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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근거있는 홍콩증시 낙관론② 4가지 중장기 투자방향 주목

기사입력 : 2025년10월14일 07:00

최종수정 : 2025년10월14일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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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Q 우수 성적으로 마무리, 홍콩증시 순항
中 본토 투자금 '남향자금' 존재감 공고화
3Q 38개 홍콩주, 남향자금 보유량 100%↑
유동성+AI 이슈, 상승 지속성 낙관론 무게

이 기사는 10월 13일 오후 3시5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근거있는 홍콩증시 낙관론① 4가지 중장기 투자방향 주목>에서 이어짐.

◆ 남향자금 보유량 100% 이상↑ 38개주

특히 일부 종목으로 남향자금 유입이 집중되면서, 3분기 동안 남향자금의 주식 보유수가 2분기 대비 100% 이상 증가한 종목은 38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 중에서도 한국인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중국주식 종목이자, 중국 의약바이오 섹터를 대표하는 대형주 항서제약(恒瑞醫藥 600276.SH/1276.HK)은 3분기 동안 남향자금의 주식 보유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남향자금의 항서제약 주식 보유수는 2분기 대비 5879.27% 폭증했다. 그 외에도 디지털 건강 및 의료서비스 플랫폼 운영업체 건강지로(健康之路 2587.HK)가 2628.06%, 수소 에너지 장비 통합 솔루션 제공업체 국부수소에너지(國富氫能 2582.HK)가 1665.12% 늘어 1000%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0년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상장한 항서제약은 25년만인 올해 5월 23일 홍콩증시에 성공적으로 상장했다.

3분기 동안 항서제약은 남향자금의 대규모 순매수를 받았으며, 9월 30일 기준 보유 주식 수는 4287만1400주를 기록했다. 7월 이후 석 달 연속 강구퉁(港股通)을 통한 남향자금의 보유 주식 수가 1000만 주 이상 증가했다.

주식 또한 크게 오르면서 홍콩증시 상장 이후 누적 상승률이 113.17%(상장 첫날 상승폭 포함)에 달했으며, 같은 기간 항서제약 A주는 29.15% 상승에 그쳐 홍콩주가 현저히 더 좋은 성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10.13 pxx17@newspim.com

◆ 추가 상승 여력 충분 '홍콩증시 낙관론' 무게  

다수의 현지 증권사들은 최신 보고서를 통해 미국 연준의 금리인하에 따른 유동성 개선과 인공지능(AI) 분야의 기술적 혁신 이슈에 힘입어 홍콩증시가 여전히 충분한 추가적 상승 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낙관론을 내놓고 있다.

방정증권(方正證券)은 홍콩증시가 글로벌 유동성 개선, 위험 선호도 회복에 긍정적으로 반응한다는 점에서 상승모멘텀 확대의 여건이 조성돼 있다고 판단했다.

과거 선례에 따르면 미 연준의 금리인하 전후로 홍콩항셍지수가 단계적 반등을 보이는 추이를 나타냈으며, 같은 기간 S&P500지수와 비교해서도 안정적인 알파 수익을 이끌어내며 높은 승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홍콩과 중국 본토 A주의 우량 자산을 균형 있게 배치하는 크로스마켓 포트폴리오가 단일 시장의 정책 또는 심리 충격을 줄이는 데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중신건투(中信建投)증권은 미 연준의 금리 인하로 홍콩과 미국 금리차가 크게 축소되면 유동성 긴장이 한층 더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외국 자본이 홍콩 증시와 중국 자산 전망을 지속적으로 상향 조정하고 있어 외자 유입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신증권(中信證券)은 풍부한 유동성과 인공지능(AI) 분야의 지속적인 투자·혁신은 9월 초부터 지속된 홍콩 증시의 상승세를 지속시켜줄 두 가지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홍콩 증시의 '수익 효과'가 이어지는 가운데 남향자금의 지속적 유입이 상승세를 지탱해줄 전망이다. 해외 측면에서는 미 연준의 '매파적 금리인하' 이후 미 국채 수익률과 달러지수가 상승세를 보이긴 했지만, 일본 자민당 신임 총재로 선출된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가 일본의 차기 총리로 확정되고 재정·통화 이중 완화 정책을 지속할 경우 엔화 약세가 확대, 일본 투자자들의 차익거래가 늘어나며 홍콩 증시에도 긍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진단했다.

