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포함 전체 번호이동 3만5천건 달해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KT가 해킹·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책임 조치로 이동통신 해지 위약금을 면제한 첫날, 하루 만에 1만명이 넘는 가입자가 이탈했다.
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가 위약금 면제를 시행한 첫날인 지난달 31일 하루 동안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알뜰폰(MVNO) 이용자를 포함한 수치다.
이 가운데 5784명(약 57%)이 SK텔레콤으로 이동했고,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번호이동을 했다. 나머지 2478명은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알뜰폰을 제외한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이날 하루 동안 5886명이 KT를 떠났으며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이동해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가입자는 1225명이었다.
전체 번호이동 건수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이날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약 1만5000건)과 비교해 두 배 이상 급증했다.
앞서 KT는 해킹 사고와 무단 소액결제 등 보안 사고에 대한 책임 조치로,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을 해지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위약금을 환급 방식으로 면제하기로 했다. 아울러, KT는 지난해 9월 1일 이후 이미 해지한 고객에 대해서도 소급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