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남욱 재산' 가압류 확대 나선 성남시..."형사 미확정 추가 이득액, 인정 어려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계좌 1000억·강동구 부동산 가압류 확대 방침
법조계, 민사상 손해배상 소송의 한계 지적
성남시 "최소한 검찰 수사 과정에서 발표된 피해액만큼은 확보해야"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성남시가 대장동 개발 민간업자 남욱 변호사의 수천억 원대 재산을 추가로 확인하고 범죄수익 환수를 위한 가압류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지만, 민사소송을 통한 회수에 한계가 따른다는 지적이 나온다.

성남시는 대장동 개발 민간업자 남 변호사의 수천억 원대 재산을 추가로 확인하고, 범죄수익 환수를 위한 가압류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6일 밝혔다.

성남시가 대장동 개발 민간업자 남욱 변호사의 수천억 원대 재산을 추가로 확인하고, 범죄수익 환수를 위한 가압류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6일 밝혔다.사진은 남욱 변호사[사진=뉴스핌 DB]

시는 최근 남 변호사의 차명 재산으로 판단되는 천화동인 4호(현 엔에스제이홀딩스)를 상대로 제기한 300억원 규모의 예금채권 가압류가 인용된 이후, 금융기관이 법원에 제출한 채권·채무 진술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검찰이 해당 계좌에 이미 1010억원 상당의 추징보전 조치를 해둔 사실을 확인했다.

아울러 남 변호사 소유의 서울 강동구 소재 부동산 역시 검찰이 약 1000억원 상당으로 평가해 추징보전 조치를 한 사실도 추가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성남시는 엔에스제이홀딩스 계좌에 대한 가압류 가액을 기존 300억원에서 약 1000억원 규모로 확대하고, 강동구 부동산에 대해서도 권리 관계 확인과 가액 산정을 거쳐 가압류를 신청할 방침이다.

성남시는 그동안 검찰로부터 제공받은 자료가 1심 수사·재판 과정에서 실제 보전된 재산 내역이 아닌, 초기 파악 재산을 기준으로 한 법원의 '추징보전 결정문'에 불과해 해당 계좌와 부동산 정보가 누락됐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지난해 12월 법원에 제출한 총 14건의 가압류 신청에는 해당 재산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법조계에서는 이미 관련 형사재판에서 검찰이 항소를 포기한 상황에, 민사상 손해배상 소송의 한계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차진아 고려대 교수는 "민사소송은 손해액을 원고가 입증해야 하는 구조인데, 범죄로 인한 배임·횡령 사건에서 손해액을 확정하는 것은 사실상 매우 어렵다"며 "통상 형사재판에서 인정된 범죄수익액을 기준으로 민사상 손해배상액이 산정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형사재판은 합리적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의 엄격한 증명이 요구되는 반면, 민사는 높은 개연성만으로도 인정될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형사에서 확정되지 않은 추가 이득액을 민사에서 인정받기는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법무법인 청 곽준호 변호사도 "형사사건에서 인정된 금액은 대부분 민사에서도 그대로 받아들여진다"며 "이번 가압류 확대는 향후 민사 책임을 인정받기 위한 '가능성을 확보하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성남시는 형사재판 결과와 무관하게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성남시 관계자에 따르면 "검찰의 항소 포기와는 별개로 성남시와 성남도시개발공사가 피해를 입은 사실은 명백하다"며 "최소한 검찰 수사 과정에서 발표된  피해액만큼은 민사에서 충분히 주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형사 1심에서 판단되지 않은 부분이 민사에서 그대로 배척된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민사에서는 손해배상 범위를 형사처럼 엄격하게 보지 않기 때문에, 범죄 동기와 인과관계를 충분히 입증하면 부패 방지법이나 배임 등 법적 구성과 무관하게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받을 여지가 크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장동 민간업자 남 변호사 측 소유로 알려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토지가 약 500억원에 매물로 나왔다. 이 땅에 대한 성남시청의 가압류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원이 "검찰이 이미 추징 보전을 했으므로 시가 중복 가압류할 필요가 없다"는 취지로 기각한 지 약 2주만이다.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지난해 12월 김만배·남욱·정영학·유동규 등 민간업자 4명을 상대로 법원에 제기한 가압류·가처분 신청 14건 가운데 현재까지 12건(총 5173억원)이 인용됐다고 밝혔다. 항고 1건(400억원)과 미결정 1건(5억원)은 아직 남아 있다.

pmk145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김건희 1심 선고 TV 생중계 허가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건희 여사의 1심 선고가 28일 TV로 생중계된다. 유튜브 뉴스핌TV에서도 생중계 예정이다. 김건희 여사. [사진=뉴스핌 DB]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재판장 우인성)는 27일 방송사들이 신청한 김 여사 1심 선고 중계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선고는 28일 오후 2시10분에 열리며, 법원이 자체 장비로 촬영한 영상을 각 방송사에 실시간 송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 여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관련 공천 개입,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한 통일교 청탁 등 혐의로 기소됐다. 김건희 특검팀은 김 여사에게 징역 15년과 벌금 20억원, 추징금 9억4864만원을 구형했다.   abc123@newspim.com 2026-01-27 14:18
사진
2025년도 법관평가 결과 발표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조순열)는 소속 변호사들이 평가한 2025년도 법관 평가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이번 평가에는 변호사 2449명이 참여해 총 2만3293건의 평가표가 접수됐다. 서울변회에 따르면 5명 이상의 변호사로부터 평가받은 유효 평가 법관은 1341명으로, 이들의 평균 점수는 84.188점(100점 만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점수인 83.789점 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 최근 5년간 법관 평가 평균 점수는 2021년을 제외하고 모두 80점을 웃돌았다.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조순열)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소속 변호사들이 평가한 2025년도 법관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은 서울지방변호사회.[사진=뉴스핌DB] 유효 평가 법관 1341명 가운데 평균 100점을 받아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서울고등법원 권순형 법관과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 김주완 법관을 포함하여 64인이 평균 점수 95점 이상을 받아 우수 법관으로 선정되었다. 또 평균 점수 95점에는 다소 못 미쳤으나 평균 평가 횟수보다 1.5배 이상의 다수에게 평가받았으면서도 90점 이상의 좋은 점수를 기록한 법관 8인도 우수 법관으로 추가 선정되었다. 특히 2025년도 법관 평가는 우수 법관의 선정 기준을 강화하여 7명 이상의 변호사로부터 평가받은 법관을 대상으로 우수 법관을 선정하였다. 우수 법관으로 선정된 72인의 평균 점수는 94.713점으로, 최하위 법관의 평균 점수인 37.333점과 50점 이상의 격차를 보였다. 우수 법관으로 선정된 법관들에 대해서는 ▲치우침 없는 충실한 심리 ▲논리적 판단 ▲충분한 입증 기회 보장 ▲철저한 재판 준비 ▲경청과 배려 있는 태도 등이 공통적으로 긍정 평가됐다. 반면 고압적 언행, 예단을 드러낸 재판 진행 등으로 문제 사례가 반복된 법관 20명은 '하위 법관'으로 분류됐다. 이 가운데 서울동부지방법원 소속 A 법관은 최근 6년간 5차례 하위 법관으로 선정돼 성명 공개 대상에 해당했으나, 서울변회는 법원의 개선 약속 등을 고려해 성명은 공개하지 않고 주요 문제 사례만 공개했다. 서울변회는 "사법 정의의 최후 보루로서 소임을 다하고 있는 대다수 법관의 헌신에 경의를 표한다"며 "이번 평가 결과가 사법부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pmk1459@newspim.com 2026-01-27 11: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