 일본만 해도 47%다. 한국은 12%밖에 안 된다. 대학을 졸업하고 명함을 쉽게 내밀 수 있는 취업자가 많지 않다. 이러한 문제의 원인은 어디에 있고 이러한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을 제거해 주는 것이 진짜 한국경제를 살리는 규제개혁이다. 한국경제를 살리는 규제가 뭔가에 대해 함께 일하는 분들, 공무원들, 또는 대통령과 정부를 설득하려고 애쓰는 것 중에 하나다. 

se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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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장기금리 3% 목전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장기금리가 3% 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리인상 관측이 확산하면서 국채 매도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31일 도쿄 채권시장에서 장기금리의 지표인 신규 발행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한때 2.950%까지 상승했다. 전 거래일보다 0.030%포인트 오른 수준으로, 1996년 9월 이후 약 30년 만의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시장에서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대표적 기준선인 3%까지는 불과 0.05%포인트를 남겨두고 있다. 채권 시장에서는 BOJ가 이르면 9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지고 있다. 금리 상승을 예상한 투자자들이 국채 매도를 늘리는 한편 신규 매수를 주저하면서 장기금리에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다시 부각된 것도 일본 국채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미 연방준비제도(FRB)의 케빈 워시 의장은 28일 잭슨홀 회의에서 기조적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웃도는 상황이 이어진다면 추가 대응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이에 미국 금리가 상승하고 달러 매수가 강해지면서 엔화는 달러당 160엔대까지 하락했다. 엔화 약세가 다시 강해지면서 BOJ의 추가 금리인상 필요성이 커질 것이라는 관측도 확산하고 있다. 지난달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를 매수하는 공동 외환시장 개입에 나선 이후 시장에서는 엔저를 억제하기 위해 BOJ가 금리인상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었다. 시장이 반영하는 9월 금융정책결정회의의 금리인상 확률도 이미 8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BOJ 내부의 매파적 분위기도 시장의 금리인상 기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히미노 료조 부총재는 27일 금리인상과 관련해 "다음 회의를 포함해 매번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충분히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9월 인상을 명시적으로 예고하지는 않았지만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은 셈이다.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정책에 따른 국채 공급 증가 우려도 장기금리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재정지출 확대를 위해 국채 발행이 늘어날 경우 시장에서 국채를 소화하기 위해 더 높은 금리를 요구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일본 재정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면서 장기 국채에 대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약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의 관심은 이제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가 심리적 저항선인 3%를 넘어설지에 쏠리고 있다. BOJ의 추가 긴축 기대와 엔화 약세, 적극재정에 따른 재정 우려가 동시에 이어질 경우 장기금리의 상승 압력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사진=블룸버그] goldendog@newspim.com 2026-08-3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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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를 달구는 8가지 화두 이 기사는 8월 31일 오전 08시0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바탕으로 전문 기자들의 검증과 분석을 거쳐 생산된 콘텐츠입니다. 원문은 8월28일 블룸버그통신 기사(Carry Trades to Treasury Twists: A Guide to the Hot Debates on Wall Street)입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잇달아 시선을 끄는 정책 결정을 내리면서 투자자들은 올여름 한산한 시기를 누리지 못했다. 베선트 장관이 이끄는 재무부는 엔화 강세를 유도하고 장기 차입비용을 억제하기 위해 예상치 못한 시장 개입을 단행했다. 투자자들은 중동 전쟁에 따른 불확실성도 여전히 감당해야 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거래 기법에 눈을 돌리는 한편 당국이 반영해야 할 새로운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지를 두고 논쟁을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거래 기법과 이론이 뒤섞여 제시되고 있다. 