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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무산 위기...빗썸, 지분 매각설 '흉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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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검사 이어 국회도 경영진 소환 현안질의
거래소 지분제한까지 겹치며 IPO 난항 불가피
경영진 책임론 확산에 지분 매각설 재점화
사태 해결 장기화 전망, 시장 불안부터 해소해야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국내 2위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이 '유령코인' 사태로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몰렸다. 금융감독당국이 최고 수위 제재를 예고한 데 이어 정부와 국회가 거래소 대주주 지분을 15~20%로 제한하는 규제 도입을 서두르면서 사업 기반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

기업공개(IPO) 무산 가능성도 높아지자 시장에서는 이정훈 창업주(전 의장) 등의 지분 매각설까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번 사태로 책임론을 피하기 어려운 현 경영진의 집단 사퇴 전망까지 나온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빗썸 비트코인 오지급 사태와 관련해 11일 긴급 현안질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이재원 대표와 문선일 부사장(운영총괄) 등이 참석했고, 이 대표는 "당사의 이벤트 오지급 사태로 상심이 크셨을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디지털 자산 시장을 신뢰한 국민 여러분과 의원, 금융당국 관계자에게 헤아릴 수 없는 심려를 끼친 점 사과드린다"고 일어서 고개를 숙였다. 이 대표이사는 이번 사고의 원인에 대해 "오랫동안 유사한 이벤트를 하면서 다중결제 시스템을 탑재해서 운영해왔는데, 새로운 시스템으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시스템이 누락돼 진행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1100억원대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상화폐거래소 빗썸 실소유주 이정훈 전 빗썸홀딩스·빗썸코리아 이사회 의장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 공판을 마치고 법정을 나서고 있다. 서울고법 형사5부는 이날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의장에 대한 검찰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무죄를 선고했다. 2024.01.18 mironj19@newspim.com

지난 7일 현장점검에 착수한 금융감독원은 위법 행위 적발을 통한 처벌을 위해 10일부터 '검사'로 조사 수위를 높였다.

실제 보유 비트코인 4만2794개(자체보유 175개, 고객위탁 4만2619개)에 불과한 빗썸이 62만개를 오지급한 이번 사태는 금융당국을 넘어 국회 차원의 규제 논의로 확산됐다. 거래소 시스템 전반의 신뢰 문제가 불거지면서 사업 지속성 자체가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다.

업권에서는 IPO 일정에 심각한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크다. 시스템 허점이 드러난 상황에서 예비심사 통과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여기에 대주주 지분율을 15~20%로 제한하는 규제 도입 가능성까지 더해지며 경영진의 지분 매각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IPO 무산 가능성과 지분 제한 규제가 현실화될 경우 지배구조 전반의 재편이 불가피하다. 15~20% 지분 제한이 적용되면 빗썸홀딩스는 상당 지분을 처분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창업주인 이정훈 전 의장의 지배력에도 변화가 불가피하다.

빗썸은 복잡한 지분 구조로 오랜 기간 경영권 분쟁을 겪어왔다. 현재 빗썸의 최대주주는 지분 73.5%를 보유한 빗썸홀딩스다. 빗썸홀딩스의 최대주주는 DAA(34.2%)이며, BTHMB홀딩스가 DAA 지분 48.5%를 보유하고 있다. BTHMB홀딩스는 빗썸홀딩스 지분 10.7%도 보유 중이다. BTHMB홀딩스의 최대주주는 지분 95.8%를 가진 SG BTC이며, 이 전 의장은 SG BTC 지분 50%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공정거래위원회 역시 지난해 9월 빗썸의 총수(실소유주)로 이 전 의장을 지정한 바 있다.

DAA는 지난해 4월까지만 해도 빗썸홀딩스 2대 주주였지만 이 전 회장이 빗썸 자회사 빗썸파트너스를 이용해 자금 560억원을 조달, 비덴트가 보유한 빗썸홀딩스 주식 4.22%를 인수(콜옵션)하면서 최대 주주 자리에 올랐다. 이후 경영권 분쟁도 어느 정도 정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2.11 peterbreak22@newspim.com

이 전 의장의 지분 매각설은 과거에도 반복돼 왔다. 장기간 이어진 경영권 분쟁과 법적 공방에 따른 피로감이 배경으로 거론돼 왔다. 이 전 의장은 2018년 사기 혐의로 기소돼 8년간 재판을 받았으나 지난해 3월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

이런 상황에서 유령코인 사태로 IPO가 또다시 무산되고 지분 제한 규제까지 도입되면 거래소 사업을 유지할 실익은 크게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15~20% 지분 규제가 현실화되면 빗썸홀딩스는 빗썸에 대한 지분을 50% 이상 매각해야 한다. 이 전 의장이 지배력이 사실상 소멸되는 셈이다.

