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으로 생산된 콘텐츠로, 원문은 11월 26일자 블룸버그 기사(Deere's Disappointing Outlook Shows Farm Recovery Is Elusive)입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세계 최대 농기계 제조업체 디어앤드컴퍼니(종목코드: DE)가 내놓은 내년도 전망은 미국 농업 경제가 회복되기 어렵다는 점을 다시금 보여주고 있다. 관세와 무역 협정의 영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짙게 드리우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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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어 트랙터 [사진 = 로이터 뉴스핌] |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디어 주가는 5%대 하락 중이다. 회사가 처음 발표한 2026년 이익 전망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협정으로 곡물 수출이 재개됐음에도 농업 부문이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임을 드러낸다.
미국 농민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수요가 위축되고 비용이 증가하는 어려움을 겪어왔다. 최근 중국과의 합의가 희망을 불러일으키고 있지만, 대두와 밀 판매 확대가 수년간 이어진 침체에서 미국 농업 경제를 벗어나게 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크리스 치올리노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디어의 기대 이하인 2026년 가이던스는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심각하고 장기적인 농업 침체를 시사한다"며 "다만 이번 사이클에서 최저 수준의 수익에 대한 명확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디어는 2026 회계연도 순이익이 40억~47억5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평균 예상치인 53억1000만 달러에 못 미치며, 직전 연도 기록한 50억2700만 달러보다도 감소한 수준이다.
존 메이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2026년이 대규모 농업 사이클의 저점을 형성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최근 무역전쟁 이전부터 농민들은 낮은 곡물 가격과 씨앗, 비료, 농기계 등 높은 비용에 시달리며 장비 구매를 줄여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무역 합의가 발표된 뒤 농민들에게 트랙터를 사라고 촉구했지만, 실제 판매가 늘어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가벨리 펀드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브라이언 스폰하이머는 "2026년에 이렇게 낮은 기준을 제시한 것은 놀라운 일이지만, 농민들이 주문을 서둘러 넣고 있지는 않다"며 "분명히 어려운 시장 상황이지만, 디어가 가이던스 하단에서 사실상 최악의 시나리오를 제시한 것 같다"고 말했다.
디어는 옥수수와 대두 등 대규모 농가를 대상으로 하는 대형 농업 부문 매출이 2026년 미국과 캐나다에서 15~20%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남미에서는 트랙터와 콤바인 판매가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회사는 2025년 4분기 매출이 출하량과 가격 상승으로 증가했지만, 관세 등으로 인한 비용 부담으로 영업이익은 줄었다고 밝혔다. 디어는 지난 8월 미국의 철강과 알루미늄 수입 관세로 인해 6억 달러의 비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중국의 미국 농산물 수입 재개와 곧 발표될 미국 농민 지원책이 2026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농산물 구매 속도와 규모를 늘려달라고 촉구했으며, 중국이 "대체로 동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가속화는 아직 미국 농무부 자료에 반영되지 않았다. 중국은 10월 30일 이후 미국산 대두 약 200만 톤을 구매했지만, 미국이 이번 시즌 중국이 구매할 것이라고 밝힌 1200만 톤에는 크게 못 미친다.
경쟁사 CNH 인더스트리얼 NV는 이달 초 무역 합의 조건에 '모호함'이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당국은 아직 합의 세부 내용을 확인하지 않아 농민들이 내년 파종 계획과 장비 주문을 세우는 데 추가적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곧 오랫동안 기다려온 농민 지원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브룩 롤린스 미국 농무장관은 26일 "지급은 내년 1월 초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네이선 딘 선임 정부 분석가는 26일 보고서에서 "예상되는 지원책은 무역 긴장과 곡물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 부문에 일시적인 구제만 제공할 것이며, 2026년에 또 다른 자금 지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kimhyun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