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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500원 돌파 후 1480원대 반락…중동 변수에 '롤러코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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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종가 1501원…금융위기 이후 첫 1500원대
전쟁 완화 기대에 달러 약세…장 초반 환율 하락
WGBI 편입 앞두고 외국인 채권 자금 유입 기대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원·달러 환율이 전날 1500원선을 넘었다가 하루 만에 1480원대로 내려오며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고 있다. 중동발 지정학 리스크와 글로벌 금융 여건 변화가 뒤섞이면서 원화 가치가 금융위기 이후 수준까지 밀려난 가운데, 다음 달 예정된 한국 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이 향후 환율 안정 변수로 주목받고 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날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인 1501.0원보다 11.9원 내린 1489.1원에 거래됐다. 환율은 전날보다 9.0원 하락한 1492.0원에 출발한 뒤 낙폭을 키우며 1480원대 후반까지 밀려, 장중 기준으로는 1500원선을 다시 밑돌았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중동전의 조기 종전 가능성을 시사한 20일 오전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전장 대비 12.10원 하락한 1488.90원에 주간거래를 시작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3.20 yym58@newspim.com

앞서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1.9원 급등한 1505원에 개장해 장중 1500원선을 웃도는 고점을 반복했다. 이후 주간 거래 종가 기준 1501.0원으로 마감하며, 2009년 3월 10일 이후 17년 만에 1500원대 주간 마감을 기록했다. 그동안 장중 1500원을 넘긴 적은 있었으나 정부의 구두 개입 등으로 종가는 1400원대에 머물렀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지던 1500원이 종가 기준으로도 뚫린 셈이다.

시장에서는 최근 환율 급등을 두고 중동 전쟁에 따른 지정학적 불확실성, 국제유가 강세, 글로벌 달러 강세·약세 전환 기대, 국내 수출·경상수지 흐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특히 중동 산유국을 둘러싼 군사 충돌이 장기화할 경우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원자재 수입 비중이 큰 한국의 교역조건 악화와 원화 약세 압력 심화를 동시에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다만 이날 장 초반 환율이 1480원대로 내려온 것은 중동 전쟁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정될 수 있다는 기대가 일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미국과 이스라엘 정상 간 대화에서 군사 행동 자제를 촉구하는 메시지가 공개적으로 거론되고, 이스라엘 측에서도 작전이 장기화하지 않을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이 나오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다소 누그러졌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3.12 mj72284@newspim.com

이에 따라 글로벌 달러 가치도 소폭 되돌림을 보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최근 100선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중동 긴장 완화 기대가 부각되며 100선 아래로 밀려나는 등 강세 기조에 숨 고르기를 하는 모습이다.

국제유가 상승세도 다소 진정되는 흐름이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장중 배럴당 110달러 안팎까지 치솟았던 상승세가 둔화되며 100달러대 후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어, 유가 급등이 환율을 밀어올리던 긴장 국면에 비해 부담이 일부 완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엔화 대비 원화 가치는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0원대 중반에서 거래되며 전날보다 소폭 상승(원화 약세)을 나타냈다. 원·달러와 달러·엔 환율을 곱해 산출하는 재정환율 기준으로도 원화 약세 추세가 뚜렷해졌다는 분석이다.

정부와 관계 당국은 환율 급등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을 막기 위해 점검 강도를 높이고 있다. 재정경제부·한국은행·금융위원회 등 관계기관은 합동 점검 회의를 열어 환율·주가·유가 등 주요 변수에 대한 충격 시나리오를 가정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진행하고, 필요 시 시장 안정 조치를 신속히 가동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서울 일부 주유소의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을 넘어선 '가격 역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사진은 5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의 모습. 2026.03.05 ryuchan0925@newspim.com

특히 정부는 코로나19 팬데믹과 회사채 시장 경색 국면 등에서 100조원 안팎의 증권·채권시장 안정펀드를 가동했던 전례를 염두에 두고 있다. 금융시장 불안이 급격히 확대될 경우 유사한 규모의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다시 가동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한국 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은 중장기적으로 원화 안정에 긍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FTSE 러셀은 한국 국채를 올해 4월부터 단계적으로 WGBI에 편입해 11월까지 완료할 계획으로, 편입 과정에서 해외 자금 유입이 늘어나면 원·달러 환율의 상단을 제한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가 제기된다.

