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선물 시장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경한 대이란 발언 이후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업종별 주가 흐름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특히 중동 전쟁 장기화 우려로 국제유가가 7% 이상 급등하자 에너지·LNG·비료 관련 종목은 강세를 보인 반면, 항공·크루즈·메모리 반도체주 등 경기민감 업종은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 상승 종목
◆ 에너지주
국제유가 급등에 힘입어 에너지 관련 종목은 일제히 상승했다.
APA(APA)는 4.3% 상승했고, 다이아몬드백 에너지(FANG), 코노코필립스(COP), 데번 에너지(DVN), 엑슨모빌(XOM), 셰브런(CVX)은 모두 3% 안팎 올랐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전날 밤 연설에서 이란 전쟁 지속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한 영향이다.
◆ LNG 수출주
중동 분쟁이 글로벌 천연가스 공급 차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관련 종목도 강세를 보였다.
벤처 글로벌(VG)은 6% 상승했고, 넥스트디케이드(NEXT)와 셰니에 에너지(LNG)는 각각 약 3% 올랐다.
◆ 비료주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 우려 속에 공급 차질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비료주도 상승했다.
CF 인더스트리스(CF)와 인트레피드 포타시(IPI)는 각각 약 3% 상승했고, LSB 인더스트리스(LXU)는 5% 가까이 올랐다.
◆ 글로벌스타(GSAT)
위성통신 서비스 업체 글로벌스타(GSAT)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아마존(AMZN)이 인수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하면서 14% 급등했다. 반면 아마존의 주가는 2% 이상 하락했다.
◆ 펭귄 솔루션스(PENG)
컴퓨팅·메모리·LED 솔루션 업체 펭귄 솔루션스(PENG)는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6% 상승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52센트로 팩트셋 예상치 42센트를 상회했고, 매출은 3억4300만달러로 예상치 3억3900만달러를 웃돌았다.
▷ 하락 종목
◆ 크루즈주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이 전쟁 종결을 위한 명확한 로드맵을 제시하지 못하면서 유가가 급등했고, 이에 따라 크루즈 관련 종목은 급락했다.
카니발(CCL), 로열캐리비안(RCL), 노르웨이지안 크루즈라인(NCLH)은 모두 약 4% 하락했다.
◆ 항공주
고유가 여파는 항공주에도 직격탄이 됐다. 델타항공(DAL), 유나이티드항공(UAL), 사우스웨스트항공(LUV), 알래스카에어그룹(ALK)은 모두 4% 안팎 내렸다.
◆ 금광주
트럼프 연설 이후 국제 금값이 1% 하락하면서 금광 관련 종목도 약세를 보였다. 뉴몬트(NEM)와 킨로스 골드(KGC)는 약 5% 하락했고, IAM골드(IAG)는 6% 가까이 내렸다.
◆ 제너럴 모터스(GM)
제너럴 모터스(GM)는 1분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9.7% 감소했다고 밝히면서 1% 이상 하락했다. 여기에 유가 급등에 따른 소비 위축 우려가 자동차 수요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전망도 주가에 부담을 줬다.
◆ 메모리 반도체주
메모리 관련 종목은 시장 전반의 위험회피 심리 속에 급락했다. 웨스턴디지털(WDC),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 샌디스크(SNDK)는 모두 6% 가까이 하락했고, 시게이트 테크놀로지(STX)는 5% 내렸다.
◆ 이뮤노반트(IMVT)
임상 단계 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업체 이뮤노반트(IMVT)는 갑상선 안병증 치료제 바토클리맙 관련 후기 임상 2건이 실패했다는 소식에 6% 하락했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