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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간송미술관,신윤복의 '혜원전신첩'(국보) 5월까지 공개…이후 수장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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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27일부터 상설전 전면교체, 회화·서예·도자 31건 40점 공개
-국보 '혜원전신첩' 이번 상설전 끝으로 수장고로 옮겨져 휴식기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문화재수집가이자 교육자였던 간송 전형필(1906~1962) 선생이 수집한 컬렉션 중 일반 대중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는 서화인 혜원 신윤복(1758?~1813?)의 '혜원전신첩'이 오는 5월 25일까지만 일반에 공개된다. 대구간송미술관(관장 전인건)은 이후에는 작품 보존을 위해 수장고로 옮겨 한동안 휴식기를 갖게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오는 5월 25일까지 공개되고 이후 작품 보존을 위해 수장고로 옮겨지는 혜원 신윤복의 '혜원전신첩'(국보) 중 '주사거배'. ⓒ간송미술문화재단 [사진=대구간송미술관] 2026.1.26 art29@newspim.com

'혜원전신첩'은 조선후기 화가 혜원 신윤복이 그린 30점의 풍속화 화첩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1970년 국보 제 135호로 지정된 이 화첩은 간송 전형필이 일본으로 유출되었던 것을 1930년 오사카의 고미술상에서 구입해와 새로 표장을 했다. 18세기 조선조 사람들의 여흥과 호사스런 삶, 남녀간 춘정이 혜원 특유의 섬세하면서도 생생한 필치로 멋드러지게 표현된 최고 걸작 중 하나다. 또한 조선후기 당시 양반들의 생활상과 향락문화, 의식주 연구 등에 귀중한 자료로 꼽히는 화첩이다.

간송미술문화재단은 대구간송미술관 개관 이후 꾸준히 공개해온 혜원의 '혜원전신첩'을 이번 상설전을 끝으로 일반 공개를 당분간 중단할 예정이다. 따라서 이 작품을 직관하길 원하는 관람객이라면 조금 서두를 필요가 있다.

대구간송미술관은 오는 1월 27일부터 상설전 전시 작품을 대대적으로 교체해 회화와 서예, 도자 등 31건 40점을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상설전은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호랑이·봉황·매 등 상서로운 동물을 그린 길상회화를 중점적으로 전시한다. 또 김홍도, 신윤복, 이인문 등 조선 후기 대가들의 인물·풍속화도 소개하고, 18~19세기 조선과 청나라 문인들의 교류를 보여주는 서예 작품과 고려부터 조선까지의 명품 도자작품도 공개한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유숙, '포유양호'(왼쪽)와 '심곡쌍호' ⓒ간송미술문화재단 [사진=대구간송미술관] 2026.01.26 art29@newspim.com

◆회화:상서로운 동물을 그린 세화(歲畵)로 소망과 평안을 기원 

회화 부문에서는 상서로운 동물을 그린 세화(새해를 송축하고 재앙을 막기 위한 그림)로 새해의 평안과 길상을 기원하는 작품 6건 7점을 선보인다. 용맹함으로 나쁜 기운을 물리치는 호랑이를 세밀하게 묘사한 유숙의 '심곡쌍호(깊은 골짜기의 한쌍 호랑이)'와 '포유양호(젖먹이는 어미 호랑이)'가 눈길을 끈다. 함께 공개되는 심사정의 '노응탐치(성난 매가 꿩을 노려보다)'는 사악한 기운과 간사한 신하를 물리치는 매를 생동감있게 표현한 작품이다. 용맹한 호랑이와 매를 통해 나쁜 기운을 몰아내고 새해 평안을 기원했던 선조들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작품 선정이다.

조선 후기 인물·풍속화 5건 8점도 만날 수 있다. 이인문의 '모춘야흥(늦은 봄날 들판에서의 흥겨움)', 김홍도의 '송단아회(송단의 아름다운 모임)' 등이 공개된다. 또 혜원 신윤복의 '혜원전신첩'에 수록된 '홍루대주(기생집에서 술상을 기다리다)'와 '주사거배(술집에서 술잔을 들다)' 등 4점도 새롭게 소개된다. 선비들의 만남과 교류, 풍류와 정취 등 시정 풍속을 살필 수 있는 작품들이다.

