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올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은 노히트노런이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은 채 마무리됐다.
야후스포츠는 30일(한국시간) "MLB 정규시즌이 예상치 못한 이정표를 수립하며 마무리됐다. 투수들이 가장 바라는 대기록인 노히트노런이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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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진=로이터 뉴스핌] |
노히트노런이란 투수가 투수가 최소 정규이닝(9이닝) 동안 안타와 점수를 하나도 내주지 않고 경기를 마치는 것을 뜻한다. 투수들에게는 꿈의 기록으로 불린다.
MLB에서 노히트노런이 한 번도 나오지 않은 것은 2005년 이후 20년 만의 일이다. 최근 50년으로 범위를 넓혀도 노히트노런이 한 번도 나오지 않은 해는 1982년, 1985년, 1989년, 2000년, 2005년과 올해 뿐이다.
MLB에서는 최근 4년간 노히트노런이 조금씩 나왔다. 2023년과 2024년에는 각각 4차례씩 노히트노런이 나왔다. 2022년에도 4번의 노히트노런이 수립됐다. 2021년에는 7이닝으로 진행된 더블헤더를 포함해 역대 최다인 9번의 노히트노런이 나왔다.
올해 노히트노런을 눈앞에 뒀다가 놓치는 경우가 있었다. LA 다저스의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지난 7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9회말 2사까지 노히트노런 행진을 펼쳤다. 하지만 마지막 아웃카운트 1개를 남기고 잭슨 홀리데이에게 우중월 솔로홈런을 헌납해 대기록이 무산됐다.
제이컵 디그롬(텍사스 레인저스)과 닉 마르티네스(신시내티 레즈), 브라이언 우(시애틀 매리너스)등도 경기 후반까지 무안타로 호투하다가 8회 또는 9회 안타나 점수를 내줘 노히트노런이 좌절됐다. 결국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끝내 노히트노런이 나오지 않았다.
thswlgh5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