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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양학회, '콜린' 필수영양소로 공식 지정…'프로틴 이지' 주목

기사입력 : 2025년11월17일 16:16

최종수정 : 2025년11월17일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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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50mg 함유 단백질쉐이크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영양학회가 '콜린(Choline)'을 새로운 필수영양소로 공식 지정했다. 세포막 구성과 신경전달, 간 기능 유지 등에 필수적인 성분으로, 이번 제정으로 국내 영양소 기준 체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한국영양학회는 최근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보건복지부 연구용역과제 '2025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 수립 제·개정' 최종 결과 발표회에서 콜린을 필수영양소로 제정했다고 17일 밝혔다.

프로틴이지

콜린은 세포막의 인지질 합성, 신경전달물질(아세틸콜린) 형성, 메틸대사 경로 등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대사 과정에 관여하는 성분이다. 1998년 미국을 시작으로 유럽연합(EU), 호주·뉴질랜드, 북유럽, 중국 등 다수의 국가에서 이미 필수영양소로 인정돼 왔지만, 한국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개정으로 콜린은 식사를 통해 반드시 섭취해야 하는 '비타민 유사 필수영양소(vitamin-like nutrient)'로 분류됐다. 일일 섭취 권장량(AI)은 성인 남성 480mg, 여성 390mg으로, 주요 선진국보다 다소 보수적으로 설정됐다.

콜린 결핍 시 간 지방 축적, 근육 손상, 신경계 발달 이상, 근력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임산부·수유부·노년층은 결핍 위험이 높은 집단으로 꼽힌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도 권장량 충족률이 낮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콜린은 세포막 유지, 기억력 및 학습 능력, 근육 조절, 지방간 예방, 간 기능 유지 등 인체 전반의 생리 기능에 관여한다. 또한 임산부·태아의 두뇌 발달 및 인지능력 향상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콜린은 주로 육류, 가금류, 달걀 등 동물성 식품의 인지질 형태로 존재하지만, 식습관만으로 충분히 섭취하기는 어렵다. 전문가들은 채식 위주의 식단이나 유제품 기피 현상 등으로 섭취량이 부족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제정을 계기로 국내 식품·건강기능식품 업계에서도 콜린 강화 제품 출시가 본격화되고 있다. 차세대 단백질 브랜드 '프로틴이지(ProteinEasy)'는 최근 고품질 유청단백질에 콜린 50mg과 인지질 200mg을 함유한 '프로틴이지1000'을 선보였다. 단백질은 근감소 예방, 콜린과 인지질은 세포막·간·뇌 건강을 위한 복합 포뮬러로 설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단백질 제품이 근육 보강에 초점을 맞췄다면, 프로틴이지는 두뇌·간 건강까지 포괄해 중장년층의 니즈에 부합한다"며 "콜린 강화 제품은 앞으로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초고령 사회 진입에 따라 콜린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콜린이 풍부한 식품 또는 보충제 섭취와 운동을 병행하는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s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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