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전문 AI 솔루션 '바르코 아트 패션' 도입으로 전사적 AX 추진
기획·영업·유통·고객서비스 전 영역에 AI 적용해 업무 효율·고객경험 동시 강화
NC AI, F&F·신세계인터내셔널 등 국내 패션사와 협력 확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NC AI와 패션그룹 형지가 손잡고 인공지능 기반 경영혁신에 나섰다. AI 특화 솔루션을 도입해 패션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산업 전반의 가치와 효율을 동시에 높이는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22일 NC AI는 전날 서울 삼성동 한국패션협회에서 형지그룹과 'AX 및 바르코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패션 전문 AI 솔루션 '바르코 아트 패션(Barco Art Fashion)'을 중심으로 전통 패션기업의 AI 경영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형지그룹은 협약에 따라 향후 3개월 내에 바르코 솔루션을 기획, 영업, 유통, 고객서비스 등 핵심 조직에 우선 적용할 계획이다. 형지그룹은 크로커다일레이디, 형지엘리트, 형지글로벌, 형지I&C, 형지에스콰이아, 형지아트몰링 등 다양한 패션 브랜드를 보유한 국내 대표 종합패션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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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남용 형지엘리트 상무, 이준수 NC AI 최고제품책임자, 최병오 형지그룹 회장, 권영설 한국섬유신문 대표. [사진=NC AI] |
양사는 데이터 통합, 업무자동화, 고객경험 혁신을 중심으로 한 전사적 AI 경영전환을 추진한다. 형지그룹은 AI 기반 업무문화 정착을 위한 사내 교육과 조직문화 개선도 병행할 예정이다.
패션업계에 특화된 NC AI의 '바르코 아트 패션'은 디자이너와 마케터를 위한 AI 이미지 생성 솔루션으로, 디자인 시안 제작부터 모델 착장 컷, SNS 마케팅용 비주얼까지 손쉽게 구현할 수 있다. 원단 교체·합성, 2D 디자인의 3D 변환, 브랜드 맞춤형 가상 피팅 등 기능을 제공하며 시제품 제작 없이도 결과물을 시각화할 수 있다.
현재 NC AI는 에프앤에프(F&F)와 신세계인터내셔널 등 주요 패션기업에 솔루션을 공급 중이며, 10여 개 국내 브랜드와 추가 계약을 협의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는 한국섬유신문이 기획·홍보 주관기관으로 참여해 AI 도입 사례 확산과 업계 오픈이노베이션 홍보를 맡는다. NC AI와 한국섬유신문은 패션·섬유업계 및 유통 파트너와 협력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이준수 NC AI 최고제품책임자는 "국내 대표 패션그룹과 손잡게 돼 뜻깊다"며 "AI 기반 경영혁신으로 패션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최준호 형지그룹 부회장도 "AI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의 언어"라며 "가치와 효율을 동시에 높이는 지속가능한 패션경영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NC AI는 향후 차세대 바르코 시리즈 고도화와 산업 특화 대규모언어모델(LLM) 개발을 통해 패션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군의 AI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