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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재보선 인터뷰] '하남갑' 이용 "하남 떠나지 않은 진심으로 미래 책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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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용 국민의힘 하남갑 보궐선거 후보가 12일 하남 교통·생활밀착 공약을 내세워 필승 각오를 밝혔다.
  • 이 후보는 12년 하남 거주·전 국대 감독·21대 의원 경력을 내세우며 철새 정치와 대비되는 책임 정치를 강조했다.
  • 5호선 급행화·서울버스 확대와 원도심 멀티 스포츠센터·주차장 조성으로 교통·체육문화 인프라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이용 국민의힘 경기 하남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12년 거주한 진짜 하남 사람…주민 곁 지키겠다"
"국가대표 추진력 교통 해결...원도심 스포츠 인프라 확충"

[하남=뉴스핌] 신정인 기자 = "지난 총선 석패 후에도 하남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용산의 제안도 고사하고 주민 곁을 지킨 진심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이용 국민의힘 경기 하남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선거사무소에는 '시민과의 약속, 책임 있는 정치'라는 문구가 선명하게 붙어 있었다.

이 후보는 12일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번 선거를 "진심과 이용(利用)의 대결"로 규정하며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하남=뉴스핌] 신정인 기자 = 이용 국민의힘 경기 하남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12일 오후 경기도 하남시 선거사무소에서 뉴스핌과 만나 인터뷰하고 있다. 2026.05.12 allpass@newspim.com

이 후보는 "당선 후 지역을 떠난 전임자나 연고 없는 후보와 달리, 저는 12년째 하남에 거주하며 아이를 키우는 진짜 하남 사람"이라며 "철새 정치는 하남을 버릴 수 있지만, 생활 밀착형 후보인 저는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가노·밴쿠버 동계올림픽 남자 루지 국가대표, 평창 동계올림픽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팀 총감독을 역임한 스포츠 스타 출신인 그는 제21대 국회의원과 하남시갑 당협위원장을 지낸 '검증된 일꾼'임을 자처했다.

이 후보는 임기 1순위 과제로 5호선 급행화와 서울 버스 노선 확충 등 '교통 문제 해결'을 꼽았다. 또한 스포츠산업경영학 박사 전문성을 살려 원도심에 멀티 스포츠센터와 대규모 주차장을 조성, 주민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의석수가 부족해도 논리와 진정성이 있다면 거대 야당에 맞설 수 있다"며 "중앙에서는 당당하게, 지역에서는 낮은 자세로 하남의 미래를 위해 뛰겠다"고 약속했다.

이용 국민의힘 경기 하남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사진=이용 캠프]

다음은 이용 후보와의 인터뷰 일문일답이다.

▲ 지난 총선에서 석패했다. "낙선 이후에도 하남을 떠나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보궐선거에 다시 나섰는데, 이번 선거에 임하는 각오는.

필승의 각오입니다. 지난 총선 낙선 이후 제가 가장 가슴 아팠던 점은 저 개인의 패배가 아니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선됐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제가 우려했던 대로 추 의원은 당선 후 지역 현안은 뒷전으로 미룬 채 중앙 정치에만 몰두했고, 결국 하남을 정치적 디딤돌 삼아 이번 지선에서 경기도지사 후보로 떠나버렸습니다.

하남에는 해결해야 할 현안이 산적해 있음에도 무엇 하나 제대로 초석을 다지지 않고 떠난 것에 대해 저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께서도 큰 배신감을 느끼고 계십니다. 이번에도 민주당은 연고도 없는 이광재 후보를 내세웠습니다. 3선 의원에 강원지사까지 지낸 분이지만, 하남과의 접점은 전혀 없습니다.

이런 분이 당선된다면 또다시 하남을 이용만 할 뿐 지역 정치에 매진하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이번만큼은 필사적인 각오로 하남을 지키고자 합니다.

