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실증 공역 2배 확대…응급의료 드론배송 시연 성공
[남원=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남원시는 26일 운봉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이착륙장에서 드론 기술개발 및 실증지원사업과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의 성과를 공유하는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남원시는 지난 7월 국토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이 주관한 '드론특별자유화구역 3차 지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된 이후 3개 드론 개발·제조기업과 협력해 실증사업을 본격 추진해왔다.
이번 시연회에서는 드론특별자유화구역 기술개발 및 실증지원사업과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의료지원체계와 연계한 AED(자동심장충격기) 드론배송 시연을 통해 응급의료 지원 체계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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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론특별자유화구역 기술개발 및 실증지원사업 시연회[사진=남원시]2025.11.26 lbs0964@newspim.com |
이 서비스는 응급환자 발생 시 드론을 활용해 AED를 신속히 현장에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남원시는 지난해 7.06㎢였던 운봉읍 덕산리 일원의 실증 공역을 올해 14.46㎢로 2배 이상 확대해 드론 실증과 상용화의 효율성을 높였다.
드론특별자유화구역에는 ㈜와우미래기술, ㈜아쎄따, ㈜엘피스 등 3개 기업이 참여해 산불감시, 재난 모니터링, AED 배송, 의약품 콜드체인 배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증을 진행 중이다.
드론특별자유화구역은 드론산업 실증과 상용화를 촉진하기 위해 비행승인, 특별비행승인, 안정성 인증 등 6종의 비행 규제를 면제하거나 간소화하는 제도다.
남원시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 2회 연속 공모사업에 지정돼 드론 비행 자유화를 통한 실증과 사업화 기반을 마련했다.
남원시 관계자는 "드론특별자유화구역과 실증도시 사업을 통해 다양한 실증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과 산업 발전을 위해 드론 기술 실증을 적극 추진하고 정부 정책 방향에 맞춰 드론 기체 자립도 향상에도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