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부, 탈탄소 성장전략 'K-GX' 금융업계와 논의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GW 보급 목표 설정
금융부문 역할 강화해 탈탄소 전환 및 신산업 육성
[세종=뉴스핌] 나병주 인턴기자 = 기후에너지환경부가 탈탄소를 위해 금융업계와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기후부가 서울 영등포 유진빌딩에서 탈탄소 성장전략을 주제로 금융업계와 '정책토론회(타운홀 미팅)'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탈탄소 신성장 전략인 '대한민국 녹색전환(K-GX)' 수립 방향을 금융권과 공유하고, 탈탄소 전환과 신산업 육성에 필요한 금융부문의 역할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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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현지시간) 브라질 벨렝에서 열린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30)에서 '2035 NDC 목표' 관련 고위급 국가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후에너지환경부] 2025.11.18 photo@newspim.com |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이날 토론회를 주재하며 2018년 대비 53%~61% 감축하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에서 발표한 내용을 소개하고, 탈탄소 전환과 신산업 육성 촉진을 주제로 금융계 전문가와 논의를 펼친다.
이번 행사에는 정책금융기관, 연기금, 자산운용사 등 주요 투자기관과 재생에너지·전기차 기업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을 비롯해 전기차 보급 가속 및 산업의 탈탄소 촉진 등에 있어 금융 부문의 역할을 논의한다.
한편, 정부는 NDC 달성을 위한 전력·산업·건물·수송 등 주요 부문의 구체적인 감축 계획과 신시장 창출의 새로운 기회가 되도록 범정부 추진단을 구성해 내년 상반기까지 'K-GX 추진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K-GX 추진전략'은 '탄소 문명에서 탈탄소 녹색 문명 선도국가로의 전환'이라는 목표 아래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GW 보급 ▲전기차 및 수소차의 획기적 보급 ▲이차전지·배터리 산업육성 등을 포함해 전력, 산업, 수송, 건물 등 부문별 핵심 추진 과제를 선정한다.
아울러 재정·금융·세제 등 재정적 지원과 수출 동력화를 위한 '팀코리아(Team-Korea)' 구축 등을 포함하는 지원체계도 마련될 계획이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지금까지 우리의 세계사적인 경제성장에 금융이 마중물 역할을 해 왔듯이, 앞으로 탈탄소 녹색문명으로 대전환을 대한민국이 선도할 수 있도록 생산적 금융이 강력하게 뒷받침되기를 바란다"며 "금융계 및 산업계 현장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여 민관이 원팀을 이루어 맞춤형 투자의 본보기를 만드는 등 우리 경제 전반의 탈탄소 전환과 신산업 육성을 동시에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lahbj1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