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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뷰티업계, 한미 관세타결에 반색…대미 수출 '기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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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상호관세 15% 유지 합의…불확실성 해소로 투자·공급망 전략에 '탄력'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한국과 미국이 상호 관세율을 15%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합의하면서 수출 불확실성에 시달리던 K푸드·K뷰티업계가 모처럼 반색했다. 

단기적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K푸드와 K뷰티를 중심으로 대미(對美) 수출 확대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9일 경북 경주박물관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서로의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APEC 2025 KOREA & 연합뉴스] photo@newspim.com

◆K푸드, 수출 확대 시동…가격 인상은 변수
30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전날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상호관세를 15%로 유지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식품업계는 이번 협상 타결로 불확실성이 걷히며 대미 수출 전략을 다시 본궤도에 올릴 수 있게 됐다고 평가한다.

그간 관세 인상 가능성이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대미 수출 흐름은 다소 위축됐다. 지난 7월 기준 면·과자 등 가공식품의 대미 수출액은 1억39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7% 줄었다. 26개월 만의 감소세다. 구체적으로는 과자류(–25.9%), 라면(–17.8%), 인삼류(–13.4%), 소스류(–7.2%) 순으로 줄어들었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지난 2분기 관세 리스크에 대비해 선(先)출하를 진행하면서 수출이 일시적으로 줄었지만, 4분기부터는 회복세가 예상된다"며 "내년에는 대미 수출 확대를 중점 목표로 설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양식품 사옥 전경 [사진=삼양식품]

관세 인상이 고정 비용 상승으로 직결되면서 수익성 방어를 위한 전략 변화도 감지된다. 특히 미국 내 판매 비중이 높은 삼양식품은 가격 인상으로 수익성 방어에 돌입한 상태다. 이달부터 현지 유통채널 공급가를 9% 인상했고, 월마트는 소비자 판매가를 약 14% 올렸다. 코스트코 등 주요 대형 유통채널도 순차적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가격 인상에 따른 판매량 감소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는 여전하다.

삼양식품 측은 가격 인상이 판매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이번 협상 타결로 불확실성이 해소돼 내년도 사업계획을 명확히 수립할 수 있게 됐다"며 "라면 낱개 당 20센트(cent) 수준의 인상인 만큼 판매량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은 지난 28일부터 경주 황룡원에서 브랜드 '더후'의 궁중 문화 유산을 체험할 수 있는 '더후 아트 헤리티지 라운지'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행사 시작 전날인 지난 27일에는 미국 유명 패션 디자이너이자 사교계 명사인 니키 힐튼(사진)이 더후의 글로벌 앰배서더로서 경주를 방문해 프로그램을 미리 체험했다.사진은 니키 힐튼이 더후 아트 헤리티지 라운지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사진=LG생활건강]

◆K뷰티, 불확실성 해소 속 글로벌 공급망 재편
K뷰티업계 역시 관세 불확실성 해소를 반기며 안정적 성장세를 기대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해 1~9월까지 한국의 대미 화장품 수출액은 16억7000만 달러(약 2조3000억원)로, 미국이 최대 수출국으로 부상했다. 관세 15%가 부과됐음에도 수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주요 제조자 개발생산(ODM) 기업들은 이미 미국 현지 생산거점을 확대하며 관세 리스크에 선제 대응해 왔다. 코스맥스는 뉴저지주 공장을, 한국콜마는 펜실베이니아 1·2공장을 운영하며 현지 생산 비중을 높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원가 부담 확대 여부를 면밀히 검토하면서 미국 내 리테일 파트너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 K뷰티 업계 관계자는 "상호관세가 15%로 유지된 것은 다행스러운 결과"라며 "추가적인 경영전략 수정 부담이 줄어들면서 투자와 생산 확대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말했다.

중소 브랜드들도 미국 시장 안정화와 함께 유럽·동남아 등으로 수출 다변화를 추진하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nr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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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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