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웅희 기자·한지용 인턴기자 =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 경기만 던질 계획이었던 태릭 스쿠벌(디트로이트)이 미국 대표팀 잔류 여부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9일(한국시간) 스쿠벌이 대표팀 잔류 가능성을 두고 소속팀, 에이전트와 상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스쿠벌은 지난 8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다이킨파크에서 열린 WBC B조 조별리그 영국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2안타(1홈런) 1실점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당초 스쿠벌은 이번 대회에서 한 경기만 던진 뒤 디트로이트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계획이었다.
스쿠벌은 지난 2월 24일 "대표팀을 위해 던지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동시에 소속팀 동료들과 시즌을 준비해야 한다"며 "한 경기 등판은 두 상황을 모두 고려한 선택"이라며 영국전 이후 하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스쿠벌은 8일 영국과의 경기가 끝난 후 "이런 기분을 느끼게 될 줄 몰랐다. 내 커리어에서 가장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할 것 같다"며 잔류 고민 의사를 내비쳤다.

스쿠벌은 최근 2년 연속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을 수상한 최정상급 투수다. 2026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스쿠벌은 FA 대형 계약을 위해 올 시즌 성적이 중요한 만큼 대표팀 잔류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A.J. 힌치 디트로이트 감독은 "대표팀과 소속팀 모두에서 좋은 성과를 내야 하는 상황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아직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만약 스쿠벌이 대표팀에 남을 경우 8강 또는 4강전에서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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