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다크 호스'로 지목한 김성현이 예상대로 시즌 개막전이자 투어 복귀 무대에서 폭풍샷을 과시했다.
김성현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044야드)에서 열린 2026 PGA 투어 개막전 소니오픈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아내며 7언더파 63타를 기록하며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선두에 나선 닉 테일러(캐나다), 케빈 로이(미국)와는 1타 차다.

김성현은 지난해 콘페리투어에서 미국 무대 첫 우승을 거두는 등 경기력을 쌓고 이번 시즌 정규투어에 복귀했다. 1번홀에서 약 2m 버디로 산뜻하게 출발한 김성현은 3번과 9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12번홀에서 그린 밖에서 퍼터로 친 12m 거리의 긴 버디 퍼트를 떨어뜨려 기세를 올렸고 마지막 세 홀 모두 버디를 뽑아내며 리더보드 상단으로 뛰어올랐다.
김성현은 PGA 투어와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라운드했는데 퍼트가 잘 돼 좋은 스코어를 기록할 수 있었다"며 "마지막 3개 홀에서 편안하게 플레이한 게 효과를 봤다"고 하루를 돌아봤다.


김시우와 김주형은 나란히 1언더파 69타로 공동 59위에 자리했다. 김시우는 전반 버디 1개 보기 4개로 흔들렸지만 이후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기록하며 뒷심을 보였다. 김주형은 전반을 버디 2개, 보기 2개로 마친 뒤 후반 12, 13번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주고 받았고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PGA 투어 데뷔전에 나선 이승택은 2언더파 68타로 공동 41위에 올랐다. 2024시즌까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활동했던 이승택은 지난해 콘페리투어 포인트 랭킹 13위로 시즌을 마쳐 상위 20명에게 주어지는 PGA 투어 카드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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