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조직개편 무산 금감원 '안도', 금융소비자보호 숙제 남겨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당정대, 금융당국 조직개편 본회의 취소
금감원 직원들 "스스로 혁신해야" 성찰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이재명 정부가 금융위원회(금융위) 해체 및 금융감독원(금감원) 분리 등을 골자로 하는 금융당국 조직개편안을 전격 취소했다. 이에 따라 조직개편을 둘러싼 갈등도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특히 반발이 컸던 금감원 내부에서는 조직 정상화 기대와 함께 정부가 요구하는 금융소비자보호 기능 강화를 위한 자체적인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여론이 높다.

당정대(더불어민주당·정부·대통령실)는 25일 금융위의 정책·감독 기능 분리 및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 신설 등의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을 이날 본회의에서 처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고위 당정대 협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9.25 mironj19@newspim.com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고위당정대 회의를 마친 뒤 "정부조직법을 신속히 처리해야 하지만 현재 여야 대립으로 필리버스터는 물론이고 패스트트랙까지 예고된 상황이라 국론 분열 소재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경제위기 극복에 있어서 금융의 역할이 중요한데 금융당국을 6개월 이상 불안정한 상태로 방치하는 것은 전혀 도움이 안 된다고 판단, 이번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담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금융위 정책 기능을 일부를 기재부로 이관하는 방안과 금감원에서 금소원을 분리하는 방안 등을 모두 취소되고 현행 금융위, 금감원 체제가 그대로 유지된다. 금융감독 독립성 훼손 논란이 컸던 금감원의 공공기관 지정 추진 역시 중단된다.

조직개편을 반대하며 극한 대립양상을 보였던 금감원도 빠르게 정상화될 전망이다. 금감원 직원들은 조직개편 확정 이후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구성하고 여의도 본원 로비에 집결해 검은색 복장을 입고 반대구호를 외치는 '근조' 시위를 이어왔다.

지난 18일에는 2008년 금융감독기구 개정 반대 집회 이후 17년만에 국회 앞 집회를 진행했으며 어제인 24일에는 설립 후 처음으로 국회 앞 야간집회를 개최, 궂은 날씨에도 1500여명의 직원들이 모이기도 했다.

금소원 분리가 오히려 금융소비자보호 기능을 약화시킨다는 이유로 반대투쟁에 나섰던 직원들은 정부가 조직개편을 취소하면서 안도하는 분위기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금융감독원 비상대책위원회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대로에서 금융감독원 조직 개편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피켓을 들고 있다. 2025.09.18 pangbin@newspim.com

다만 금감원의 금융소비자보호 기능 미흡이 정부가 일방적인 조직개편을 추진한 이유 중 하나라는 점에서 자체적인 혁신에 나서야 한다는 내부 지적도 적지 않다. 정부와 여당 역시 조직개편 중단과는 무관하게 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한 조치는 계속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이찬진 원장이 소비자보호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이를 위한 대대적인 인사 및 조직개편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원장은 지난 23일 현직 금감원 임원 11명 전원에 대한 사표를 받은 상태다.

통상 금감원은 원장이 바뀌면 관례적으로 임원들의 사표를 받아왔지만 일괄 수리한 경우는 지난 2017년 문재인 정부 첫 금감원장인 최흥식 원장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직전 이복현 원장의 경우 취임 후 임기가 지난 5명의 임원에게만 사표를 받고 나머지는 유임한바 있다.

이 원장이 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한 대대적 변화를 시도한다면 임원 인사부터 큰 폭으로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다만 이번 사태로 깊은 노사 갈등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직원 거취에 큰 영향을 미치는 내부 조직개편은 신중하게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윤태완 금감원 비대위원장은 "금소원 분리 등 조직개편이 무산된 것은 다행"이라면서도 "이제 우리가 자체적으로 금융소비자보호 기능을 강화할 수 있다는 걸 스스로 입증해야 한다. 그래야지 정부가 다시 조직개편안을 들고 나올 수 없다. 아직 명확하지 않은 부분이 있는만큼 향후 상황을 보고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대한변협, 윤석열 변호사 자격 취소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체포 방해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7년을 확정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변호사 자격을 취소당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한변호사협회는 전날 윤 전 대통령의 변호사 등록을 취소했다. 앞서 법무부가 변협에 등록취소를 명령한 데 따른 것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체포 방해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7년을 확정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변호사 자격을 취소당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변호사법 제5조는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그 집행이 끝나거나 그 집행을 받지 않기로 확정된 후 5년이 지나지 않은 자'를 변호사 결격사유로 규정한다. 같은 법 제18조는 '변협은 변호사가 제5조에 따른 결격사유에 해당하는 경우 변호사의 등록을 취소해야 한다'고 정하고, 제19조는 법무부 장관이 등록 변호사가 결격사유에 해당한다고 판단되면 변협에 등록취소를 명령해야 한다고 정하고 있다. 대법원은 지난 9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징역 7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방해 혐의, 비상계엄 선포 전 일부 국무위원의 심의권을 침해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hong90@newspim.com 2026-07-29 10:59
사진
서영교 "형소법 오늘 법사위 의결"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검찰의 직접수사권을 전면 폐지하고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으로 이관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29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의결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치권에서 불거진 '대통령 연임 개헌' 논란에 대해 4년 중임제 개헌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현직 대통령 적용에는 선을 그었다. 서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전날 밤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한 형소법 개정안의 주요 내용과 법안 처리 방침을 전했다.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서영교 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서 의원은 이번 개정안에 대해 "검사는 기소, 공소유지, 영장청구권으로 경찰을 견제하고 인권을 보호하는 원래의 역할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검찰이 했던 오욕의 역사를 정리하는 법안"이라고 했다. 개정안 처리에 반발하며 소위장에서 퇴장한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국민 세금을 받았으면 열심히 일을 해야 하는데 일 안 하고 나갈 핑계만 찾았다"고 비판했다. 개정안의 구체적 내용과 관련해서는 "검사가 하던 수사는 한국판 FBI인 중수청으로 이관되고, 검사는 수사결과가 미진할 경우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 의원은 경찰이 보완수사 요구를 정당한 이유 없이 이행하지 않으면 검사가 징계나 수사관 교체를 요구할 수 있고, 피해자 역시 이의제기를 통해 수사관 교체나 중수청 보완수사를 요청할 수 있게 조치했다고 부연했다. 또한 "아동학대, 가정폭력, 성범죄 등 7대 약자 대상 범죄는 개별 특별법을 통해 전건 송치되도록 보완책을 갖췄다"며 "피해자 권리를 한층 두텁게 보호하는 진화된 법안"이라고 강조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의 사의 표명설에 대해선 "정식 사의 표명이 아니다"라며 "공소청과 중수청이 출범할 때까지 장관으로서 역할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전날 조정식 국회의장의 '대통령 연임 개헌' 언급으로 유발된 논란에 대해 "과도한 해석"이라고 잘라 말했다. 다만 개인적 견해를 전제로 "기존 5년 단임제를 4년 중임제로 바꾸는 개헌 자체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개헌을 하더라도 현직 이재명 대통령에게 적용되지 않도록 가는 것이 맞다"고 분명한 경계를 설정했다. allpass@newspim.com 2026-07-29 10:1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