▲ 출마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정권 창출에 일조한 사람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사과했다. '책임지는 정치'의 구체적 의미는.

책임이라는 단어를 무겁게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제가 기자회견을 하며 가장 먼저 떠올린 분들은 바로 지역 주민들이었습니다. 지난 총선 패배 후, 용산 대통령실이나 부처에서 정무비서관, 시민사회비서관, 문체부 차관 등 여러 제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모든 자리를 고사하고 하남에 남았습니다.

힘든 시기에 저를 다독여주며 걱정하지 마라, 우리가 돕겠다는 말씀해주신 주민들의 목소리가 가슴에 깊이 남았기 때문입니다. 제가 말하는 책임이란 저를 믿어준 주민들을 위해 끝까지 남아서 정치를 하고, 그분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이용 국민의힘 경기 하남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사진=이용 캠프]

▲ 3자 대결 구도다. 상대 후보를 향해 '철새 정치'라고 직격했는데, 본인만의 상대적 강점은.

철새는 잠시 머물며 먹이만 먹고 배설물만 남긴 채 떠나버립니다. 이광재 후보도 강원도에서는 뼈를 묻겠다 하고, 분당 갑에서는 분당의 미래를 책임지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하남에서 일하겠다고 합니다. 이는 본인의 정치적 이익에 따라 언제든 하남을 버릴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반면 저의 강점은 확실한 연고입니다. 저는 이곳 하남에서 12년째 살고 있고, 아이들도 지역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굳이 따로 공부하지 않아도 생활 속에서 지역 현안을 체감합니다.

학부모들과 만나 교육 환경 개선을 논의하고 지역 발전에 대해 고민하는 것들이 자연스럽게 제 공약이 됐습니다. 하남을 가장 잘 아는 생활 밀착형 후보라는 점이 저의 최대 강점입니다.

▲ 하남의 숙원인 교통 문제를 짚었다. 5호선 급행화와 서울 연결성 강화를 위한 실행 방안은.

5호선은 설계 당시 급행을 고려하지 않았기에 현실적인 보완책이 필요합니다. 우선 주요 거점 정거장만 정차하는 방식 등으로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겠습니다.

하남 교통 문제의 핵심은 서울과의 인접성입니다. 미사, 감일, 위례 모두 서울과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붙어 있지만, 정작 서울 버스 노선이 하남 깊숙이 들어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하철역까지 도보나 버스로 한참을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이 큽니다.

저는 서울시, 국토부와 긴밀히 협의해 버스 노선 대책과 지하철 연장을 추진하겠습니다. 이광재 후보가 과거라면 저는 하남의 미래입니다. 이번에 당선돼 국토교통위원회 간사로 활동하게 된다면, 중앙정부의 지원을 이끌어내 하남의 교통 문제를 반드시 우선적으로 해결하겠습니다.

▲ 국가대표 감독 출신으로서 하남을 '스포츠·문화 중심 도시'로 만들기 위한 특별한 구상은.

원도심(신장·덕풍·천현동)의 가장 큰 문제는 문화·체육 인프라 부족입니다. 5개 동을 통틀어 멀티 스포츠센터가 단 하나뿐입니다. 현재 신장2동 테니스장 부지에 행정복지센터와 멀티 스포츠센터, 그리고 만성적인 주차난을 해결할 대규모 지하 주차장을 함께 조성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해당 부지에 공공임대주택을 짓겠다고 발표한 상황이지만, 10분 거리의 교산 신도시에 이미 대규모 주거 단지가 들어서고 있고 착공에 들어갔습니다. 충분히 주거 시설은 확보됐습니다.

이곳은 주거지보다는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체육·문화 시설이 들어서는 것이 훨씬 타당합니다. 주민들이 일상에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이용 국민의힘 경기 하남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사진=이용 캠프]

▲ 민주당의 국정 기조를 '이재명 방탄'으로 규정했다. 거대 야당에 맞서야 하는 상황인데 전략은.

