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책·서울 교육

속보

더보기

서울 주요 사립대 등록금 줄인상...대학생들 "2년 연속 인상은 한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고려대·서강대·한국외대 등 올해 등록금 인상 검토·결정
학생 "지난해 5% 인상에 이어 2년 연속 인상 감당 불가"
교육부 "국장 Ⅱ 폐지돼도 학업 지속 가능...상한 1.2배 유지"

[서울=뉴스핌] 황혜영 기자 = 서울 주요 사립대들이 2026학년도 학부 등록금 인상에 잇따라 시동을 걸었다. 법정 상한선(3.19%)을 마지노선으로 내세운 대학들은 누적 재정 부담을 이유로 인상안을 검토·확정하는 반면, 학생들은 "2년 연속 인상은 한계"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등록금 동결의 '안전핀' 역할을 해 온 국가장학금 II유형 예산이 줄고 제도도 사실상 폐지 수순에 들어서면서, 내년엔 '인상 러시'가 더 번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9일 교육계에 따르면 고려대·국민대·서강대·성균관대·이화여대·연세대·중앙대·한국외대·한양대 등 서울 주요 사립대가 올해 학부 등록금 인상을 검토·결정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한국외국어대학교 총학생회 학생들이 19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 본관 앞에서 학교 측이 제시한 3.19%의 등록금 인상안에 항의하는 대자보를 부착하고 있다. 2026.01.19 yym58@newspim.com

대학이 제시한 등록금 인상 이유는 누적된 재정 부담이다. 대부분 대학이 법정 허용치인 3.19% 인상을 학생 측에 제안한 상황이다.

서강대는 지난 6일 열린 2차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에서 2026학년도 등록금을 전년 대비 2.5% 올리기로 결정했다. 대학 본부는 3.19%, 학생 측은 1.6% 인상을 각각 제시했지만 논의 끝에 2.5% 인상안으로 최종 의결됐다.​

다만 서강대 측은 2차 등심위에서 "학교 재정 건전성과 학생 체감 개선을 위한 최소한의 마지노선으로 2.5% 인상을 최종 제안한다"며 "학생위원 측이 요구하는 학생 교육 환경 및 복지 개선, 기존 장학금 예산의 자체 증액 편성 등 학생 지원에 최우선 순위를 두겠다"고 약속했다.

국민대도 지난 6일 2차 등심위에서 올해 등록금을 전년 대비 2.8% 인상하기로 했다. 학교 측은 등심위에서 "학부 내국인 등록금 인상을 3.0% 이하로 조정하는 것은 학교의 운영수지가 적자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아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에 학생 측이 "등록금 인상 필요성에 동의하지만 학생 부담이 크다"며 2.8% 인상을 제안했고 학교 측이 이를 받아들이며 확정됐다.

학생들은 대학의 등록금 인상에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학생들은 이미 지난해 다수 사립대가 5% 안팎으로 등록금을 인상한 데 이어 2년 연속 인상은 감당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한국외대 총학생회는 이날 본교 서울캠퍼스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학 본부는 법이 허용하는 최대치인 3.19%의 등록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단순 인상이 아닌 염치, 책임, 논리 없는 등록금 갑질 인상으로 규정한다"고 주장했다.

총학생회는 지난해 본교가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학생 위원 전원이 반대하는 상황에서도 5% 인상을 강행하며 교육 환경 개선과 책임 있는 예산 집행을 약속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총학생회는 "그 약속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다시 인상을 운운하는 것은 협의 주체로서 책임을 포기하고 학생을 일방적 부담의 대상으로만 취급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등록금 인상 계획 철회 ▲2025학년도 등록금 인상분에 대한 확약사항 즉각 이행 ▲법인전입금 비교 대학 평균 수준으로 정상화해 재정 책무 이행 등을 요구했다.

지난 16일에는 이화여대 총학생회가 기자회견을 열고 "대학 본부는 등록금 책정 기준과 수입 산정 근거를 제시하지 않은 채 예산안 심의를 먼저 진행하고 있다"며 "학생 등록금으로 재정 충당하려는 시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 같은 등록금 '인상 러시'는 더욱 고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등록금과 연계되는 국가장학금 II 유형이 사실상 폐지 수순을 밟고 있기 때문이다. 당장 올해 예산만 2100억원으로 지난해(2600억원)보다 500억원 줄었다.

II유형은 정부가 대학에 예산을 배분하고 대학이 기준에 따라 학생에게 지급하는 '대학 연계' 장학금이다. 정부가 등록금 동결을 유도해 온 장치로 꼽히지만, 교육부가 II유형과 연계한 사립대 등록금 관리 규제를 없애기로 하면서 2027년부터 제도의 실효성이 약화될 전망이다. 올해 예산·운영 틀이 확정된 만큼 규제 폐지는 2027년부터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부는 II유형 폐지 방침이 학생 학업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국가장학금을 통해 학생들에게 지원되는 장학금의 규모가 처음보다 4배 이상 확대됐다"며 "국가장학금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지만 대출 제도까지 포함하면 충분히 지원받을 수 있는 수준에 있다. 학업을 계속하는 데 큰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다.