이에 트레이딩 데스크에서 가장 뜨겁게 논의되는 주제들의 배경과 현재 상황, 향후 전망을 짚어본다. 본드 스티프너(Bond Steepener) 미국 국채 수익률 곡선의 장기물 금리는 인플레이션이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연방정부 재정적자가 확대되고 인공지능(AI) 투자 자금 조달을 위한 회사채 발행이 늘면서 국채와 경쟁하는 구도가 형성되며 올해 상승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금리를 인상할지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도 장기채 보유에 대한 우려를 키운 요인으로 작용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2007년 이후 처음으로 해당 수준까지 오르면서 월가에서는 장기물 국채 가치가 단기물 대비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됐다. 이런 현상은 커브 스티프닝(curve steepening)으로 불린다. 재무부가 8월 10년물부터 30년물까지의 국채에 대한 재매입(바이백) 규모를 최소 두 배로 늘리겠다고 밝혔음에도 이런 전망은 유지되고 있다. 해당 발표 이후 장기물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지만 골드만삭스그룹(GS)과 웰스파고(WFC)의 금리 전략가들은 장기 수익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캐리 트레이드(Carry Trade) 캐리 트레이드는 금리가 낮은 통화로 저렴하게 자금을 조달한 뒤 이를 훨씬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국가의 통화로 전환하는 고위험 거래를 의미한다. 신흥국 8개 통화 기준 블룸버그 누적 외환 캐리트레이드 지수 분기별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이 거래는 신흥국 금리가 주요국 대비 높고 신흥국 통화가 달러, 유로, 엔 등 주로 차입에 활용되는 통화 대비 안정적이거나 강세를 보일 때 활발해진다. 이 거래는 7개 분기 연속으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해 2008년 이후 가장 긴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2024년 여름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했을 당시처럼 이 거래는 빠르게 반전될 수 있다.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Debasement Trade)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는 달러 가치 하락 우려로 투자자들이 달러를 매도하고 금이나 비트코인처럼 공급량이 제한된 자산으로 옮겨가는 현상을 뜻한다. 이 용어는 잉글랜드의 헨리 8세나 로마 황제 네로처럼 금화와 은화에 구리 등 값싼 금속을 섞어 화폐 가치를 떨어뜨린, 이른바 화폐 개악(debasement)을 단행했던 역사적 사례에서 비롯됐다. 현대적 의미에서는 미국의 부채가 40조달러를 넘어선 데다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달러 구매력이 잠식될 것이라는 우려로 투자자들이 달러를 경계하는 현상을 가리킨다. 미국 정책 당국이 의도적으로든 실수로든 달러 약세를 유발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의구심도 한몫하고 있다.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에 대한 논의는 2025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미국 정부 셧다운 가능성 등을 계기로 확산됐다. 이후 2026년 중반 베선트 장관이 엔화와 미국 장기 국채를 지지하기 위한 시장 개입을 승인하면서 월가에서 다시 논쟁으로 떠올랐다. 미국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 계획 발표 전후 블룸버그 달러스팟 지수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다만 달러 약세가 나타날 때마다 이를 모두 디베이스먼트로 해석할 수는 없다. 전세계 투자자들이 여전히 미국 국채를 대규모로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달러 표시 자산에 대한 전면적인 이탈이 나타나고 있지 않음을 시사한다. 탈달러화(De-Dollarization) 디베이스먼트가 달러 가치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는 개념이라면 탈달러화는 달러 의존도를 낮추는 행위 자체에 초점을 맞춘다. 여기에는 중앙은행이 외환보유액에서 달러 비중을 축소하거나 기업이 달러가 아닌 통화로 채권을 발행하거나 전세계 투자자들이 자금을 미국 밖 시장으로 이동시키는 행위 등이 포함된다. 전세계 외환보유액에서 달러가 차지하는 비중은 1999년 약 70%에서 최근 60% 미만으로 상당폭 낮아졌다. 각국 중앙은행들이 장기적으로 달러 익스포저를 줄이겠다는 방침을 밝히는 가운데 유로화와 위안화가 매력적인 대안으로 꼽히면서 이런 흐름에 힘을 보태고 있다. 탈달러화 논의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본격화됐다. 미국이 러시아 자산을 동결하고 달러 기반 금융 시스템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면서 미국이 자국의 금융 시스템과 통화를 무기화할 수 있는 능력에 관심이 쏠렸다. 다만 미국 증시는 여전히 전세계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 채권시장 규모도 세계 최대다. 달러의 우위는 시장의 깊이와 미국 경제 규모, 그리고 이를 진정으로 대체할 만한 통화가 없다는 점에 뒷받침되고 있다. 금융억압(Financial Repression) 금융억압은 1973년 스탠퍼드대 경제학자 로널드 매키넌과 에드워드 쇼가 만든 용어로 정부가 저축을 국채나 특정 우대 차입자에게 유도해 차입비용을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하는 정책을 뜻한다. 이런 정책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과 유럽, 일본에서 광범위하게 시행됐다. 