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950.31(+27.90, +0.71%)
선전성분지수 13289.18(+263.73, +2.02%)
촹예반지수 3171.57(+109.41, +3.57%)
커촹반50지수 1462.22(+60.96, +4.35%)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24일 중국 증시는 전날에 이어 이틀째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정상회담 개최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이날 중국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71% 상승한 3950.31, 선전성분지수는 2.02% 상승한 13289.18, 촹예반지수는 3.57% 상승한 3171.57로 각각 마감했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23일(미국 현지 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일정을 발표했다. 백악관의 발표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방한해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30일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진행하게 된다.
중국 외교부는 아직 미중 정상회담 일정에 대해 발표하지 않고 있다. 백악관이 발표한 만큼 양국 정상이 정상회담 개최에 합의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동안 미중 정상회담 개최를 두고 미중 양국은 신경전과 팽팽한 기 싸움을 벌여왔다. 특히 2일 전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 무산'을 언급하며, 정상회담 개최 물밑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결국 양국 정상이 정상회담 개최를 확정 지으면서 미중 관계가 호전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와 함께 허리펑(何立峰) 부총리가 이날부터 27일까지 말레이시아에서 미국 측과 무역협상을 벌인다. 이번 미중 고위급 회담은 미중 정상회담에 앞서 양국 간의 의견 조율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허리펑 부총리는 지난 18일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화상 통화를 했으며, 조속히 새로운 미·중 고위급 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미중 양국 간에 고위급 회담이 진행되고, 이어서 오는 30일 정상회담이 성사되면서 미중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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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퉁화순재경] 상하이종합지수 24일 추이 |
이날 특징주로는 메모리 반도체 관련주가 대거 상승했다. 푸란구펀(普冉股份), 커샹구펀(科翔股份), 다웨이구펀(大爲股份)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최근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는 소식에 관련 기업 주가가 상승했다. 가격 인상 폭은 30%에 이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전날 미국에 상장된 샌디스크의 주가가 13% 상승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항공우주 관련주도 상승했다. 항톈즈좡(航天智装), 상하이강완(上海港灣), 중궈웨이싱(中國衛星)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4중전회)가 23일 폐막했다. 4중전회는 제15차 5개년(2026~2030년) 계획 건의안을 심의했다. 4중전회는 폐막 후 공보를 통해 제조강국, 품질강국, 항공우주강국, 교통강국, 네트워크강국 건설을 국가 목표로 내세웠다. 4중전회의 영향으로 항공우주산업이 집중 육성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관련 주가 강세를 보였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 거래소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0928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직전 거래일(7.0918위안) 대비 0.0010위안 올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1%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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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증시 자료사진[신화사=뉴스핌 특약] |
ys174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