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시우와 김성현이 첫 날부터 나란히 불꽃 샷을 선보였다.
김시우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파72·7147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92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쓸어 담아 9언더파 63타를 적어냈다.

김시우는 "오늘 시작이 좋아 끝까지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내일 가장 어려운 코스(스타디움 코스)로 나서게 되지만 열심히 쳐서 오늘처럼 좋은 스코어를 내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성현도 라킨타 컨트리클럽(파72·7060야드)에서 버디 9개를 기록하며 9언더파 63타를 쳐 김시우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10언더파 62타로 공동 선두에 나선 이민우(호주), 피어슨 쿠디(미국)에 1타 뒤진 김시우와 김성현은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등과 함께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 라킨타CC,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파72·7210야드) 등 3개 코스에서 1~3라운드를 치른 뒤 상위 65명이 스타디움 코스에서 최종 라운드를 치러 우승자를 가린다.
새해 첫 대회에 출전한 셰플러는 라킨타CC에서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잡아내며 공동 3위에 합류했다.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 제이슨 데이(호주), 벤 그리핀, 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 등 총 9명이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올해 PGA 투어에 데뷔한 이승택은 4언더파 68타로 공동 71위, 김주형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131위에 머물렀다. 디펜딩 챔피언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도 이븐파로 하위권에 그쳤다.

최근 3년 연속 우승 스코어가 25언더파를 넘길 만큼 버디가 쏟아지는 대회답게, 올해도 첫 날부터 10언더파 공동 선두가 나오는 공격적인 흐름이 이어졌다.
2021년 이 대회에서 23언더파로 정상에 올랐던 김시우는 5년 만의 정상 복귀를 향해 힘찬 출발을 알렸다. 2023년 1월 소니오픈 이후 3년 만의 통산 5승 도전이다. 지난주 소니오픈을 공동 11위로 마친 김시우는 현재 세계 랭킹 42위로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에 올라 있다.
zangpab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