21대 국회 당시에도 우리 당은 103석으로 소수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고(故) 최숙현 선수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대책을 주도하며 국회 분위기를 이끌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의석수가 부족하더라도 논리와 국민의 목소리가 뒷받침된다면 충분히 맞설 수 있습니다.

지금의 민주당은 소통보다는 의결 강행에 치중하고 있습니다. 이는 소통이 부재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국회에 입성한다면 철저한 논리로 상대를 설득하고, 잘못된 부분은 준엄하게 충고하겠습니다

최악의 상황에는 장외 투쟁까지 각오하고 있습니다. 중앙에서는 당당하게 맞서고, 지역에서는 낮은 자세로 주민을 섬기는 정치를 보여드리겠습니다.

▲ 당선된다면 임기 첫날 가장 먼저 추진할 정책은.

단연 교통입니다. 위례나 감일 지구에는 젊은 층이 많이 거주하며 서울로 출퇴근하는 비중이 매우 높습니다. 이분들에게 출퇴근길은 매일의 전쟁과 같습니다. 시간적 손실을 줄이고 삶의 여유를 드릴 수 있도록 서울과의 교통 연결망을 강화하는 작업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즉시 착수하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하남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하남 시민 여러분, 저는 지난 총선에서 1.1% 차이로 낙선한 뒤에도 단 한 번도 하남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주민 곁에 남아서 함께 고민하고 소통해 왔습니다. 이번 선거는 단순히 국회의원 한 명을 뽑는 선거가 아닙니다.

오직 선거를 위해 하남을 찾아온 후보와, 하남의 미래를 위해 진심으로 일할 준비가 된 후보의 대결입니다. 저 이용이 하남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주십시오. 반드시 성과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용 국민의힘 경기 하남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사진=이용 캠프]

◆ 프로필

-1978년 전주 출생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육학 석사 졸업
-(전) 제21대 국회의원
-(전) 국민의힘 하남시갑 당협위원장
-(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예산결산소위원회 위원장
-(전) 국민의힘 약자와의 동행위원회 위원장
-(전) 평창 동계올림픽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팀 총감독