자본 통제, 금리 상한제, 금융기관의 국채 보유 의무화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채권 보유자들의 수익률을 낮춤으로써 정부는 과중한 부채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 실제로 연준은 2차 세계대전 기간과 종전 이후 단기 국채 수익률에 상한을 뒀다. 이 조치는 1951년 재무부-연준 협정 체결로 종료됐다. 억만장자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를 비롯한 일부 투자자들은 베선트 장관의 국채 재매입을 정부 차입비용을 억누르기 위한 금융억압의 한 형태로 평가하고 있다. 관련된 개념으로 재정 우위(fiscal dominance)가 있다. 이는 부채 규모가 큰 상황에서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억제 대신 정부의 저비용 차입 지원 쪽으로 방향을 트는 것을 의미한다. 이 경우 결과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다시 자극될 수 있다. 트위스트(The Twist) 베선트 장관의 재매입 전략이 실질적으로 장기채를 단기채로 대체하는 효과를 낸다면 이는 연준이 수십 년간 여러 차례 시행해온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peration Twist)의 재무부 버전에 해당한다. 연준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는 중앙은행 포트폴리오 내 단기 국채를 장기 국채로 교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장기 차입비용을 낮추고 경제성장을 뒷받침하는 것이 목표였다. 베선트 장관은 자신이 트레저리 트위스트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전략을 통해 단기 국채(T-Bill) 비중을 25%까지 끌어올리고 수익률을 낮출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도이체방크(DB)의 조지 사라벨로스 외환리서치 글로벌 총괄은 재매입 계획 발표 이후 "오퍼레이션 트위스트가 시작됐다"며 "재무부는 시장에서 듀레이션을 제거하기 위한 자금을 마련하려면 단기 국채 발행을 늘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사실상 "연성 금융억압"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이런 조치를 베선트 풋(Bessent Put)이라고 부른다. 풋옵션은 매수자가 정해진 가격에 특정 자산을 매도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이 경우 시장에 대규모 매수자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트레이더들이 인지하고 있어 이에 맞서는 거래를 꺼리는 상황을 가리킨다. 셀 아메리카(Sell America) 정책 및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일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2기 집권 기간 투자자들이 결국 셀 아메리카(Sell America)로 향하고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그 배경으로는 관세 정책, 제롬 파월 전 연준 의장 재임 당시 연준을 겨냥한 압박, 그린란드 병합 언급으로 인한 전통적 동맹 관계 훼손 등이 꼽힌다. 국가부채 증가와 같은 근본적인 취약 요인도 이런 흐름에 더해지고 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8월 거의 20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 같은 기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지수는 지난해 약 8% 하락했다. 다만 해외의 미국 국채 보유액은 올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미국 증시도 인공지능(AI)을 비롯한 기술 분야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발전에 힘입어 잇달아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수익률곡선통제(Yield Curve Control) 장기채 재매입 규모를 늘리려는 재무부의 조치는 시장 원리에 따라 금리 수준이 결정되도록 두지 않고 당국이 차입비용을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하려는 정책과 이미 비교되고 있다. 미국·일본·독일·영국 10년물 국채 금리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RBC블루베이를 비롯한 일부 투자자들은 국채 수익률이 통제 범위를 벗어날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어디까지 개입할지, 그리고 이것이 결국 연준에 금리 억제를 위한 압박으로 작용할지를 두고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연준은 이런 압박에 맞서 독립성을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워시 의장이 오랫동안 자산 매입 활용과 재정·통화 정책 간 경계가 모호해지는 현상에 의문을 제기해온 점도 이런 전망에 힘을 싣는다. 연준의 협조 없이는 베선트 장관이 이끄는 재무부가 차입비용을 실질적으로 억제하기 위해 막대한 재원을 투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이 2016년부터 2024년까지 시행한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의 엇갈린 성과는 반면교사로 꼽힌다. 당시 일본은행은 10년물 국채 수익률 방어에 나섰지만 그 결과 엔화 가치가 사상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는 결과로 이어졌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08-3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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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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