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뉴욕 증시 선물이 30일 기업 실적 호조로 상승했다.
- 중동 리스크와 유가 급등, 연준 금리 동결로 방향성 잡지 못했다.
- 4월 S&P500 9%, 나스닥 14% 상승하며 2020년 후 최고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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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급등 후 되돌림…"공급 차질 현실화" 우려
GDP·PCE 대기…"4월 증시, 2020년 이후 최고 상승"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3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기업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지만, 중동 지정학 리스크와 인플레이션 우려가 겹치며 시장은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는 모습이다.
미 동부시간 오전 8시 20분 기준 나스닥100 E-미니 선물은 175.50포인트(0.64%) 상승했고, S&P500 E-미니 선물과 다우존스 E-미니 선물은 각각 0.5~0.6% 상승했다.

◆ 캐터필러·아마존 호실적…다우 상승 견인
시장은 강한 기업 실적과 중동 전쟁 확전 가능성이라는 상반된 변수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기술주 실적은 전반적으로 양호했다. ▲알파벳(GOOGL)은 클라우드 부문 사상 최대 실적에 힘입어 개장 전 6% 넘게 상승했고, ▲아마존(AMZN)도 기대를 웃도는 클라우드 매출에 2% 이상 올랐다.
반면 ▲메타 플랫폼스(META)는 자본지출 확대와 사용자 증가 둔화 우려로 8~9% 급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MSFT)도 메모리 비용 증가에 따른 1900억 달러 규모 지출 계획 부담으로 약 2% 하락했다.
산업주에서는 ▲캐터필러(CAT)가 1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6%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일라이 릴리(LLY)와 ▲머크(MRK)도 각각 3%, 5%대 상승하며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 유가 급등 후 되돌림…"공급 차질 현실화" 우려
중동 불안이 이어지며 국제유가는 변동성이 확대됐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한때 4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뒤 3% 하락해 배럴당 114달러 선에서 거래됐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 내려 104달러 선을 나타냈다. 다만 여전히 110달러 안팎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미국 온라인 매체가 악시오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이란 군사행동 검토 및 브리핑 계획을 보도하면서 공급 차질 우려가 재부각된 데 따른 것이다.
ING의 상품 전략 책임자 워런 패터슨은 "원유 시장은 과도한 낙관론에서 공급 차질이라는 현실로 이동했다"며 "미·이란 협상 교착으로 원유 흐름이 빠르게 정상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약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 연준 '금리 동결'에도 내부 분열…인하 기대 약화
투자자들은 전날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을 소화하며 통화정책 경로를 재점검하고 있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3.5~3.75%로 동결했지만, 8대 4 표결로 네 명이 반대 의견을 내며 1992년 이후 가장 큰 수준의 내부 이견을 드러냈다. 일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만큼 금리 인하로의 정책 전환 신호를 주기 어렵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카슨그룹의 글로벌 매크로 전략가 소누 바르게세는 "연준이 올해 내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크다"며 "여러 위원이 인플레이션 상승을 우려하며 다음 정책 조치가 금리 인하가 아닐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차기 의장인 케빈 워시를 포함한 금리 인하 지지 세력은 소수에 불과해, 정책 방향을 전환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국제유가 급등으로 형성된 '전쟁 프리미엄'과 미 국채 수익률 상승이 맞물리면서 금융 여건도 더욱 긴축적으로 흐르고 있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한때 5%에 도달하며 2025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기금리가 5% 수준에 근접한 사례는 지난 20년간도 극히 드문 수준이다.
채권 수익률 상승은 주식과 암호화폐 등 위험자산에 직접적인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다. 금리가 오를수록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안전한 채권으로 자금을 이동시키는 유인이 커지기 때문이다.
◆ GDP·PCE 대기…"4월 증시, 2020년 이후 최고 상승"
이날 시장은 1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와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있다. 파월 의장은 근원 PCE가 3월 기준 3.2%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함께 발표된다.
◆ 4월 '빅테크 랠리'…S&P500 9%·나스닥 14% 급등
한편 이날은 4월 마지막 거래일로, 기술주 중심의 강한 상승세가 이어진 한 달이었다. S&P500은 9.3%, 나스닥은 14.3%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모두 2020년 이후 최대 월간 상승폭이다. 다우지수 역시 5.4% 상승해 2024년 11월 이후 가장 강한 월간 성과를 기록할 전망이다.
결국 시장은 '실적 랠리'와 '유가·전쟁 리스크'라는 두 축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국면에 들어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