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구마모토 지진 2주째 사망자 39명으로 늘었다
- 6000명 이상이 대피소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 관광 예약 취소 20억엔 넘고 복구가 시작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최대 진도 7의 강진이 발생한 지 11일로 2주가 됐다.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39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여전히 6000명 이상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피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관광 산업에도 큰 타격이 발생하면서 지진이 지역 경제에 남긴 상처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10일 오후 6시 기준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39명이다. 이 가운데 1명은 차량에서 숙박하던 중 열사병이 의심되는 상태로 숨졌으며, 지진과의 관련성을 조사 중인 사망자도 2명 있다.
주택 피해는 2만2664채에 달했다. 지진 발생 2주가 지났지만 6092명이 여전히 학교와 체육관 등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다.
◆ 단수에 폭염까지...피난 생활 장기화
생활 인프라 복구도 완전히 이뤄지지 않았다. 우키시와 야쓰시로시, 히카와마치 등에서는 모두 약 3만4040가구에 대한 단수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한여름 무더위가 겹치면서 피난 주민들의 생활 여건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물 공급이 정상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폭염까지 이어지면서 장기간 피난 생활에 따른 건강 악화와 생활 불편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번 지진은 구마모토현을 중심으로 주택과 도로, 수도 등 지역의 주요 기반시설에 광범위한 피해를 남겼다. 곳곳에서 건물이 무너지거나 파손됐고, 산사태와 도로 붕괴 등으로 지역 간 이동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 관광업도 직격탄...예약 취소 20억엔 넘어
지진 피해는 관광 산업으로도 번졌다. 구마모토현 내 호텔과 여관 등 숙박시설에서 발생한 예약 취소 금액은 약 20억6000만엔(약 14만6000명분)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구마모토는 구마모토성과 아소 지역 등을 중심으로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인 만큼 관광객 감소가 숙박업뿐 아니라 음식점과 소매점 등 지역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다만 관광 재개를 위한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구마모토시는 지진 이후 휴원했던 국가지정 특별사적지인 구마모토성터를 13일부터 다시 개방하기로 했다.
구마모토성은 지진으로 석축 약 40곳이 무너지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이후 현장 안전을 확인한 결과 일부 구역의 관람이 가능하다고 판단해 개방을 결정했다. 관광객의 발길을 다시 끌어들이기 위한 상징적인 복구 조치로도 볼 수 있다.

◆ 복구 작업 본격화...11개 시정촌서 자원봉사 시작
지역 복구 작업도 조금씩 속도를 내고 있다. 야쓰시로시에서는 10일 지진 발생 이후 처음으로 자원봉사자들이 피해 지역 청소 활동에 나섰다.
재해 자원봉사센터가 설치된 구마모토현 내 11개 시정촌(市町村)에서도 모두 봉사활동이 시작됐다. 주민과 자원봉사자들이 무너진 주택과 주변 지역을 정리하고 생활공간을 복구하는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지진 발생 2주가 지난 현재까지도 6000명 이상이 피난 생활을 이어가고 있고, 대규모 단수와 주택 피해도 남아 있다. 관광업 역시 막대한 예약 취소로 타격을 받은 만큼, 지진 이전의 일상을 되찾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goldendo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