등록금 법정 상한에 대해서는 "현행 1.2배 상한은 개정된 지 1년이 채 되지 않았기 때문에 제도를 다시 손보는 등의 계획은 현재로서 없다"고 답했다.

hyeng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 73년 역사 속 최고의 승부수는?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재계 2위 SK그룹이 창립 73주년을 맞아 고(故) 최종건 창업회장과 고 최종현 선대회장의 경영 철학을 되새긴다. 중동 전쟁 후폭풍에 대내외 경제 여건이 악화된 가운데, 차분히 기념식을 챙기며 SK그룹 특유의 SKMS(SK Management System) 정신을 강조한다. 8일 재계에 따르면, SK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선혜원에서 창업회장과 선대회장을 기리는 '메모리얼 데이'를 비공개로 연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부회장) 등 SK 오너 일가와 일부 경영진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가 열리는 선혜원은 최종건 창업회장의 사저이자 연구소로 사용된 공간으로, 현재는 인재 육성의 상징적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SK그룹은 해마다 창립 기념일에 선혜원에서 비공개 행사를 통해 그룹의 정체성과 경영 방향을 점검해 왔다. ◆ 1953년 4월 8일 창업주 최종건 회장이 세운 선경직물이 그룹 모태 SK그룹은 한국전쟁 직후인 1953년 4월 8일, 창업주인 최종건 회장이 설립한 선경직물(현 SK네트웍스)이 모태다. 선경직물은 나일론을 만들며 본격적인 섬유기업으로 빠르게 성장, SK그룹의 초석을 쌓았다. 1973년 동생 최종현 선대회장은 SK(당시 선경)를 세계 일류의 에너지·화학 회사로 키우기 위해 발 벗고 뛰었다.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이노베이션)를 인수하고 해외 유전 개발에 나섰다.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그룹 사옥 [사진=뉴스핌 DB] 현 최태원 회장의 부친인 최종현 회장은 정유화학에서 멈추지 않고 통신에 눈을 돌렸다. 1992년 노태우 정부 때 제2이동통신사업자로 선정됐지만 특혜 시비로 1주일만에 사업권을 자진 반납해야 했다. 이후 1994년 민영화되며 매물로 나온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경쟁 입찰에 참여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현재 SK그룹의 핵심으로 꼽히는 반도체 사업 역시 최종현 회장이 1978년 선경반도체가 출발점이다. 다만 당시엔 전 세계를 강타한 2차 오일쇼크로 꿈을 접어야 했다. 최종현 회장의 의지는 2011년 최태원 회장이 하이닉스를 인수하면서 실현됐다. 최태원 회장은 2012년 SK하이닉스 출범식에서 "30여년 만에 반도체 사업 진출의 꿈을 이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아버지인 최종현 회장의 경영철학은 1998년, 38세의 나이에 SK그룹을 이어받은 최태원 회장이 이어가고 있다. ◆ 최태원 회장, 2012년 하이닉스반도체 인수 '신의 한수' SK그룹은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이노베이션) 인수를 시작으로 적극적 인수합병(M&A)을 통해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했다. 특히 반도체 불황이던 지난 2012년 하이닉스 인수를 통해 그룹 체질을 바꿨다. 현재는 지주회사인 ㈜SK를 중심으로 에너지, 정보통신,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그 동안 세 차례 대형 인수합병(M&A)을 통해 삼성에 이은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했다는 것이 재계의 일반적 평가다. 특히 최태원 회장이 주도한 지난 2012년의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 인수는 '신의 한수'로 꼽힌다. 당시만 해도 반도체 업황이 좋지 않았고, 통신과 정유 등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불분명 하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여론이 많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뉴스핌 DB] 그러나 최태원 회장은 "(당시 반도체업계 3위 일본 엘피다 파산으로) 반도체 시장 경쟁자가 줄었고 반도체 산업 특성상 신규 진입자가 뛰어들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게다가 하이닉스가 지금은 실적이 나쁘지만 경쟁력은 여전히 뛰어나다"며 3조원을 들여 하이닉스를 인수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며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올해 초 최태원 회장은 신년사에서 "AI라는 거대한 변화의 바람을 타고 글로벌 시장의 거친 파도를 거침없이 헤쳐 나가자"라며 '승풍파랑'(乘風破浪)의 도전을 강조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SK그룹은 AI의 핵심인 반도체(SK하이닉스)와 통신(SK텔레콤), 에너지 인프라(SK이노베이션)까지 'AI 밸류체인'을 두루 갖춘 대기업으로 세계적으로도 손꼽힌다"라고 말했다. tack@newspim.com 2026-04-08 10:27
사진
"애플 폴더블폰 테스트서 문제 발생"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이 첫 폴더블 아이폰의 엔지니어링 테스트 단계에서 예상 외 어려움을 겪으며 대량생산 및 출하 일정이 수개월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닛케이아시아는 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폴더블 아이폰 초기 테스트 생산 과정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드러났다고 전했다.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이 소식통은 폴더블 아이폰의 초기 테스트 생산 단계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발생해 이를 해결하고 조정하는 데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악의 경우 첫 출하가 수개월 늦어질 수 있으며, 이는 애플의 폴더블 기기 진입 전략에 차질을 줄 전망이다. 다만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애플이 여전히 오는 9월 아이폰 18 프로와 프로 맥스와 함께 첫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출시 시점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생산이 본격 가동되지 않은 상태로 6개월 여유가 있어 조정 가능성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소식에 애플 주가는 장중 5.1%까지 하락한 뒤 오후 거래에서 3% 가까이 떨어졌다. 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27분 애플은 전장보다 2.88% 내린 251.41달러를 기록했다. 애플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mj72284@newspim.com 2026-04-08 03:2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