이 전 의장을 비롯해 그간 가상자산거래소 사업을 이끌어 온 핵심 경영진들이 모두 이번 사태에 따른 책임론에서 벗어나기 어려워진 상황도 매각설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2022년부터 대표이사를 맡으며 빗썸을 이끌어온 이재원 대표는 유령코인 사태에 따른 모든 책임을 져야 하는 위치다.

이날 열리는 국회 정무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도 소환된 이 대표는 당초 오는 3월 임기(연임) 종료 후 3연임이 유력했으나 이제는 거취를 장담하기 어려워졌다. 금융당국 검사 결과에 따라 징계(경영진 제재)까지도 받을 수 있다.

또다른 실세로 불리는 이정아 부사장도 위기다. 빗썸(구 엑스코인) 창업 멤버 중 한명이자 2020년 빗썸홀딩스 공동대표를 맡기도 했던 이 부사장은 이 전 의장의 최측근으로 총괄 부사장을 맡고 있다.

이 전 의장, 이 대표와 함께 빗썸의 핵심 3인방으로 꼽혔지만 유령코인 사태의 시작이 된 비트코인 오지급 이벤트 담당 임원이라는 점에서 책임을 피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 부사장은 기존에도 과도한 현금성 이벤트로 논란을 야기한바 있다.

빗썸의 추정 기업가치는 약 2조원. 하지만 유령코인 사태로 비상장 주식 시장에서 1주당 23만원 중반대까지 하락하며 시가총액은 5700억대까지 떨어졌다. 연초 대비 25% 가까이 급감한 규모다.

금융당국 조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은 만큼 사태의 향방은 불확실하다. 가상자산업계 관계자는 "매각설을 다시 퍼지고 있다는 건 그만큼 현 상황이 심각하다는 시그널이다. 정부뿐 아니라 국회도 빗썸에 대한 각종 제재를 벼르고 있어 현실적으로 IPO는 쉽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라며 "디지털자산을 둘러싼 이해관계까지 얽혀있어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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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 매입 무주택자 44% 증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났다.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잇따라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보다 당장의 주거 불안이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서울 첫 매수자 전국 대비 10배 이상 증가…30대가 절반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주거 불안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수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1~9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 부동산을 매수한 사람은 6만575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711명보다 2만 39명(43.8%)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전국 생애최초 매수자는 32만 471명에서 33만2358명으로 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국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무른 반면 서울은 40% 넘게 늘면서 매수 지역이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9만6031명에서 10만8032명으로 12.5% 증가했지만 인천은 3만1255명에서 2만 664명으로 33.9%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9월 서울의 30대 생애최초 매수자는 3만58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602명보다 58.7% 늘었다. 전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의 54.6%를 차지하는 규모다. 20대 역시 4552명에서 6699명으로 47.2% 증가했고 40대는 1만772명에서 1만3994명으로 29.9% 늘었다. 상대적으로 주택 마련 수요가 높은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가 확대된 모습이다. 월별로 보면 올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는 1월 6554명에서 4월 7341명으로 늘었고 8월에는 9353명까지 증가했다. 9월에는 8324명으로 전월보다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5983명과 비교하면 39.1% 높은 수준이다. ◆ 집값·전셋값 동반 상승…공급 확대에도 입주까지 '하세월' 생애최초 매수자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서울 주택가격 상승과 전세시장 불안이 거론된다. 주택 매매가격뿐 아니라 전세가격까지 오르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이 나타났지만 중랑구와 성북구, 서대문구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달 들어서도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줄었지만 서울 전체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세시장에서도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우려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주거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다. 전세 계약을 갱신하거나 월세 부담을 감수하는 대신 매매시장에 진입하려는 수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택지 조성 등을 통해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도 김포 아라와 구리 건원, 하남 등 수도권 신규택지 6곳에 7만670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신규택지에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하더라도 실제 입주는 2033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택지 지정과 보상, 기반시설 조성 등 후속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간에 주택공급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서울시와의 주택공급 협의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번 신규택지 발표에서도 서울 내 공급부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신규 공급 물량이 모두 경기도에 집중된 만큼 이번 대책 역시 서울 주택시장의 수급 불안을 진정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분간 공급계획이 실제 입주 물량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서울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의 움직임이 무주택자의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무주택자들의 매수세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차례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 집을 구해야 하는 무주택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확보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10-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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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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