allpa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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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10배 증가' 팀 쿡 시대의 종언 이 기사는 8월 31일 오후 4시5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2026년 8월 31일은 팀 쿡이 애플(종목코드: AAPL) 최고경영자(CEO)로서 보내는 마지막 근무일이다. 2011년 스티브 잡스 사망 이후 15년간 애플을 이끌어온 그는 다음 날인 9월 1일부로 이사회 의장으로 물러나고, 오랜 기간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을 총괄해온 존 터너스 수석부사장이 새로운 수장 자리에 오른다. 취임 8일 만에 신제품 발표회라는 첫 시험대에 오르는 터너스의 데뷔 무대는 9월 9일로 예정돼 있으며, 이 자리에서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이 공개될 가능성이 유력하게 점쳐지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시총 10배 키운 팀 쿡, 그가 남긴 유산 쿡이 재임하는 동안 애플의 시가총액은 약 3,500억 달러에서 4조 6000억달러 이상으로 불어났다. 지난 7월에는 잠시 5조 달러 선을 넘기도 했다. 전설적인 창업자의 뒤를 이어받는다는 것 자체가 상당한 부담을 수반하는 과제임에도, 쿡은 재임 기간 주주가치를 10배 넘게 끌어올렸다. 시장에서는 지난 15년간 전 세계에서 주주가치를 견인한 CEO들 가운데서도 가장 성공적인 축에 속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사진=애플] 쿡의 가장 큰 공로로 꼽히는 것은 2007년 처음 출시된 아이폰 사업을 애플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는 엔진으로 완전히 변모시켰다는 점이다. 아이폰은 2025년 애플 전체 매출 4,161억 달러 가운데 2,095억 달러를 차지하며 단일 사업 부문이 전체 매출의 약 50%를 책임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리서치의 왐시 모한 애널리스트는 아이폰 제품군을 다양한 가격대에 걸쳐 폭넓게 확장시키고, 이와 연동된 공급망의 복잡성을 관리해낸 것이 전적으로 쿡의 공로라고 평가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쿡은 애플뮤직플러스, 애플TV플러스, 애플피트니스플러스, 애플워치, 에어팟 등 아이폰과 연계된 폭넓은 제품·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했다. 그 결과 서비스 부문은 이제 애플의 두 번째로 큰 사업으로 자리 잡아 지난해 1,091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세 번째로 큰 부문인 웨어러블 기기 역시 356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만약 쿡이 아이폰 프랜차이즈를 서비스 부문으로까지 확장하지 못했다면, 오늘날과 같은 규모와 위상의 애플은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평가가 뒤따른다. 2007년 아이폰을 공개한 故 스티브 잡스 [사진=블룸버그] 재임 기간 내내 비판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일각의 비판론자들은 아이폰의 뒤를 이을 만한 후속 제품이 부재하다는 점을 회사의 혁신 동력 약화를 보여주는 신호로 지적해왔다. 이에 대해 모한 애널리스트는 쿡이 물려받은 포트폴리오를 고려할 때 그가 각 사업 부문을 엄청나게 성장시켰으나, 아이폰이 워낙 크고 성공적이다 보니 다른 성과들을 가려버리는 측면이 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실제로 수년 만에 처음 선보인 신규 제품군이었던 비전 프로는 다소 아쉬운 성과에 그쳤지만, 애플은 이 헤드셋을 위해 개발한 일부 기술을 향후 출시할 스마트글라스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들어서는 생성형 AI(인공지능) 도입이 더디다는 비판에 직면하며 차세대 개선판 시리(Siri)의 출시가 지연된 상태다. 그럼에도 AI 칩과 데이터센터에 수천억 달러를 쏟아붓고 있는 경쟁사들과 달리, 애플은 월가를 뒤흔들고 있는 AI발 밸류에이션 충격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편이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 완벽주의자 터너스는 누구인가 바통을 이어받는 존 터너스는 2001년 애플 제품 디자인팀의 일원으로 입사한 뒤 2013년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2021년에는 수석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펜실베이니아대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으며 애플 입사 전에는 버추얼 리서치 시스템스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지난 3월 맥북 네오 공개 행사 등 주요 제품 발표 무대에 여러 차례 등장하며 존재감을 넓혀왔지만, 최근 몇 년간 회사를 유심히 지켜본 이들이 아니고서는 여전히 대중에게는 낯선 인물이라는 평가가 많다. 애플 팀 쿡 최고경영자(CEO, 좌)와 차기 CEO로 취임 예정인 존 터너스 [사진=블룸버그] 터너스는 애플이 추구하는 완벽주의적 성향을 그대로 체현한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그는 2024년 펜실베이니아대 공대 졸업식 축사에서, 자신이 맡았던 첫 애플 제품인 애플 시네마 디스플레이의 후면 나사 홈 개수를 두고 협력업체와 벌였던 실랑이를 소개한 바 있다. 협력업체가 제시한 나사는 홈이 35개였지만 터너스는 애플이 원하는 25개를 끝내 고수했다는 일화로, 사소해 보이는 부분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제품을 대하는 자신의 원칙이라는 취지였다. 