이와 동시에 홍콩증시가 인프라,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응용 등을 아우르는 완전한 AI 산업 밸류체인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향후 국내외 기업들이 AI 분야의 자본 지출을 확대하고 대모형(大模型, 대형언어모델<LLM>과 유사) 및 응용 기술의 지속적 혁신을 이뤄가면서 홍콩증시 내에 완전한 AI 및 첨단 산업 밸류체인의 실적 성장 국면이 다가올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우수한 본토 우량 A주 기업들의 잇따른 홍콩상장 랠리까지 더해지면서 국내외 유동성 유입 효과가 강화되고, AI 서사의 지속적인 자극에 힘입어 2024년 초부터 이어지고 있는 홍콩증시의 장기적 강세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단기적으로 해외 지정학적 리스크와 무역 불확실성이 잔존하더라도, 홍콩증시 펀더멘털의 반등 추세에 따라 2024년 초 이후 시작된 장기 강세장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실적과 관련해서는 2025년 하반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 가능성은 낮고, 2026년에는 펀더멘털 회복세가 확실히 나타날 것으로 예측했다.

블룸버그 컨센서스에 따르면, 2026년 홍콩항셍지수와 항셍테크지수의 순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8.4%, 28.1%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글로벌 차원의 높은 매력도를 보여 준다.

인터넷 플랫폼, 자동차, 부동산 업종의 중간실적 부진 영향으로 2025년 홍콩증시의 순이익 증가율 전망치(블룸버그 컨센서스)는 8월 하순부터 9월 중순까지 하향 조정됐다. 하지만, 최근 2주간 이러한 조정 추세가 멈추며, 배달앱 보조금 경쟁 등 단기적 부정적 요인이 이미 주가에 반영되었음을 방증했다. 

아울러 10월 3일까지 최근 2주간 게임, 바이오테크, 소프트웨어, 금속, 교육, 경공업 등 일부 세부 섹터의 2025년 및 2026년 순이익 전망치가 뚜렷하게 상향 조정됐다. 이에 따라 해당 영역은 4분기 밸류에이션 전환 국면에서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밸류에이션과 관련해서는 지난 반년간의 밸류에이션 상승을 거친 현시점에서 홍콩증시의 밸류에이션은 절대적 측면에서 판단할 때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고는 볼 수 없다. 그러나 펀더멘털이 저점을 통과해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고, 2026년 실적이 고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글로벌 차원에서의 매력은 여전히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10월 3일 기준 홍콩항셍지수와 항셍테크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R)은 각각 12.1배와 22.3배로, 역대 백분위 기준으로 88%와 53% 수준에 해당한다. 4월 9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상호관세 방향을 전환한 이후 약 반년간의 밸류에이션 확장세가 이어졌고, 그 결과 현재 홍콩 증시의 절대 밸류에이션은 낮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중국, 미국, 유로존, 영국, 일본 등의 무위험 이자율을 가중 평균한 결과, 홍콩항셍지수의 ERP(주식위험프리미엄)는 여전히 5.2%이며 이는 미 국채 수익률로 계산한 4.1%보다 높다.

또한 항셍테크지수의 PER을 나스닥100지수와 비교한 비율의 백분위는 아직 40% 미만에 머물러 있다. 중국 기술 대형주의 시가총액·거래비중 역시 올해 2~3월 고점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남향자금 및 해외 유동성의 풍부함과 AI 관련 기대감이 결합됨에 따라 홍콩 증시의 단기 밸류에이션 확장 여력은 여전히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중신증권(中信證券)은 홍콩증시 투자자들에게 다음의 네 가지 중장기 투자방향에 주목할 것을 제안했다.

