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금 1550원, 서비스 확대 예정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9일부터 오시리아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에서 운행 중인 '부산자율주행버스(BigAi Bus)'를 유상 여객 운송 체계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무상 시범운행에서 안전성과 시민 호응을 확인한 결과를 반영해 자율주행 교통수단의 상용화를 본격화하려는 것이다. 실제 요금 체계를 적용함으로써 자율주행버스가 시민 일상 속 교통수단으로 자리잡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부산자율주행버스는 평일 오전 9시 17분부터 오후 5시 38분까지 운행하며 오시리아역을 기점으로 국립부산과학관(4.8km)과 기장해안로(4.6km) 두 노선을 운행한다. 배차간격은 열차 도착 시간과 이용 수요를 반영해 20~50분 간격으로 조정된다. 요금은 교통카드 기준 성인 1550원으로 시내버스와 동일하다.
시는 지난해 9월부터 무상 운행을 이어와 2월 13일 기준 누적 탑승객 6835명을 기록했으며 안전사고 없이 안정적인 주행을 지속했다.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도 노선 적절성 70.6%, 재이용 의향 65.9%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유상 전환 후에도 안전관리요원 상시 탑승, 보험 가입, 실시간 모니터링 등 기존 수준의 안전조치를 유지한다. 시는 축적된 주행 데이터로 차량·도로 인프라 연계성을 개선하고, 운행 안전성 및 서비스 품질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오시리아 관광단지는 2022년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된 이후 단계적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 왔다. 시는 이번 전환을 토대로 운행 시간 확대, 노선 다변화 등을 추진하고, 내성~중동 BRT 구간도 올해 하반기 유료 전환을 목표로 절차를 진행 중이다.
박형준 시장은 "오시리아 자율주행버스 유상 운행 개시는 미래 모빌리티의 실질적 상용화 단계로 나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자율주행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해 부산을 미래 모빌리티 선도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