정부는 WGBI 편입 효과가 본격화되는 시점을 감안해, 단기적인 환율 급등락에 대응하는 미세조정과 중장기 자본유입 유도 전략을 병행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중동 정세와 미국 통화정책 등 대외 변수가 여전히 불확실한 만큼, 당분간은 1500원선을 중심으로 한 고(高)변동성 국면이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관계기관 합동 점검 체계를 통해 외환시장 변동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시장 불안이 확대될 경우 안정 조치를 적기에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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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건국 250주년 금화 본인 초상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얼굴이 새겨진 24캐럿 기념 금화 발행을 승인하며 '자기 우상화' 논란에 불을 지폈다.  현지시간 1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인사들로 구성된 연방미술위원회(CFA)는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기념 금화 발행안을 이날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 금화 디자인. 미국 조폐국 제공. [사진=로이터 뉴스핌] 1910년 설립된 CFA는 워싱턴 D.C. 내 연방 공공건물과 기념물 등의 디자인을 심의하는 독립 기관이다. 이번에 승인된 금화는 워싱턴 국립 초상화 미술관에 전시된 사진을 바탕으로, 책상에 기대어 정면을 응시하는 엄숙한 표정의 트럼프 대통령을 묘사할 예정이다. 위원회 심의 과정에서는 금화의 상징성을 극대화하려는 시도가 이어졌다. 올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백악관 보좌관 체임벌린 해리스는 "클수록 좋다"며 직경 3인치(약 7.6cm)에 달하는 대형 금화 제작을 제안했다. 브랜든 비치 미 연방재무관 역시 성명을 통해 "미국 정신과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인물로 현직 대통령인 도널드 J. 트럼프보다 더 상징적인 프로필은 없다"며 발행 당위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번 금화 발행이 법적 허점을 노린 '편법'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미국법상 생존해 있거나 사후 3년이 지나지 않은 대통령의 초상은 유통되는 달러 동전에 새길 수 없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금화를 시중에 유통되지 않는 '수집용(non-circulating)'으로 분류함으로써 이 규제를 피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제프 머클리 상원의원은 "동전에 자신의 얼굴을 새기는 이들은 군주나 독재자이지 민주주의 국가의 지도자가 아니다"라며 "건국 250주년의 의미를 왜곡하려는 시도"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초당파적 기구인 시민주화자문위원회(CCAC)의 도널드 스카린치 위원 역시 "1926년 쿨리지 대통령의 사례가 있지만, 당시엔 건국 영웅인 조지 워싱턴의 얼굴 뒤에 겹쳐진 형태였다"며 "현직 대통령 단독 초상을 대형 금화에 새기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재집권 이후 자신의 이름을 국가 자산에 각인시키는 행보를 광범위하게 지속해 왔다. 워싱턴의 주요 정부 건물은 물론 차세대 해군 함정의 함급명, 부유층 대상 비자 프로그램, 정부 운영 처방약 웹사이트, 심지어 어린이용 연방 저축 계좌에까지 '트럼프'라는 이름을 붙여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기념 금화 외에도 자신의 초상이 새겨진 새로운 1달러 동전의 연내 유통을 제안해 놓은 상태여서, 이를 둘러싼 법적·정치적 공방이 예상된다.  wonjc6@newspim.com   2026-03-2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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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소란' 권우현 영장심사 시작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재판 등에서 법정 소란을 일으킨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변호인이 20일 구속 기로에 섰다. 서울중앙지법 이지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법정 소동 혐의를 받는 권우현 변호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재판 등에서 법정 소란을 일으킨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변호인이 20일 구속 기로에 선다.  사진의 왼쪽에서 두 번째가 권우현 변호사. [사진=유튜브 캡쳐] 권 변호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취재진을 피해 법정 안으로 들어갔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김 전 장관의 변호인단 중 한 명인 권 변호사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권 변호사는 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 심리로 진행된 한 전 총리의 속행 공판에서 김 전 장관의 증인신문 도중 소란을 피워 감치 15일을 선고받았다. 이후 권 변호사는 같은 달 열린 감치 재판에서 "해보자는 것이냐",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봅시다"라고 발언했고, 재판부는 이를 문제 삼아 감치 5일을 추가로 내렸다. 그러나 이후 서울구치소가 인적사항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사유로 수용을 거부하면서 집행 명령이 정지됐다.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같은 달 법정모욕·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월 김 전 장관 변호인단인 이하상·권우현·유승수 변호사의 법정 내 품위 손상 행위와 이 변호사의 유튜브 내 모욕적 발언 등을 이유로 대한변호사협회에 징계 개시를 신청했다. 변협은 이 변호사의 유튜브 발언 부분에 대해서만 징계 개시를 청구하고, 법정 내 언행 등에 대해서는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를 보호한다는 등의 이유로 기각했다. 검찰은 변협 결정에 대해 지난 12일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3-2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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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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