① AI 관련 세부 분야와 소비 전자 등을 포함한 기술 산업
② 바이오테크를 중심으로 한 헬스케어 산업
③ 해외 인플레이션 기대 상승과 탈달러화 추세의 수혜를 입는 비철금속
④ 국내 경제가 추가로 회복될 경우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소비 업종의 밸류에이션 회복

[본 기사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투자를 권유하거나 주식거래를 유도하지 않습니다. 해당 정보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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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 1년 만에 블루 웨이브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해 대선 패배 이후 기가 죽었던 미국 민주당 지지자들이 지난 4일(현지시간) 진행된 지역 선거에서 큰 승리를 거뒀다. 뉴욕시장과 뉴저지,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에서 예상보다 높은 표 차로 이기면서 이들은 정치적 반격 모멘텀이 내년 중간선거까지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5일 오전 AP통신의 집계에 따르면 개표가 91% 진행된 가운데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인은 50.4%의 과반 득표를 기록 중이다.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스윙 스테이트(경합주)가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불거지기도 했던 뉴저지에서는 미키 셰릴 후보가 예상보다 큰 차이로 주지사에 당선됐다. 셰릴 당선인도 91%의 개표 상황에서 56.2%의 득표율로 공화당의 잭 시타렐리 후보를 두 자릿수 앞서고 있다.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에서도 민주당의 애비게일 스팬버거 당선인이 57.2%를 기록 중이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이번 선거의 핵심으로 여겨진 '발의안 50'이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텍사스주의 게리맨더링(특정 정파에 유리한 자의적 선거구 조정)에 맞서 민주당이 공화당의 5개 의석을 가져갈 수 있게 선거구를 조정하는 내용이 담긴 이 안에는 75%의 개표가 진행된 상황에서 63.8%의 유권자가 찬성했다. 뉴욕타임스(NYT)와 폴리티코 등 주요 현지 매체들은 전날 선거 결과를 민주당의 압도적인 승리로 평가했다. 여성 후보 지원 진보 단체인 에밀리스 리스트의 전 대표이자 민주당 전략가인 스테파니 슈리옥은 "2024년과 2016년처럼 잔혹한 패배를 겪은 후에는 여론조사나 '역사적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야 한다'는 직감조차 믿기 어려워진다"며 "믿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모든 것이 내부 여론조사와 현장에서 활동하는 조직들, '노 킹스(No Kings)', 인디비저블(Indivisible) 운동, 그 에너지가 모두 거기에 있었다"고 말했다. 미키 셰릴 미국 뉴저지 주지사 당선인.[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6 mj72284@newspim.com ◆ 트럼프 지지했던 중도층·라틴계 1년 만에 변심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했던 중도층과 라틴계의 민심 변화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뉴저지에서 셰릴 당선인이 지난해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했던 라틴계 집중 지역을 뒤집었다는 사실은 이들 민심의 이동을 보여주는 한 예다. 셰릴 당선인은 뉴저지에서 라틴계 인구 비중이 가장 큰 패세익 카운티에서 시타렐리 후보를 무려 15%포인트(%p) 차로 앞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이 지역에서 3%p 차로 승리했다. NPR에 따르면 뉴저지에서 라틴계 인구가 최소 5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10곳의 카운티에서 셰릴 당선인은 모두 승리를 거머쥐었으며 민주당의 우위를 더 확대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긴 3개 카운티까지 뒤집었다. 버지니아주에서는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재임 당시 공화당으로 기울어졌던 교외 및 외곽 지역에서 민주당에 대한 강력한 지지가 나타났다. 러던 카운티에서 스팬버거 당선인은 62.5%의 득표율을 기록해 공화당 후보인 윈섬 얼 시어스 후보의 37.1%를 크게 앞섰다. 이는 1년 전 대선에서 해리스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16.18%p 차로 앞선 것보다 훨씬 더 큰 득표 차다. 워싱턴 D.C. 외곽의 부유한 지역인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에서 스팬버거 당선인은 34%p 차이로 얼시어스 후보를 눌렀는데 이는 1년 전 해리스 후보의 18%p 마진을 2배 가까이 확대한 결과다.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인.[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6 mj72284@newspim.com ◆ 민주, 내년 중간선거까지 모멘텀 기대…정체성 정의·통합은 과제 연방 선거가 빠진 오프이어(off year)였던 올해 선거에서 큰 승리를 거둔 민주당은 내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찬반 투표로 여겨질 중간선거까지 이 같은 모멘텀이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정치 분석 및 전략가들은 민주당이 당의 정체성을 재정의하고 각기 다른 시각을 통합하는데 성공하는 것이 이 같은 모멘텀 유지에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NYT는 이번 성공이 가져온 활력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여전히 일관된 정치적 정체성이나 경합주와 민주당 주 모두에서 승리할 수 있는 명확한 선거 전략을 하나로 결집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전날 선거 결과가 민주당이 2026년 어려운 상·하원 중간선거와 2027~2028년의 치열한 대선 예비경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당내 갈등이 불거질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자신을 민주 사회주의자라고 말하는 맘다니의 압도적인 승리는 민주당의 주변부로 여겨졌던 사회주의가 당의 중심으로 부상할 가능성을 제기한다. 