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안전 수칙 준수·과실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 조사
[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영덕 풍력발전단지 내 풍력발전기의 블레이드(풍력발전기 날개 부분)에서 화재가 발생해 작업자 3명이 숨졌다. 또 화재가 난 풍력발전기 블레이드 2기가 추락하면서 산불이 발생했다.
23일 경북소방본부와 경북경찰청, 영덕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11분쯤 경북 영덕군 영덕읍 창포리 소재 영덕 풍력발전단지 내 19호기 풍력발전기 블레이드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났다.
![]() |

이 불로 풍력발전기 점검 작업을 하던 공급업체 직원 3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3명은 소방당국이 수색 과정에서 발견했다. 수색에 나선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2시 34분쯤 시신 1구를 발견한 데 이어 오후 4시 33분쯤 두 번째 추락한 블레이드 내부에서 숨져 있는 2명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유지·보수업체 소속 정비 작업자로 이날 오전 9시부터 풍력발전기 블레이드 수리·점검 작업을 수행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가 난 19호기는 작동이 중지된 풍력발전기이다. 해당 영덕 풍력발전단지는 지난달 2일 발생한 발전기 1기 파손 사고로 가동을 모두 중단하고 설비 점검을 진행 중이었다.
경북경찰청은 이들 작업자가 풍력발전기 상단에서 작업 중 화재 발생으로 참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 수칙 준수와 과실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이번 사고 원인과 함께 안전 관리 실태 전반을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오후 1시 35분쯤 화재가 발생한 풍력발전기 블레이드가 추락하면서 인근 산으로 연소가 확산됐다.
경북 소방과 영덕군 등 진화당국은 헬기 11대와 장비 50대, 진화 인력 148명을 긴급 투입해 오후 6시 15분쯤 주불을 진화했다.
진화당국은 잔불 정리와 뒷불감시 등 완전 진화를 서두르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