서예 부문에서는 조선 후기 대표적 서예가로 그림과 글씨에 두루 능했던 자하 신위의 작품 등 모두 5건 9점이 소개된다. 신위는 추사 김정희, 청나라 옹방강과 교유하며 굳세고 활달한 서체를 연마했고, 이후 담박하고도 강건한 자신만의 서체를 완성했다. 이번 상설전에서는 '천벽소홍', '청부홍점' 등 신위의 기품있고 고아한 묵향을 음미할 수 있다. 또 추사 김정희와  청나라 문인들의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청자양각연당초문매병' ⓒ간송미술문화재단 [사진=대구간송미술관] 2026.01.26 art29@newspim.com

◆도자: 한국 도자의 아름다움 한자리에

도자 부문에서는 하늘빛을 닮은 청자와 흙의 질박한 숨결이 살아있는 분청사기, 절제의 미덕을 담은 순백의 백자 등 각기 다른 아름다움으로 빛나는 한국의 도자 14건 15점이 공개된다. 풍만하고 부드러운 곡선의 몸체에 겹겹이 만개한 연꽃이 섬세하게 표현된 '청자양각연당초문매병'과 옅은 청색이 감도는 도자 표면에 은둔과 탈속을 상징하는 어부도를 담아낸 '백자청화동자조어문병'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청자양각연당초문매병' ⓒ간송미술문화재단 [사진=대구간송미술관] 2026.01.26 art29@newspim.com

한편 명품전시(전시실 2)에서는 '하늘이 내린 천재 화가'로 불린 오원 장승업의 '삼인문년(세 사람이 나이를 묻다)'을 특별히 선보인다. 이 작품은 고사 '동파지림'에 등장하는 세 노인이 각자의 나이를 자랑하는 장면을 그린 것으로, 화면 주변을 기암괴석으로 둘러싸 마치 신선의 세계를 연상시키는 신비로운 공간구성이 돋보인다. 오원 장승업의 탁월한 기량과 활달함이 여지없이 드러나는 명작이다.

대구간송미술관 전인건 관장은 "간송 탄신 120주년과 병오년 새해를 맞아 간송의 주요 작품을 통해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과 길상의 의미를 함께 조망하고자 상설전시를 새롭게 꾸몄다"며 "작품 속에 담긴 선조들의 소망과 평안의 메시지를 통해 미술관이 일상 속 작은 행복을 경험하는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설전에서 선보이는 회화와 서예, 도자기 작품은 오는 5월 25일까지 전시된다. 대구간송미술관 상설전은 월요일을 제외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동절기 3월까지, 이후 오후 7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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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AI 카타고에 첫 패배 안기다 [서울=뉴스핌] 한지용 기자 = 세계 최강 프로기사 신진서 9단이 인공지능(AI) 카타고의 벽을 넘었다. 신진서는 19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쎈수학·한경 기신전 2국에서 바둑 AI 카타고를 상대로 290수 만에 흑 4집 반 승리를 거뒀다. [서울=뉴스핌] 생성형 AI가 제작한 AI '카타고(KataGo)'와 신진서 9단 기신전(棋神戰) 3번기 일러스트. [그래픽:CHAT GPT] 이로써 신진서는 지난 17일 1국 패배를 설욕하고 승부를 1승 1패 원점으로 돌렸다. 최종 승자는 3국에서 가려진다. 이번 승리는 2점 접바둑으로 치러졌지만 의미가 작지 않다. 신진서는 현존 최고 성능의 바둑 AI로 평가받는 카타고를 공식 대국에서 꺾은 첫 프로기사가 됐다. 카타고는 그동안 프로기사들과의 연습 대국에서 2점 핸디캡을 주고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3점으로 버티는 기사도 많지 않았고, 4점을 놓고도 패하는 사례가 있었다. 신진서는 이날 초반부터 두텁게 판을 짜며 자신이 준비한 흐름으로 대국을 끌고 갔다. 신진서는 160수까지 우세를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판을 운영했다. 카타고는 중앙에서 전투를 걸며 반격을 시도했지만, 신진서는 침착하게 대응했다. 승부처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신진서는 192수와 194수로 카타고를 압박하며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이후 카타고가 재차 중앙에서 변화를 만들었지만, 신진서는 자신의 구상을 지키며 끝내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10년 전 이세돌 9단은 알파고와 호선 대국에서 역사적인 1승(4패)을 거뒀다. 이후 AI의 기력이 비약적으로 발전한 상황에서 나온 신진서의 2점 접바둑 승리도 인간 기사에게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신진서는 이번 대국 승리로 승리 수당 5000만원도 확보했다. 대국은 3번기로 진행되며, 신진서가 2승 이상을 거두면 부상으로 제네시스 G90을 받는다. football1229@newspim.com 2026-07-1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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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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