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자신있다던 통일교 빼고 종합특검만 처리...말바꾸기에 與 속내 담겼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일고의 가치도 없다던 與 여론악화에 수용
조속 처리 공언했다 여야 이견있다며 미뤄
합의 실패 시 특검법 처리여부에 의지 담겨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통일교 특검 문제가 표류하고 있다. 특검 대상 등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어서다. 여야는 특검에 신천지의 정치권 유착 의혹을 포함할지를 놓고 대립하고 있다. 경찰 수사가 상당 부분 이뤄진 상황이라는 점에서 이 문제가 계속 표류하다 유야무야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특검을 촉구하는 단식에 들어간 이유다.

여야는 이날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원내대표 회담을 갖고 본회의 상정 안건을 논의했지만 통일교·신천지 특검 처리 방식을 둘러싼 이견으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핵심 쟁점은 통일교 특검에 신천지를 포함할지 여부였다. 민주당은 포함하자고 주장한 반면 국민의힘은 실시하더라도 별도 특검으로 하자고 맞섰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지난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힘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 송언석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 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 [사진=뉴스핌 DB]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특검을 어떻게 할 것이냐가 문제인데, 민주당이 통일교 특검을 하자고 하니 신천지를 해야 한다고 물타기를 했다"며 "우리는 만에 하나 하더라도 별도 특검으로 가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지만, 민주당이 이에 동의하지 않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통일교도 특검하고 신천지도 특검하자고 하는데, 그냥 통일교·신천지를 같이 하면 되지 왜 분리하자고 하는지 납득이 안 된다"며 "그 부분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여야가 신천지 포함 여부를 놓고 대립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정치적 유불리다. 신천지의 정치권 유착 관계는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지만 과거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전당대회 개입설이 나돌았다. 민주당과 관련한 얘기는 없었다. 결국 새로운 의혹이 나온다면 국민의힘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일고의 가치도 없다던 민주당이 통일교 특검을 전격 수용한 뒤 갑자기 신천지를 들고 나온 가장 큰 이유다. 신천지는 여러 정황상 국민의힘에 불리하다. 따라서 국민의힘은 신천지를 특검 대상에 포함하는 것에 강하게 반대해왔다. 민주당이 이를 모를 리 없다.

더 중요한 배경이 있다. 통일교 특검은 상식적으로 민주당에 득 될 게 없다. 민중기 특검이 국민의힘의 통일교 유착 관계에 대해서는 들여다봤지만 민주당에 대한 수사는 이뤄진 게 없다. 특검 수사에서 만에 하나 새로운 의혹이 나온다면 민주당이 더 많을 개연성이 다분하다. 애당초 통일교 특검에 부정적이었던 이유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민주당이 애당초 통일교 특검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생각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애당초 민주당은 통일교 특검을 배제한 채 내란 등 2차 종합특검을 밀어붙일 생각이었다. 그런 민주당이 통일교 특검을 갑자기 수용한 것은 정교 유착을 밝히라는 압도적인 국민 여론 때문이었다.

정교 유착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는 여론이 6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상황에서 통일교 특검을 거부한 채 종합특검만 밀어붙이기는 부담이 컸다. 선택적 특검이라는 불공정 시비로 자칫 여론의 역풍을 맞을 수 있어서다.

민주당이 종합특검과 함께 통일교 특검을 추진키로 한 것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일종의 고육책이었다. 그렇다고 민주당에 불리한 것으로 보이는 통일교 특검만 받을 수는 없다고 판단했음직하다. 여기서 꺼낸 카드가 신천지를 특검 대상에 추가하는 것이었다.

민주당으로서는 절묘한 한 수였다. 국민의힘이 통일교·신천지 특검을 받지 않아 무산되면 여론 역풍 없이 끝내면 된다. 국민의힘이 받으면 특검을 하겠지만 신천지가 포함되는 만큼 최소한 불리한 상황은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다.

민주당의 통일교 특검에 대한 속내는 그동안의 입장 변화에서 그대로 드러난다.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다가 여론 악화로 전격 수용한 뒤 갑자기 신천지를 포함하자며 역제의를 했다. 일종의 물타기 성격을 부인할 수 없다. 또 종합특검법과 함께 처리하겠다던 입장을 바꿔 종합특검법만 본회의에 상정했다. 16일 본회의에서 처리된다.

민주당이 통일교 특검을 미룬 이유는 여야 간 이견이 있다는 것이었다. 신천지 포함 여부는 물론 특검 추천권을 놓고 의견 대립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국민의힘은 물타기로 특검을 무산시키려 하는 것 아니냐고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장 대표가 단식에 들어간 것은 이를 막기 위한 대여 압박 카드다.