애플 측은 맥 라인업을 역대 최고 인기 제품군으로 끌어올리고 아이폰17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선보였으며 에어팟을 개선하는 데 터너스가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여러 제품에 사용되는 재활용 알루미늄 합금 개발을 주도했고, 애플워치 울트라3에 적용된 3D 프린팅 티타늄 소재 작업에도 관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이폰 17 프로 [사진=블룸버그] 지난 4월 발표된 이번 경영권 승계는 애플이 기기 사업이라는 본업에 다시 힘을 싣겠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공급망과 영업, 재무에 밝았던 쿡과 달리 터너스는 하드웨어 엔지니어 출신이기 때문이다. 그가 외부 영입 인사가 아니라 회사 내부를 25년 가까이 깊이 이해하고 있는 인물이라는 점은 경영권 교체기에 흔히 발생하는 운영·전략적 실수의 위험을 낮춰주는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그만큼 더딘 전환기라는 변명은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터너스는 AI가 촉발한 기술업계의 대격변 한복판에서 애플을 이끌게 됐다. 아이폰을 뒤이을 차세대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과제도 안고 있다. 스마트글라스나 AI 핀 등 AI 기반 신제품에 사활을 건 경쟁사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애플 역시 소비자 전자업계에서의 지배력을 이어가려면 이 분야에서 자체적인 답을 내놓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투자자들은 정교한 가격 전략과 흠잡을 데 없는 실행력, 실질적인 파급력을 갖춘 제품 로드맵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 9월 9일 데뷔 무대, 관전 포인트는 '폴더블 아이폰' 터너스 신임 CEO에게 주어진 첫 시험대는 예상보다 훨씬 빨리 찾아온다. 애플은 9월 9일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 내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연다. 이미 "서프라이즈 앤드 샤인(Surprise and Shine)"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눈길을 끌 만한 제품 공개를 예고한 상태다. 애플은 구체적인 제품 라인업을 아직 밝히지 않았지만, 신형 아이폰과 업그레이드된 애플워치는 물론 스마트홈 시장을 겨냥한 여러 제품을 포함해 최대 8종에 달하는 기기가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이 8월 26일(현지시간) 내달 9일 행사 계획을 발표했다.[사진=애플 웹사이트] 가장 유력한 라인업은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맥스를 포함한 아이폰18 시리즈다. 더 낮은 발열과 긴 사용 시간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되는 신형 2나노미터(nm) A20 프로 칩과 배터리 효율 개선·프라이버시 강화·혼잡한 데이터 네트워크 환경에서의 성능 향상을 가능케 할 C2 칩이 함께 탑재될 전망이다. 더 빠른 칩과 개선된 배터리, 카메라 성능이 적용되며 최소한 대형 모델에는 기계식 조리개가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아이폰 에어 2세대와 일반형 아이폰18은 이번 행사에서 빠질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연중 판매를 고르게 분산하기 위해 이들 제품과 보급형 아이폰18e, 신형 맥, 아이패드의 출시를 내년 봄으로 미룰 것이라는 관측이다. 시장의 진짜 관심은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에 쏠려 있다. '아이폰 폴드' 혹은 '아이폰 울트라'로 불릴 가능성이 있는 이 제품이 현실화된다면, 아이폰X(아이폰 텐)과 3D 안면인식 도입 이후 최대 변화로 꼽힐 만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터너스가 이 제품 개발을 직접 주도해왔으며, 그의 취임 시점 자체가 출시에 맞춰졌다는 해석도 나온다. 접었을 때는 여권 크기의 일반 스마트폰처럼 작동하다가 펼치면 책처럼 바깥쪽으로 열리며 태블릿 크기의 화면이 드러나는 구조로, 일반 스마트폰처럼 쓸 수 있는 5.3인치 외부 화면과 펼치면 나타나는 7.8인치 내부 화면 등 두 개의 화면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유출 정보에 따르면 페이스 ID 대신 터치 ID를 탑재하고, 멀티태스킹에 최적화된 초박형 디자인으로 데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가격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여러 매체 보도와 시장조사업체 IDC의 나빌라 포팔 수석 리서치 디렉터에 따르면 예상 소비자가격은 2,000~2,500달러 수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포팔 디렉터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이 제품이 상당한 성공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는데, 최상위층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인 만큼 이들이 구매를 위해 줄을 설 것이라는 설명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 프리미엄 폴더블 기기가 판매가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애플에 새로운 마진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DC는 애플이 출시 첫해에만 1,000만 대 이상을 출하하며 침체가 예상되던 폴더블 시장 전체를 구해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힘입어 올해 폴더블 부문이 12.6% 성장하고 내년에는 성장률이 18%로 가속화될 것으로 IDC는 전망했으며, 2027년까지 애플이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의 40%, 1,700만 