반면 셰릴과 스팬버거의 주지사 당선은 온건 성향 주지사들의 노선을 따르는 중도 성향의 정당으로서 민주당이 더 경쟁력이 있을 가능성을 제시한다. 유력 민주당 지도자들은 새로운 맘다니 세력과 중도좌파 기성세력을 모두 포용하는 '빅 텐트' 정치가 유효할 것으로 보고 있다. 스티브 이스라엘(민주·뉴욕) 전 하원의원은 "중간선거는 언제나 현직 대통령에 대한 국민투표와 같다"며 "애비게일 스팬버거와 미키 셰릴은 조란 맘다니에 대한 이미지 반박용이 아니라 도널드 트럼프와 상식적인 대비를 이루는 인물들이기 때문에하원과 상원 후보들을 위한 대표적인 지원 연설자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알렉산드라 오카시오 코르테즈 하원의원은 "우리 당이 하나의 얼굴만 가져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하나의 팀으로 함께하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모두 우리에게 주어진 임무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임무는 어디에서든 가능한 한 노동계급을 위해 가장 강력하게 싸울 사람들을 보내는 것"이라며 "예를 들어 버지니아에서는 주지사 자리에 어울리는 사람이 애비게일 스팬버거일 것이고 뉴욕시에서는 주저 없이 조란 맘다니일 것"이라고 말했다.  mj72284@newspim.com 2025-11-06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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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다니, '反트럼프' 전선 선봉장 자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진보 돌풍'을 일으키며 사상 첫 무슬림 뉴욕 시장으로 당선된 조란 맘다니(34)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정면으로 맞서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향후 트럼프 대통령의 독주에 맞설 미국 내 '반(反) 트럼프' 전선의 선봉장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맘다니는 5일(현지시간) 당선 후 첫 방송 인터뷰에서도 "트럼프의 협박은 불가피하지만 굴복하지 않겠다"며 연방 정부의 재정 압박과 정치 공세에 맞서겠다는 뜻을 거듭 천명했다.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 2025.11.06 kckim100@newspim.com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도시를 위협한다면 법정에서 맞서겠다"며 "뉴욕은 협박에 굴복하는 도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맘다니는 전날 선거 승리 집회 연설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과 위협에 정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뉴욕은 당신(트럼프)의 위협에 무릎 꿇지 않는다. 우리는 법정에서도, 거리에서도, 시청에서도 싸울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  맘다니는 또 트럼프 대통령에게 '네 단어'로 답하겠다면서 "소리를 높여라.(Turn The Volume Up) 당신이 우리의 목소리를 낮추려 할수록, 뉴욕은 더 크게 말할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맘다니를 "100% 공산주의자"라고 비판하면서 그의 당선을 저지하기 적극 나섰다. 자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맘다니의 당선이 유력해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전날에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뉴욕은 무책임한 급진 좌파의 도시가 됐다"며 "법으로 정해진 최소한 외에는 연방 기금을 주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맘다니는 오히려 자신을 당선시킨 뉴욕을 중심으로 반 트럼프 연대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오늘 우리는 단순히 시장을 뽑은 것이 아니다. 트럼프 시대를 향한 첫 번째 대답을 선택한 것"이라면서 "뉴욕이 반 트럼프 연대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공언했다. 민주당에서도 맘다니와 함께 그를 적극 후원했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오카시오-코르테스 하원 의원으로 대표되는 진보·좌파 정치 세력이 전면에 나서면서 한층 선명한 '반 트럼프 투쟁'에 힘이 실릴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민주당 진보 정치 세력은 지난달 18일 미국 전역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권위주의적 집권 행태를 비판하며 300여 개의 시민 사회 단체와 수백만 명의 시민이 참가했던 '노 킹스(No Kings)' 시위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맘다니의 당선은 2026년 중간 선거와 2028년 대선 및 민주당 재편 구도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 관측이 지배적이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6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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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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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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