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제6회 국가정책조정회의 개최
"K-뷰티, 전략자산…수출허브 구축"
"안전성 평가제·라벨표시제 도입 등"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27일 "K-뷰티 파급력을 K-컬처 전반으로 확산시켜 K-수출전략품목으로 키워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제6회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통해 "K-뷰티가 큰 틀에서 보면 그 자체로 우리 경제와 국가 이미지에 있어 전략자산"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K-뷰티를 주제로 열린 회의는 충북 음성에 위치한 코스메카코리아 생산 현장에서 열렸다. 조임래 코스메카코리아대표, 연재호 대한화장품협회 부회장 등 민간에서도 참석했다.
그간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로 불리던 회의 명칭은 지난 25일 국무회의를 통해 '국가정책조정회의'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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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아동정책조정위원회 회의를 주재하며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1.25 gdlee@newspim.com |
범정부적 대응의 원활한 수행이라는 회의 설치 목적과 기능을 더 명확하게 밝힌다는 취지라고 정부는 설명했다. 이날 회의는 명칭 변경 이후 '국가정책조정회의'라는 이름으로 열린 첫 회의다.
이날 회의에서는 K-뷰티 산업 육성 및 수출확대, 제품 품질·안전 신뢰 확보 등이 논의됐다. 김 총리는 "현재 K-뷰티가 세계 3위의 수출 강국의 위치에 자리해 있으며 수출 100억달러를 작년에 넘어섰다"며 "세계인의 인식도 달라지고 있어 한국 관광의 핵심이 K-뷰티 쇼핑 체험으로 자리 잡은 지는 이미 오래다"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글로벌 위상을 더욱 공고하게 하기 위해 중소벤처 기업의 AI(인공지능) 디지털 대전환을 지원할 때다"라며 "수출 준비, 해외 진출까지 성장 사다리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하고 온·오프라인 현지 마케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K-뷰티 수출 허브도 구축하겠다. 연구개발부터 관광까지 전후방 산업을 포함해서 지방 정부와 민간이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라며 "고부가가치의 신소재 개발과 인력 양성에도 힘을 기울이고 K-뷰티의 파급력을 K-컬처 전반으로 확산시켜 K-수출전략품목으로 키워가겠다"고 했다.
김 총리는 안전·품질 강화를 위한 대책의 경우 "글로벌 안전 기준이 엄격해지고 있기 때문에 더욱더 정교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소비자에게 제품안전 정보 제공을 위한 e-라벨 표시제,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제도를 도입하고 중소영세 업체 품질관리 기준 이행을 지원하겠다"고 제시했다.
이어 "할랄 인증 전략도 지원하고 위조 화장품 문제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며 "신속한 제품화를 위한 규제 혁신 AI 활용 인허가 서류 사전 검토제 도입, 기능성 화장품의 출시 절차 간소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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