대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2026-09-01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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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유착' 한학자 1심 징역 2년 선고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윤석열 정부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의 정교유착 사건의 정점으로 알려진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1심 재판에서 총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는 31일 오후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한 총재와 정원주 전 비서실장(천무원 부원장),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윤 전 본부장의 배우자이자 전 통일교 재정국장 이모 씨에 대한 선고기일을 열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정교 유착' 의혹에 연루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2026.08.31 photo@newspim.com 이날 재판부는 한 총재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청탁금지법 위반·업무상 횡령에 대해 각각 징역 1년씩, 총 징역 2년을 선고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은 정치자금법 위반은 징역 8개월, 업무상 횡령은 징역 8개월을 선고하면서도 각 형에 대해 집행유예 2년을 결정했다. 윤 전 본부장은 징역 6개월, 이씨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내렸다. 이 사건에 대해 재판부는 "자금력을 앞세워 제20대 대선을 교세 확장 기회로 보고, 해당 후보(윤석열 전 대통령)가 당선돼 새 정권 출범 후 통일교 정책에 국가 지원을 받아 정치적 영향력을 획득하기 위해 저질러진 범행"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 정치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공직자 공무수행을 보장하고 공공기관을 신뢰하기 위해 제정된 청탁금지법 입법취지 훼손했다"라며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 ◆ 재판부 "한학자, 통일교 정점…실형 선고 불가피" 한 총재는 2022년 1월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통일교 지원을 청탁할 목적으로 '윤핵관' 권성동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 통일교 내부 자금을 활용해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전달했다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같은 해 3~4월 통일교 자금 1억4400만원을 국민의힘 소속 의원 등에게 쪼개기 후원했다는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그해 7월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 가방 등 7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했다는 혐의(청탁금지법 위반), 이를 통해 통일교 자금을 횡령했다는 횡령 혐의도 있다. 같은 해 10월 수사기관이 한 총재와 정 전 실장의 카지노 원정도박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윤 전 본부장에게 회계자료를 없애도록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증거인멸교사)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한 총재가 "통일교의 정점인 사람"이라며 "제20대 대선후보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접근하기 위해 권성동 의원과 접촉해 정치자금 1억원을 제공하고, 그 이후 특별집회 형태로 지지를 표명했다. 이후 김건희에게 명품 가방과 목걸이를 제공했다"고 봤다. 아울러 재판부는 "한 총재의 통일교 내 지위, 윤 전 본부장에 책임을 전가하는 태도 등을 볼 때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전반적으로 윤 전 본부장이 (범행을) 계획하고 한 총재의 승인을 받아 실행한 것으로 보이고, 한 총재의 개인적 이익보다 통일교 교세나 정치적 영향력 확장 목적으로 보인다"는 점은 유리한 양형 사유로 참작했다. 또 재판부는 '쪼개기 후원' 업무상 횡령에 대해서는 무죄를, 증거인멸 교사에 대해서는 특검법상 수사대상이 아니라며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한 총재는 구속기소 된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지만 현재 건강 악화를 이유로 일시 석방됐다. 지난달 30일 법원은 한 총재의 구속집행정지 기간을 오는 9월 2일 오후 6시로 연장했다. 이날 한 총재는 선고를 마친 후 '입장 한 말씀 부탁드린다', '항소하실 거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법정을 빠져나갔다.  한편 권 전 의원은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지난달 16일 징역 2년과 추징금 1억원을 대법원에 확정받았다. 이에 대한변호사협회는 권 전 의원의 변호사 등록을 취소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3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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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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