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중심 기술 혁신이 산업 구조에 미치는 영향 논의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나병주 인턴기자 = 산업연구원이 한국 산업정책 패러다임 전환을 논의하는 장을 마련했다.
산업연구원은 서울 강남 엘타워 골드홀에서 한국경제학회와 공동으로 '한국 산업의 도약을 위한 전략과 과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급변하는 글로벌 산업환경과 기술 패러다임 전환 속에서 한국 산업의 구조적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산업정책과 산업전환의 전략적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산업연구원이 올해 수행한 기획연구 성과를 종합적으로 공유하고, 학계·연구기관 전문가들과의 논의를 통해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

세미나는 기조연설과 두 개의 세션으로 구성되었다. 기조연설에서는 주영섭 서울대학교 특임교수가 '대전환 시대의 패러다임 혁명과 인공지능(AI) 기반 산업혁신 전략'을 주제로,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한 기술 혁신이 산업 구조와 정책 패러다임에 미치는 영향과 향후 산업혁신 방향에 대해 제시했다.
1세션에서는 산업연구원이 올해 수행한 '한국 산업의 도약을 위한 전략과 과제' 관련 기획과제를 바탕으로 연구성과 발표가 진행됐다.
조재한 산업정책기획실장은 한국 산업의 구조적 현황과 주요 도전 요인, 정책과제를 발표했으며, 김경유 선임연구위원은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전략과 과제를 제시했다.
이어 구진경 신성장동력연구실장은 신성장동력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방향과 추진 과제를 발표하였다.
이어진 2세션 종합토론에서는 전현배 서강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김종덕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무역통상안보실장, 석병훈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현보훈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개발(R&D)재정사업평가센터장이 참여해 산업·통상·기술 정책을 아우르는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였다.
권남훈 산업연구원 원장은 "내년 창립 50주년을 앞둔 시점에서 한국 산업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 전략을 모색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세미나가 산업정책의 패러다임 전환과 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논의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근 한국경제학회 회장은 "산업정책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우리 산업의 방향 설정과 정책 효과 제고를 위해 학계 차원의 검증과 이론적 근거 제공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lahbj1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