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영업이익 624억 전망"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김동관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5일 하나마이크론에 대해 "별도·베트남·브라질·하나머티 등 모든 사업부의 실적이 동반 개선되는 흐름이 뚜렷하다"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연구원은 "2025~2027년 최대 실적 경신이 가능하다"며 업종 내 톱 픽 의견도 유지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하나마이크론의 3분기 매출은 4324억원으로 전년 대비 3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84억원으로 120% 늘었다.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이다. 본사 메모리 조립(ass'y)은 메모리 수요 회복 속 가동률이 약 50%까지 올라왔고, 비메모리 테스트는 플래그십 AP 출시 효과로 가동률이 80% 수준까지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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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마이크론 로고. [로고=하나마이크론] |
베트남 법인은 일시적 단가 하락 영향으로 소폭 적자로 전환됐지만 매출은 전분기 대비 42% 증가했다. 브라질은 일부 모바일 제품 단종에도 국내 세트사 공급 증가로 매출이 15% 늘었다.
4분기 실적 전망도 견조하다. 4분기 매출은 4227억원, 영업이익은 624억원(OPM 15%)으로 예상된다. 본사에서는 LPDDR 조립 수요가 확대되고 있으며, 베트남 법인은 신규 단가 구조 적용에 따른 일회성 이익 반영이 연결 이익 개선을 이끌 것으로 분석됐다. 브라질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이 불가피하지만 2026년 D5 전환이 시작되면 ASP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베트남만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본사 메모리 조립, AP 테스트, 브라질 사업까지 모두 턴어라운드 구간에 들어섰다"며 "2025~2027년 실적 레벨업이 구조적으로 가능하다"고 밝혔다.
onew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