통일교 특검에 대해 민주당의 의지가 있는지 여부는 특검법 처리 여부를 보면 알 수 있다. 민주당은 그간 여야간 이견이 있는 핵심 쟁점은 과반 의석을 앞세워 단독으로 처리해왔다. 당장 여야 합의로 추진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합의 불발 시 과연 민주당이 특검법을 처리할지 두고 볼 일이다.

leej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4월 9일 '서울이코노믹포럼' [서울=뉴스핌] 김범주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오는 4월 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14회 서울이코노믹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이재명 정부, AI 시대 신성장 동력 빌드업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AI(인공지능), 정치 정쟁 해소, 주거복지, 지방경제 등 각 분야에서 전문가로 인정받는 여야 정치인들이 참여해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전략을 논의한다. 행사는 오전 9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총 5개 세션 토론과 강연으로 진행된다. 포럼에서는 인공지능(AI) 시대의 국가 전략과 정치·사회 구조 개혁 방향을 폭넓게 논의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AI 혁명 도래, 교육과 사회는 뭘 준비해야 하나'를 주제로 토론이 열린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차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토론자로 참여하며 윤동열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AI 기술 확산이 노동시장과 교육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하고 인재 양성 전략과 사회 제도 개편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정치 정쟁에서 실용으로 대전환'을 주제로 여야 정치권 인사들이 토론에 나선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참여한다. 윤종빈 한국정치학회장이 사회자로 나선다.  해당 세션에서는 정치 양극화와 정쟁 중심 정치 구조를 넘어 경제 성장과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한 정치 시스템의 전환 방향이 논의될 전망이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주거 복지는 저출산 극복의 필수품…여야 합의로 중장기 플랜 만든다'를 주제로 토론이 진행된다.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참여하며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주거 안정 정책이 출산율과 인구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장기적인 주거 정책 방향과 정치권 합의 가능성이 논의될 예정이다. 네 번째 세션에서는 '지방경제 살려 한국의 잠재성장률을 키우자' 주제로 지역균형 발전과 산업 전략을 다룬다.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이 토론에 참여하며 채지민 성신여대 지리학과 교수가 사회와 주제 발표를 맡는다. 해당 세션에서는 신내생적 산업 전략과 창업 생태계 구축을 중심으로 지방경제의 새로운 성장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마지막 다섯 번째 세션에서는 '100년 만에 다시 엄습하는 파시즘'을 주제로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이 강연을 진행한다. 홍 의장은 글로벌 정치경제 질서 변화와 민주주의 위기, 극단주의 정치 확산이 경제와 사회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할 예정이다. 포럼은 뉴스핌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뉴스핌은 포럼 참가자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wideopen@newspim.com 2026-03-23 11:02
사진
李지지율 TK서 4.8%p나 올라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3주 연속 상승하며 62.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이날 공개한 3월3주차 주간집계 결과를 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9%포인트(p) 오른 62.2%로 조사됐다. 중동 상황 여파로 인한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이 대통령의 발 빠른 대응이 지지율을 견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3월 3주차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그래프=리얼미터] 부정 평가는 32.5%로 2.5%p 하락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3%였다. 리얼미터는 "중동 사태에 대한 전쟁 추경(추가경정예산) 편성, 석유 최고가격제, 차량 5부제 검토 등 선제적 민생 대응이 위기 관리 능력으로 긍정 평가를 받은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권역별로 보면 대구·경북이 46.6%로 4.8%p 상승하며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이어 광주·전라가 88.6%로 4.5%p 상승했고, 대전·세종·충청 68.8%로 4.3%p 올랐다. 반면 서울은 55.1%로 4.7%p 내렸다.  3월 3주차 정당 지지도 [그래프=리얼미터]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53.0%로 2주째 50%대를 유지했다. 상승세는 3주째 이어지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3주 연속 하락하며 28.1%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20%대로 내려앉은 것은 지난해 7월 5주차(27.2%) 이후 7개월 만이다. 이어 개혁신당이 1.2%p 오른 4.0%, 조국혁신당은 0.4%p 오른 3.0%, 진보당은 0.6%p 내린 0.8%였다. 무당층은 0.1%p 증가한 9.1%다. 리얼미터는 이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 영향으로 민주당이 동반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의 공천 갈등으로 인한 반사이익 효과도 있다고 짚었다.  여론조사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진행됐으며,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는 16~20일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p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19~20일 동안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했다. 응답률 5.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두 조사 모두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e13ook@newspim.com 2026-03-23 08:4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