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여의도 제2 세종문화회관, 오세훈 시장 '그레이트 한강' 성과 될까

기사입력 : 2025년11월10일 12:49

최종수정 : 2025년11월10일 14:5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여의도에 들어서는 제 2세종문화회관을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수변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2026년 준공을 시작해 2029년 완공할 예정이다.

10일 세종문화회관에서는 제2세종문화회관 건축 설계안 최종 당선작 발표와 시상식이 열렸다. 이 자리엔 오세훈 서울시장,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박정자 관악문화재단 이사장, 손진책 극단 미추 대표, 김선희 한예종 명예교수,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 조미진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제2세종문화회관 건축 설계안 최종 당선작 시상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늘 이 자리는 저에게도 그리고 서울시의 미래에도 아주 특별한 순간"이라며 "서울의 새로운 문화예술의 랜드마크 제2세종문화회관이 드디어 첫 걸음을 내딛게 된다. 90일 동안 이어진 이번 국제설계 공모는 단순히 건축물 하나를 짓기 위한 경쟁이 아니라 서울의 도시 문화 그리고 시민 여러분의 삶을 함께 디자인한 여정이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제가 2023년도에 독일 함부르크를 출장 갔을 때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공연 표가 없어도 누구나 공연장 건물에 오를 수 있었고, 전망대에 서면 항만의 풍경과 음악이 어우러져서 도시의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명소가 돼 있었디. 그때 서울에도 이런 곳이 하나쯤은 반드시 있어야겠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그 때의 영감이 오늘 우리가 이야기하는 이 제2세종문화회관의 출발점이 됐다"면서 "제2 세종문화회관은 서울의 문화 중심을 도심에서 한강으로 확장하는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 시즌 2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핵심이자 상징이 될 것이고 여의도 공원과 한강이 함께 숨 쉬는 이곳은 도시의 경관과 자연, 시민 여러분의 일상이 하나로 이어지는 새로운 복합 문화 플랫폼으로 탄생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디자인캠프문박디엠피' 관계자들.

또 "야외 공연장에 무대 크기의 대형 스크린이 설치돼 관람객이 아니어도 대공연장의 공유를 실시간으로 함께 감상하고 누리실 수 있다. 서울만의 디자인이 담긴 건축, 우리만의 감성이 녹아 있는 문화, 예술의 문턱을 낮추어서 시민의 일상과 어우러지는 디자인, 이것이 제가 꿈꾸는 제2 세종문화회관의 모습이다. 서울의 도시 디자인 혁신을 보여주는 상징이자 한강의 수변 감성을 품은 문화의 무대, 산책하듯 문화와 예술, 이 문화와 예술과 호흡하는 공간이 되리라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제2세종문화회관 조감도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지난 4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시민과 전문가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을 위한 국제설계공모 심사에서 '디자인캠프문박디엠피'의 설계안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제2세종문화회관은 '그레이트한강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으로, 여의도공원 북측에 연면적 6만 6,000㎡ 규모의 대공연장(1800석), 중공연장(800석), 전시장(5,670㎡), 공공전망대 등을 포함한 복합문화시설로 조성된다.

해당 시설은 설계안 당선 업체와 연내 설계 계약을 체결하고 약 14개월간 기본·실시설계를 진행한 뒤 2026년 12월 착공, 2029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특히 설계공모 지침에서부터 공연표를 구매하지 않아도 누구나 부담 없이 방문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야외무대와 대형 스크린을 계획하도록 하고, 개방형 옥상 전망대를 통해 한강과 서울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시민의 문화·휴게공간으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모든 시민들이 지금 세종문화회관 같은 경우는 티켓을 사서 와서 시민들이 봐야 되니까 부담이 될 때도 있는 것 같다. 보고 싶어도 못 보는 공연도 많은데 제2 세종문화회관이 여의도에 건립되면은 많은 시민들이 보편적으로 좋은 문화를 공연을 즐길 수 있겠구나 생각에 가슴이 뛴다"고 말했다.

또 "모든 시민에게 열어 놓고 모든 시민들이 우리 서울을 즐길 수 하는 데 즐기는 데 방점을 두는 것 같고 세종문화회관도 그런 컨셉으로 가는구나 생각하니 기쁘다. 얼마 전 시드니에 가서 오페라 하우스를 봤다. 세계 모든 사람들이 오페라 하우스를 보러 시드니에 가는 것처럼 세계 모든 사람들이 서울에 와서 한강 버스를 타면서 제2 세종문화회관을 볼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고 바랐다.

제2세종문화회관의 대략적인 규모는 건축 면적이 2만6054평방미터, 연면적은 6만 7천 944평방 미터다. 높이가 48m고 층수는 지하 4층, 지하 지상 4층, 지하 3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제2세종문화회관 설계 공모안은 10일부터 16일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당선작을 포함한 5개 작품이 전시된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